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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8년 7월 12일 

 ⓒ ITWORLD,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중국 바이두가 인공지능 분야의 주요 기술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이두는 구글 TPU(Tensor Processing Unit)와 경쟁할 초강력 칩을 새로 발표하는 한편, 인텔과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바이두의 신형 칩 쿤룬(Kunlun)은 클라우드에서 에지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AI 칩으로, 다양한 AI 시나리오가 필요로 하는 성능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신형 칩의 발표도 바이두 크리에이트(Baidu Create) 행사에서 이루어졌는데, 이 행사는 내용이나 세션으로 볼 때 구글 I/O와 놀랄 만큼 비슷한 개발자 행사이다.

쿤룬은 바이두의 AI 생태계를 이용한 칩으로, 바이두의 AI 생태계는 검색 순위나 딥러닝 프레임워크 같은 AI 시라니오와 바이두 자체 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워크인 패들패들(PaddlePaddle)이 포함되어 있다. 쿤룬은 무인자동차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바이두는 818-300 훈련 칩과 818-100 추론 칩 2개이다. 바이두에 따르면, 쿤룬은 바이두가 지난 2011년 발표한 FPGA 기반 AI 가속칩보다 30배 이상 빠르다. 또한 100와트에 260테라플롭의 성능으로, 45테라플롭의 구글 TPU를 훨씬 앞선다고 주장했다.

쿤룬은 또한 오픈소스 딥러닝 알고리즘을 지원하는 데 더해 음성 인식이나 검색 순위, 자연어 처리, 자율 주행, 대규모 추천 등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 즉 일반에 판매할 것인지 아니면 구글 TPU처럼 바이두의 서비스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바이두는 신형 칩과 함께 인텔과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FPGA 기반 워크로드 가속화, 인텔 제온 확장형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딥러닝 프레임워크 등이 있다. 인텔은 바이두가 어떤 FPGA를 사용하는지 확인하지 않았지만, 최근 자사의 아리아(Arria) 제품군과 제온 서버 칩의 통합을 발표한 바 있다.

바이두는 패들패들을 제온 확장형 프로세서에서 구동하도록 최적화하고 컴퓨팅은 물론, 메모리와 네트워킹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또 딥러닝 프레임워크와 엔그래프(nGraph) 신경망 컴파일러와의 통합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협력관계 중 이 부분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다. 바이두는 이넬 FPGA를 기반으로 이기종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엔비디아와도 비슷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데, 자사의 패들패들 프레임워크를 볼타 GPU에 최적화하고 AI 역량을 중국 일반 소비자 시장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바이두와 인텔의 협력관계에서 또 하나 주목할만한 부분은 인텔 자회사가 된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업체 모바일아이(MobileEye)와 인텔의 이미지 인식 AI 칩인 모비디우스(Movidius), 그리고 바이두의 무인자동차 프로젝트 아폴로(Apollo)이다. 이번 협력관계로 모바일아이의 RSS(Responsibility Sensitive Safety)를 아폴로 파일럿의 모비디우스 미리어드 2 VPU와 결합한다. 사실 인텔과 모바일아이의 공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이미 BMW, 피아트 크라이슬러와도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이번 합작에서 승자는 바이두와 중국이다. 바이두는 구글을 모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2010년 구글의 철수 덕분에 중국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마련했다. 바이두는 빠르게 구글의 주요 경쟁업체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규모와 영역에서 유일한 업체이다. 문제는 과연 바이두가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인지 여부이다. 바이두는 몇 년 전 일본 진출을 시도했는데, 필자는 기술적인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본다. 바이두의 미국 활동은 대체로 인재를 모아 데려가는 것으로 제한되어 있다.

가능성은 극히 적지만, 바이두가 중국 시장의 1인자로 만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다면, 구글에는 분명 부담스러운 경쟁자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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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109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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