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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3년 11월 25일 (월)

ⓒ ITWorld, Evan Dashevsky | TechHive



모토로라가 미래지향적인 3D 프린팅 제품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3D 시스템 관련 구상을 공개했다. ‘아라’(Ara)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완전히 새로운 오픈소스 모바일 하드웨어 생태계를 향한 모토로라의 야심 찬 도전이 될 전망이다.

아라는 쉽게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는 하드웨어 부품을 사용자들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모듈러 폰’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배터리부터 화면, 3D 스캐너까지 무엇이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플러그인 모듈을 갈아 끼워 기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심지어 빵을 굽는 토스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휴대폰의 일부 기능으로 통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부문에서 오픈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모토로라의 최종적인 목표다.

모토로라는 아라를 발표하면서 특히 3D 프린팅 기술이 오픈소스 하드웨어 시장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모토로라는 지난 1980년대에 3D 프린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후 현재 개인용, 기업용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3D 시스템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3D 시스템은 다양한 재질을 사용한 고속 통합 생산 플랫폼 개발을 맡게 됐다. 여기서 쓰이는 재료는 전기적, 기능적 성질의 물질을 모두 포함한다. 개발에 성공하면 3D 시스템은 모토로라의 3D 프린터 아라 스마트폰의 인클로러와 모듈을 생산하는 독점 협력업체가 된다.

휴대폰 사양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것이 없어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3D 시스템이 유명 유통업체인 스테이플과 유통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다. 주요 내용은 소비자들이 아라 휴대폰 관련 부품을 주문해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마도 앞으로 휴대폰이 출시되면 사용자들이 실제 근처 매장을 방문해 휴대폰 모듈을 주문하고 인수하는 방식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혹은 사용자들이 모토 X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주문한 후 이를 텍사스 공장에서 조립해 직접 사용자의 집으로 배송하는 방안도 가능해 보인다. 집에서 새로운 휴대폰을 3D 프린트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인데 이를 위해서는 기존 프린터에서 콘서트 티켓을 프린트하듯 더 쉽게 저렴한 기기가 보급돼야 한다.

아직은 대부분 추측에 불과하지만 오픈소스 하드웨어 구상은 전체 모바일 시장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 특히 거대 제조업체들이 지원에 나선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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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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