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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기업금융 등 신사업 확대 대비… 오픈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 최적화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7-07 11:08:27 게시글 조회수 3345

2016년 6월 28일 (화)

ⓒ 디지털타임스, 김유정 기자 clickyj@dt.co.kr


PB·기업금융 등 신사업 확대 대비… 오픈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 최적화
양재원 신한금융투자 본부장
■ 증권사 IT임원을 만나다
(3) 양재원 신한금융투자 본부장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될 경우 프라임브로커리지(PB), 기업금융 등 새롭게 늘어나는 업무에 대비해 오픈 아키텍처 등을 기반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7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무실에서 만난 양재원 신한금융투자 운영지원본부장(사진)은 "회사 규모가 커지고 신사업이 늘어나면서 빠른 변화 속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신한금융지주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신한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여기에 올초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하반기 인도네시아 법인도 출범을 대기 중이다. 양 본부장은 "새로운 업무가 계속 늘어나면서 계정계 시스템과 정보 인프라를 매끄럽게 연동할 수 있어야 하는데 IT 인프라의 유연성과 확장성, 개방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내년까지 고성능 서버로 교체하고 계정계 시스템을 기존 유닉스 아키텍처에서 벗어나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등 신기술 도입을 위한 준비도 착수했다. 양 본부장은 "기존에는 연구개발(R&D)을 주관하는 담당자가 업무를 공유하거나 직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구체적 성과가 잘 나지 않았다"며 "이에 현재는 총 7가지 분야를 설정하고 전담자와 기술에 관심있는 내부 직원까지 더해 총 17명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가 중점 연구할 신기술로는 오픈뱅킹(오픈API), 클라우드, 비대면 인증, 블록체인, 빅데이터, 머신러닝, 오픈소스 등을 꼽았다.

아직은 연구단계지만 신기술을 적용했을 경우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양 본부장의 예상이다. 그는 "현재 외화 송금과 환전 절차가 복잡한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이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을 거치면서 발생했던 송금 수수료도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에 적용된 오픈 아키텍처를 궁극적으로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오픈소스의 기본 정책은 결국 오픈아키텍처 뿐 아니라 완전한 오픈소스 기반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더욱 유연성 있고 비용 면에서 저렴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는 신한금융그룹 내에서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직접 엔진을 개발하기보다 다양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시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양 본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의 자체 개발도 좋은 방법이고 필요하긴 하지만 우리는 투자자에게 하나의 서비스만 추천할 수 없다"며 "자산운용과 자문서비스에 특화된 고유한 개념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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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6280210065875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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