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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그리고 IBK기업은행의 인터넷 뱅킹은 윈도우 뿐 아니라 맥, 리눅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른바 오픈뱅킹 서비스다. 오픈뱅킹이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가능하던 인터넷 뱅킹 업무를 리눅스, 맥OS등 다양한 OS와 다른 여러 웹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엄밀히 말해 오픈뱅킹 보다는 인터넷 멀티뱅킹이나 멀티 OS, 멀티 브라우저 지원 정도가 맞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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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오픈뱅킹의 효시는 우리은행이다. 지난 2010년 7월 9일, 국내 최초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행했다. 리눅스 64비트 운영체제에 대한 뱅킹은 2010년 11월 17일부터, 맥OS에 대한 서비스는 지난달 14일부터 시작했다. 블로그, 트위터, 미투데이를 통해 고객지원도 한다. 
 오픈뱅킹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둬야 할 것이 몇가지 있다. 우선 구글이 제공하는 웹브라우저인 크롬으로는 계좌 조회만 가능하다. 오픈뱅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와 OTP 발생기라는 장치가 필요하다. 일종의 비밀번호 임시 발급장치와 같은 것인데 3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의 제일 오른쪽에 있는것이 OTP 발생기다. 한눈에 봐도 크기가 무척 작은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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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P 발생기는 로그인할 때마다 그 세션에서만 사용가능한 1회성 패스워드를 생성하는 보안 시스템으로, 동일한 패스워드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패스워드 도난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인 장치다. 일반 패스워드와는 달리 단방향 암호 기반의 해시라는 패스워드를 사용, 그 세션이 끝나면 폐기되기 때문에 재사용이 불가능해 보안성을 높인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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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오픈뱅킹을 사용하면 운영체제나 브라우저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ㅆ는 우리은행 오픈뱅킹 서비스가 지원하는 운영체제와 브라우저를 보면 한눈에 봐도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사용자가 급증하고 잇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경우에는 윈도우에서만 오픈뱅킹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고, 우분투 등 리눅스에서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로만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오픈뱅킹 시작하기

우분투 운영체제를 시작해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띄운다.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ID와 공인인증서 모두를 이용해  로그인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화면 구성이나 배치가 깔끔하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처음 접속하게 되면 개인 방화벽을 설치해야 한다는 창이 뜬다. 우분투 사용자는 우분투용을 선택해 설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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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방화벽이 설치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로그인을 한다.
나머지 은행 업무를 사용하는 방법은 기존의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는 방법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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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은행에서 OTP발생기를 구입하는 과정을 제외하면 기존에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고 있던 사용자들의 경우에는 우분투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이외에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과 IBK 기업은행은 올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민은행 오픈뱅킹 서비스는 리눅스에서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만을 이용해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오픈뱅킹 서비스가 조회 서비스부문에 한해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비해 브라우저 사용 제약이 조금 더 있는 상황이다. 사용방법은 우리은행 오픈뱅킹 서비스와 방법이 동일하며, OTP발생기는 은행별로 재 발급 받을 필요 없이 본인 인증 서류만을 준비해 지점을 방문해 등록 해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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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그림은 국민은행 오픈뱅킹이 지원하는 운영체제와 브라우저다. 다른 은행에서도 지원하는 운영체제나 브라우저도 우리은행과 그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OTP발생기를 한번 구입하면 다른 은행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한번에 여러 은행의 업무를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지금은 오픈뱅킹이 참 특이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지만 조만간 오픈뱅킹은 금융권의 의무가 될 지 모른다. 리눅스 사용자라서, 맥 사용자라서 인터넷 뱅킹 하려면 윈도우를 써야 했다면 이제 오픈뱅킹을 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