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리눅스 LTS 새버전, 무엇이 달라졌나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4-22 21:08:17
2014년 04월 22일 (화)
ⓒ 지디넷코리아, 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우분투의 최신 장기지원(LTS) 버전 14.04 '트러스티 타르(Trusty Tahr, 믿음직한 야생염소)'가 공개됐다.
캐노니컬은 지난 17일 우분투 14.04 LTS를 공개했다. 우분투 14.04 LTS는 다른 버전과 달리 향후 5년, 2019년 4월 17일까지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분투14.04 LTS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 기술지원종료와 맞물려 큰 관심을 받았다. 윈도XP에서 상위 윈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대신 오픈소스인 우분투 리눅스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 우분투 14.04 LTS 유니티 시작화면
■우분투 데스크톱, 외양보다 내부의 변화
우분투 14.04 LTS 기본 커널은 리눅스커널 3.13이다. 전작인 우분투 13.10 버전은 리눅스커널 3.11 기반이었다. 보안 측면도 전보다 강화됐다고 한다.
우분투 데스크톱의 경우 겉에서 보면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유니티7 인터페이스가 여전히 기본으로 사용된다. 디스플레이 서버도 여전히 미르(Mir)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캐노니컬은 우분투 리눅스에 대해 유니티8과 미르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개발자와 사용자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유니티8과 미르를 별도 작업을 거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터미널에서 'sudo apt-get install unity8-desktop-session-mir'란 커맨드를 치면 유니티8과 미르를 사용하게 된다.
인터페이스는 그놈(GNOME), KDE, XLDE 등으로 변경 가능하다.
유니티는 고해상도 스크린과 데스크톱 모니터를 지원한다. 스크린세이버와 잠금화면에 대한 속도와 보안성을 강화했다. 유니티 런처의 아이콘 사이즈가 조정됐고, 애플리케이션 스크린 사이즈를 조정하면 콘텐츠들이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위치를 조절한다.
▲ 우분투 14.04 LTS 유니티 애플리케이션 메뉴
애플리케이션 이용중 화면 최상단 메뉴바를 통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 스크린창에서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형 스크린 사용자의 불편을 감안한 변화다.
애플리케이션은 리브레오피스4.2.3을 내장했다. 이메일 앱은 선더버드24.4를 웹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28을 제공한다. 그밖의 애플리케이션은 우분투 소프트웨어센터에서 설치하거나 별도로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다. 그동안 캐노니컬이 제공해온 우분투원이 사라졌다. 캐노니컬이 우분투원 서비스를 종료했기 때문이다. 대신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 등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논쟁거리인 기본검색 스코프는 아마존과 이베이 등의 서비스를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스코프 사용을 원치 않을 경우 터미널을 통해 아래의 명령어를 입력해 미사용으로 전환해야 한다.
settings set com.canonical.Unity.Lenses disabled-scopes "['more_suggestions-amazon.scope', 'more_suggestions-u1ms.scope', 'more_suggestions-populartracks.scope', 'music-musicstore.scope', 'more_suggestions-ebay.scope', 'more_suggestions-ubuntushop.scope', 'more_suggestions-skimlinks.scope']"
국내 우분투 사용자들의 오랜 숙제거리인 한영 전환키 사용방법과 한글 글꼴 표시 오류에 대한 사안은 여전히 난제다. 키보드의 한영키나 'Shift+Space', 'Alt'를 사용해 한영전환하는 방법은 사용환경에 따라 해법이 다르다.
유니티 환경에서 한글 글꼴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물음표로 나오는 문제가 발견돼 버그로 접수됐다. 나눔글꼴 위와 아래가 잘려 보이는 현상도 발견돼 버그 리포트로 올라가 있다.
