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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체 비콘 플랫폼 '에디스톤' 공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07-15 20:19:24 게시글 조회수 3643

2015년 07월 15일 (수)

ⓒ 블로터닷넷, 최호섭 기자 allove@bloter.net



구글이 블루투스로 거리를 측정하는 ‘비콘’ 플랫폼을 공식 발표했다. 이름은 ‘에디스톤’으로, 영국의 유명한 등대 이름이기도 하다.


비콘은 스마트폰 송신기가 쏘는 저전력 블루투스(블루투스LE)의 신호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블루투스 기기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이미 비콘 기술은 여러 앱 개발사들이 활용하고 있고, 다양한 비콘 송신기도 출시돼 있다.


google_beacon


애플은 지난 2013년 개발자 회의인 WWDC를 통해 자체적인 ‘아이비콘(iBeacon)’ 규격을 발표했다. 아이비콘은 결제나 쿠폰 마케팅, 혹은 박물관 도슨트 등의 용도로 쓰이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에도 비콘은 이미 대중화된 기술이다. 하지만 구글이 직접 나서서 비콘 기술을 정리한 적은 없다. 다만 지난해 ‘안드로이드5.0 롤리팝’을 공개하면서 안드로이드 기기로 블루투스LE 주변 기기 모드로 작동되게 하는 기술 정도를 더했다. 외려 서드파티 기업들이 나서서 안드로이드와 iOS 양쪽에서 쓸 수 있는 비콘 솔루션을 내놓고 있었다.


에디스톤은 구글이 직접 비콘 시장을 정리하겠다고 꺼내놓은 규격이다. 구글은 개방형, 확장성이 특징으로 현재 쓰고 있는 응용프로그램이나 비콘 플랫폼들에 곧장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디스톤 API도 공개됐다. 이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iOS에서도 쓸 수 있고, 블루투스4.0LE를 감지할 수 있는 모든 기기에 비콘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모든 API 내용은 오픈소스로 개방했다.


구글은 6개 제조사가 이미 에디스톤용 비콘 송신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용 송신기를 따로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비콘 송신기에서도 제조사들이 원하면 간단한 펌웨어 업데이트로 에디스톤 규격의 비콘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구글은 에디스톤의 거리 측정 API와 근접 API를 먼저 공개했다. 근접 API를 이용해 버스 정류장, 박물관의 특정 전시 작품 안내 등을 서비스하고, 거리 측정 API로 움직임과 관련된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당장은 적용되지 않았지만 구글은 다음 버전에 장소를 인지하는 API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구글은 일단 복잡한 비콘 환경을 통합해 더 많은 개발자들이 비콘 관련 서비스와 액세서리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글은 에디스톤은 독자적인 기술이라기보다 더 많은 비콘 기술을 끌어안는 쪽으로 맞춰진 기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기존 생태계를 해친다기보다 ‘여러 플랫폼을 위한 단일 하드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접근법이다. 구글이 기존 시장에 조심스럽게 들어올 때 쓰는 접근 방법이다.


구글은 더 나아가 비콘을 구글의 여러 서비스와 접목할 계획이다. ‘구글 지도’는 그 시작점이다. 이미 미국 포틀랜드에서는 비콘을 기반으로 정류장의 실시간 도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 버스 도착 알림을 보여주고, 음식점에 들어가면 메뉴 항목을 보여주는 식이다. 비콘은 GPS를 대신해 실내 위치 측정 도구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비콘은 장기적으로 보면 꼭 개별 앱 뿐 아니라 실시간 개인 맞춤 정보를 보여주는 ‘구글 나우’와 다양하게 접목될 수도 있다. 구글 나우 자체가 내가 현재 있는 위치를 기반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비콘을 통한 위치 정보는 GPS 이상의 정확한 위치 정보 효과가 있기에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정확도가 높다는 이야기는 더 많은 정보를 세세하게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에서 점점 더 많은 정보들을 카드 형태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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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23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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