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SW 활용 성공사례 127] 위지즈 - 공개SW 기반 킴스큐 프레임워크 활용해 한국형 웍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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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즈를 알기 위해선 먼저 킴스큐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한다.
킴스큐는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공개SW로 게시판 중심의 홈페이지 구축 빌더다. 컨텐츠를 생산, 유통, 관리를 할 수 있는 CMS 기능을 넘어 PC, 모바일 환경에서 웹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
▲ 킴스큐의 UI
▲ 킴스큐 관리자 모드
킴스큐 기반의 또 다른 홈페이지 구축 빌더
위지즈는 킴스큐 OSS를 기반으로 탄생하게 된 또 다른 홈페이지 구축 빌더다. 한국형 윅스(Wix)닷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지즈를 개발한 신환기 개발자는 “해외에는 윅스닷컴과 스퀘어스페이스라는 홈페이지 빌더가 있다”며 “둘의 장단점은 익스닷컴의 경우 디자인보다는 기능면을 중시하고 있으며, 스퀘어스페이스는 디자인을 좀 더 중심에 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 두 사이트들과 비교했을 때 아직 국내에는 이렇게 좀 더 직관적인 홈페이지 구축 빌더는 없다”고 설명했다.
위지즈는 이러한 두 사이트의 장점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바로 킴스큐의 모듈형 구조와 프레임워크라는 점 덕분이다. 레고블록과 같은 모듈 구조는 개별 기능과 디자인이 구조적으로 연결된다. 또 사용자들이 참여해 개발, 공유 협업을 통해 기능성, 활용성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
킴스큐를 개발한 레드블럭 권기택 대표는 “킴스큐는 웹사이트와 웹애플리케이션을 편리한 방법으로 빠른 시간에 개발할 수 있는 최적화된 프레임워크”라고 소개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는 일괄된 개발을 지원하고 경계 설정을 강제함으로서 모듈성, 개사용성, 확장성, 단순성, 유지관리성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킴스큐의 장점 덕에 신환기 개발자는 위지즈를 혼자 개발할 수 있었다. 개발기간은 단 3개월. 1개월의 기획기간을 거쳐 2개월 만에 킴스큐를 활용해 위지즈의 기초를 완성할 수 있었다. 다만 아직은 데모단계다. 올해 안으로 출시되는 킴스큐 2.0과 함께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환기 개발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점점 더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킴스큐 2.0이 출시되기 전 레드블록으로부터 킴스큐 2.0의 소스코드를 받아 완료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 킴스큐 구조도
쉬운 코딩과 커스터마이징이 장점
그는 처음 위지즈를 개발하려 했을 때 워드프레스를 비롯해 다양한 구축 빌더를 활용하고자 했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코딩도 어려웠으며 커스터마이징도 결코 쉽지 않았다. 그렇게 쉽지 않으니 당연히 시간도 많이 걸렸다. 특히 워드프레스의 경우, 기본이 블로깅 툴이기에 생각했던 위지즈의 모습이 구현되지 않았다.
신환기 개발자는 “워드프레스는 기본적으로 블로깅 툴이기에 결코 홈페이지 구축 빌더를 지향하는 위지즈와는 맞지 않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킴스큐는 모듈화 되어 있어 레고블럭 쌓듯 하나씩 쌓아가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떤 모듈을 쓰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콘셉트가 되니 위지즈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가 킴스큐를 맘에 들어 했던 것은 바로 너무도 쉬운 모듈의 코드였다.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드만 봐도 어떤 내용이라는 것이 한눈에 들어왔다. 조금만 응용하면 되겠구나라는 답이 보였다.
킴스큐를 활용해 만들어진 위지즈는 누구나가 클릭만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 단순 구축 빌더가 아닌 응용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환기 개발자는 “킴스큐는 플랫폼으로서 가장 밑에 위치하고 위지즈를 통해 아무런 기술이 없는 사람들이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창의성의 한계, 코딩의 한계를 뛰어 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스스로를 표현하고 온라인으로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공개SW 활성화의 핵심은 선순환”
위지즈 신환기 개발자
▲ 위지즈 신환기 개발자
Q> 공개SW 활성화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공개SW를 활용한 사례들을 많이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순수하게 공개SW를 사용해보고 서로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활약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이들 때문에 공개SW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경험을 나누고 산출물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또 다른 새로운 결과물이 생겨난다. 이렇게 선순환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일부 상업적으로 공개소프트웨어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너무도 당연히 결과물만 가져다 쓰고선 재배포를 하지 않는다. 이런 점이 아쉽다. 작은 지식, 작은 조각을 나누면 좀 더 좋은 결과물들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
▲ 레드블럭 권기택 대표
Q> 공개SW가 공공기관에서 외면받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공개SW가 레거시 시스템 연동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는 들었다. 하지만 킴스큐의 서드파티 중 광주시의 홈페이지를 개발한 사례가 있다. 이쪽은 오히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안되는 건 없다고 본다. 다만 코어 기술진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최적화 해 줬느냐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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