결론적으로 우분투 14.04의 데스크톱 환경은 여전히 리눅스답다. 윈도처럼 별다른 지식없이 아무나 쉽게 쓸 수 있는 OS는 아직 아니란 의미다. 우분투를 원활히 사용하려면 적지 않은 공부가 필요하다. 그러나 미국 지디넷은 “그동안 나온 리눅스 데스크톱 OS 중 가장 성숙하고 부드럽다”며 “개인적 용도나 업무용도로 쓰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우분투 유니티 스타일 메뉴바
■우분투 서버, ‘도커’와 ‘주주’ 포함
우분투서버14.04의 경우 리눅스컨테이너(LXC) 기반의 ‘도커(Docker)’를 지원한다. 우분투14.04 이미지를 도커 저장소에 둘 수 있다. 도커는 애플리케이션 관련 리소스를 가상의 격리된 공간으로 만드는 툴이다.
네트워킹 영역에서 오픈V스위치 2.0.1을 지원한다. VXLAN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오픈스택 아이스하우스 릴리즈를 포함하는데, 캐노니컬이 우분투서버14.04 LTS와 오픈스택 아이스하우스에 대해 2019년 4월까지 기술지원을 보장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관리도구 측면에서 하드웨어 프로비저닝 자동화인 MAAS 1.5를 제공한다. 몽고DB, 하둡, 노드JS, 클라우드파운드리, LAMP 스택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배포툴 주주(Juju)도 포함된다.
우분투서버 14.04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조이엔트 클라우드, HP 클라우드, 랙스페이스 등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인증을 제공한다. 하드웨어 아키텍처는 32비트/64비트 x86과 인텔 아보톤, ARM64, 파워시스템을 지원한다.
OS 초기화(init) 프로그램인 업스타트는 이번에도 그대로 사용된다. 데비안 리눅스 배포판이 초기화를 '시스템D(systemd)'로 교체하기로 결정하면서 캐노니컬도 그에 따르기로 한 상태. 우분투의 초기화 프로그램 교체는 10월 나올 14.10 버전부터 이뤄진다.
데이터베이스는 마이SQL5.5를 기본으로 삼는다. 마리아DB 5.5로 교체가능하며, 마이SQL 5.6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페르코나 XtraDB 클러스터5.5도 지원한다. 이밖에 아파치2.4, PHP 5.5 등이 적용됐다.
캐노니컬은 지난 17일 우분투 14.04 LTS를 공개했다. 우분투 14.04 LTS는 다른 버전과 달리 향후 5년, 2019년 4월 17일까지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분투14.04 LTS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 기술지원종료와 맞물려 큰 관심을 받았다. 윈도XP에서 상위 윈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대신 오픈소스인 우분투 리눅스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 우분투 14.04 LTS 유니티 시작화면
■우분투 데스크톱, 외양보다 내부의 변화
우분투 14.04 LTS 기본 커널은 리눅스커널 3.13이다. 전작인 우분투 13.10 버전은 리눅스커널 3.11 기반이었다. 보안 측면도 전보다 강화됐다고 한다.
우분투 데스크톱의 경우 겉에서 보면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유니티7 인터페이스가 여전히 기본으로 사용된다. 디스플레이 서버도 여전히 미르(Mir)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캐노니컬은 우분투 리눅스에 대해 유니티8과 미르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개발자와 사용자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유니티8과 미르를 별도 작업을 거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터미널에서 'sudo apt-get install unity8-desktop-session-mir'란 커맨드를 치면 유니티8과 미르를 사용하게 된다.
인터페이스는 그놈(GNOME), KDE, XLDE 등으로 변경 가능하다.
유니티는 고해상도 스크린과 데스크톱 모니터를 지원한다. 스크린세이버와 잠금화면에 대한 속도와 보안성을 강화했다. 유니티 런처의 아이콘 사이즈가 조정됐고, 애플리케이션 스크린 사이즈를 조정하면 콘텐츠들이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위치를 조절한다.
▲ 우분투 14.04 LTS 유니티 애플리케이션 메뉴
애플리케이션 이용중 화면 최상단 메뉴바를 통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 스크린창에서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형 스크린 사용자의 불편을 감안한 변화다.
