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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이 왔다··· 하둡 앱 범람에 대비할 시점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6-11 14:02:54 게시글 조회수 4197

2013년 06월 05일 (수)

ⓒ CIO Korea,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최근에 공개된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 코드에는 새로운 작업 관리 툴이 포함돼 있다. 하둡 프로젝트 지지자들은 이 툴의 등장으로 인해 빅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후와 구글 등의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관리하는데 하둡을 사용하고 있다. 즉 하둡의 가치와 유용성은 이미 그 효과가 입증된 상태다.


하둡 시스템은 현재까지 맵리듀스(MapReduce)에 의존해 데이터를 처리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 오픈소스 코드에는 맵리듀스와 함께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얀(Yarn)이 추가됐다. 얀은 애플리케이션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모니터링해 분산된 컴퓨팅 시스템 내에서 이를 제공해주는 플랫폼이다.


열렬한 하둡 지지자들은 얀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빅 데이터 개방 시스템 내에서 운용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하둡용 새로운 분석 앱의 범람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둡을 담당하는 가트너의 정보관리 애널리스트 머브 에이드리언은 " 하둡이 더 나은 자원 관리 및 혼합 작업 지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최상의 경로가 바로 얀이다”라며, “몇몇 주요 간극이 메워졌다. 앞으로 장족의 발전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2.0 버전에서는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를 포함해 여러 구성요소가 추가됐다. 또 개별 클러스터에 스케일(Scale)을 추가하여 4,000대의 머신까지 확장할 수 있다 (하둡 배치는 복수의 클러스터로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4년의 계획을 거쳐 2년 동안 개발된, 차세대 맵리듀스 아키텍처라 불리는 얀의 추가다.


얀은 현재 맵리듀스가 하나로 통합하고 있는 주요 기능들을 작업 일정관리/모니터링과 자원관리 등 2개로 분리시켰다. 얀은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자원을 필요로 하는지 모니터링하고 이런 앱들을 위한 CPU와 RAM 노드(Node)로 구성된 컨테이너(Container)를 생성한다.


하둡 배포기업 호튼웍스(Hortonworks)의 공동 창업자이자 아파치 오픈 소스 커뮤니티 내에서 얀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애런 머시는 "기본적으로 얀은 간단하지만 확장성이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리드라이트(ReadWrite)의 블로거 브라이언 프로핏은, "한 번에 하나"라는 하둡 구동 앱들의 한계를 극복해 이제는 하둡 시스템이 복수의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에 구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장점은 무궁무진하다. 우선, 하둡은 한 번에 복수의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했다. 둘째, 개발자들은 이제 얀만을 위한 앱을 개발할 수 있으며 이런 앱이 하둡 시스템에서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또한 맵리듀스는 이제 일반적인 앱을 위한 자원을 관리하는 대신에 핵심 기능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다.


하둡의 지지자들은 얀의 출현으로 하둡에서 운용되도록 개발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수문(水門)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아파치 테즈(Apache Tez) 등의 일부 프로젝트는 더욱 발전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스트리밍 분석을 위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터 스톰(Twitter Storm)이 그 중 하나이며, ETL(Extract, Transform and Load) 앱이 통합될 수도 있다.


기술적으로는 시스템이 맵리듀스 위에 분석을 위한 추가적인 기능을 배치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그러나 얀은 아직까지 그런 특정 목적을 위한 앱을 호스팅(Hosting) 처리하는 플랫폼으로만 활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얀이 VM웨어의 오픈소스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 PaaS) 등과 경쟁할 수 있는, 하둡에서 운용되는 PaaS(Platform as a Service)를 위한 기본 프레임워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머시에 따르면 아파치 하둡 2.0은 이번 주 내에 베타 공개가 가능한 안정화 버전이 공개될 에정이며, 앞으로 수 주 이내에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야후 등 초기에 하둡을 도입한 기관들은 이미 얀의 시험을 마쳤으며 해당 코드의 상용 배포판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얀을 자사의 제공물에 통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호튼웍스는 자사의 하둡 배포판에 올 여름 말까지 얀의 기능을 추가하고자 작업 중이다.


그렇다면 2.0과 얀이 하둡의 성장을 초래할까? "물론 그렇다"고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에이드리언은 말했다. 그러나 그는 "대다수 기업들이 실제 생산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용 배포자들에게 의존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호튼웍스, 클라우데라(Cloudera), 맵R(MapR), IBM 등의 기업들이다.


에이드리언은 하둡 프로젝트가 여전히 "초기 성장기"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얀이 추가됐지만 하둡 구동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새로운 산업이 본격 지원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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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1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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