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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8년 11월 13일      

ⓒ ITWORLD, Sandra Henry-Stocker | Network World

 

IBM이 레드햇 인수를 발표한 지 불과 2주가 지났다. 아직 애널리스트들은 이 주목할 만한 인수가 레드햇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느라 분주하다.

필자는 아미도(Amido)의 대표 컨설턴트이자 데브옵스 책임자인 리처드 슬레이터를 만나 레드햇의 손익을 비교할 기회를 가졌다. 아미도는 독립적이고 솔루션 업체를 가리지 않는 기술 컨설팅 업체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Pixabay/CC0

레드햇의 인수 금액이 델의 EMC의 인수와 아바고의 브로드컴 인수에 이어 세 번째의 대형 인수합병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슬레이터는 인수된 회사에 새 이름을 붙이는 것을 좋아하는데, 340억 달러라는 인수 금액의 중요성을 제대로 반영하려면, 빅 퍼블(Big Purple)이나 블루햇(Blue Hat) 정도가 적당하고 제안했다. 필자는 아이비리눅스(IBlinux)가 더 좋다.

IBM이 이름을 바꿀 것 같지는 않지만, 두 회사 간의 차이가 흐릿해질 때까지 많은 사람이 IBM을 다르게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차이가 옅어지는 데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재무적인 관점에서 꼼꼼히 살펴보면, IBM은 레드햇의 작은 부분에 내기를 건 것처럼 보인다. 레드햇의 포괄적인 쿠버네티스 솔루션인 오픈시프트(OpenShift)가 클라우드 시장을 따라잡는 데 일조할 것이란 기대이다. 물론 오픈시프트는 이번 인수를 이상적인 결합으로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오픈시프트는 물론 쿠버네티스 자체처럼 홍보되지는 않았다. 바클레이즈나 UPS, 힐튼, 루프트한자 등 오픈시프트를 사용하는 이름난 기업들이 오픈시프트의 효율성과 민첩성, 탄력성을 증명했다. IBM은 자사의 메인프레임과 레거시 시스템 고객에게 오픈시프트를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도입할 것을 권장할 수 있으며, 레드햇은 과거에 애를 먹던 시장에 진입하는 데 IBM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인수는 또한 IBM이 자사의 클라우드 경쟁업체인 AWS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도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IBM은 레드햇이 별도의 사업부로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흥미로운 관계가 될 것이다.

한편으로 업계에서는 IBM의 레드햇 인수로 레드햇을 또는 최소한 레드햇의 일부 제품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대가로 치러야 할 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인수 업체가 인수한 제품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만약 레드햇이 번영을 이어가지 못한다면, 슬레이터와 필자는 레드햇을 오픈소스에 가장 충실했고 풍부한 솔루션을 제공했던 업체로 기억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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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11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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