애플리케이션은 리브레오피스4.2.3을 내장했다. 이메일 앱은 선더버드24.4를 웹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28을 제공한다. 그밖의 애플리케이션은 우분투 소프트웨어센터에서 설치하거나 별도로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다. 그동안 캐노니컬이 제공해온 우분투원이 사라졌다. 캐노니컬이 우분투원 서비스를 종료했기 때문이다. 대신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 등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논쟁거리인 기본검색 스코프는 아마존과 이베이 등의 서비스를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스코프 사용을 원치 않을 경우 터미널을 통해 아래의 명령어를 입력해 미사용으로 전환해야 한다.
settings set com.canonical.Unity.Lenses disabled-scopes "['more_suggestions-amazon.scope', 'more_suggestions-u1ms.scope', 'more_suggestions-populartracks.scope', 'music-musicstore.scope', 'more_suggestions-ebay.scope', 'more_suggestions-ubuntushop.scope', 'more_suggestions-skimlinks.scope']"
국내 우분투 사용자들의 오랜 숙제거리인 한영 전환키 사용방법과 한글 글꼴 표시 오류에 대한 사안은 여전히 난제다. 키보드의 한영키나 'Shift+Space', 'Alt'를 사용해 한영전환하는 방법은 사용환경에 따라 해법이 다르다.
유니티 환경에서 한글 글꼴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물음표로 나오는 문제가 발견돼 버그로 접수됐다. 나눔글꼴 위와 아래가 잘려 보이는 현상도 발견돼 버그 리포트로 올라가 있다.
결론적으로 우분투 14.04의 데스크톱 환경은 여전히 리눅스답다. 윈도처럼 별다른 지식없이 아무나 쉽게 쓸 수 있는 OS는 아직 아니란 의미다. 우분투를 원활히 사용하려면 적지 않은 공부가 필요하다. 그러나 미국 지디넷은 “그동안 나온 리눅스 데스크톱 OS 중 가장 성숙하고 부드럽다”며 “개인적 용도나 업무용도로 쓰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우분투 유니티 스타일 메뉴바
■우분투 서버, ‘도커’와 ‘주주’ 포함
우분투서버14.04의 경우 리눅스컨테이너(LXC) 기반의 ‘도커(Docker)’를 지원한다. 우분투14.04 이미지를 도커 저장소에 둘 수 있다. 도커는 애플리케이션 관련 리소스를 가상의 격리된 공간으로 만드는 툴이다.
네트워킹 영역에서 오픈V스위치 2.0.1을 지원한다. VXLAN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오픈스택 아이스하우스 릴리즈를 포함하는데, 캐노니컬이 우분투서버14.04 LTS와 오픈스택 아이스하우스에 대해 2019년 4월까지 기술지원을 보장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관리도구 측면에서 하드웨어 프로비저닝 자동화인 MAAS 1.5를 제공한다. 몽고DB, 하둡, 노드JS, 클라우드파운드리, LAMP 스택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배포툴 주주(Juju)도 포함된다.
우분투서버 14.04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조이엔트 클라우드, HP 클라우드, 랙스페이스 등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인증을 제공한다. 하드웨어 아키텍처는 32비트/64비트 x86과 인텔 아보톤, ARM64, 파워시스템을 지원한다.
OS 초기화(init) 프로그램인 업스타트는 이번에도 그대로 사용된다. 데비안 리눅스 배포판이 초기화를 '시스템D(systemd)'로 교체하기로 결정하면서 캐노니컬도 그에 따르기로 한 상태. 우분투의 초기화 프로그램 교체는 10월 나올 14.10 버전부터 이뤄진다.
데이터베이스는 마이SQL5.5를 기본으로 삼는다. 마리아DB 5.5로 교체가능하며, 마이SQL 5.6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페르코나 XtraDB 클러스터5.5도 지원한다. 이밖에 아파치2.4, PHP 5.5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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