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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차별 논란 깃허브, 다양성 보고서 공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5-30 16:56:11 게시글 조회수 3432

2016년 05월 29일 (일)

ⓒ 블로터닷넷, 이지영 기자 izziene@bloter.net



한때 여성 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깃허브가 직원들의 성별, 인종, 나이 등을 분석한 다양성 보고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깃허브는 이번 보고서를 시작으로 매년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함께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깃허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깃허브는 그동안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으며, 이로 인해 내부에서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었다”라며 “깃허브 문화와 목표를 다시 평가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깃허브 스스로 먼저 무엇이 부족한지 알아봐야 했다”라며 다양성 보고서를 출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서 말한 실수는 여성 차별 문제로 퇴사한 줄리 앤 호바스 이야기다. 줄리 앤 호바스는 2014년 깃허브를 퇴사하고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2년간 깃허브 리더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계속 시달려 왔다”라며 “그동안 공격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가진 깃허브에 적응하느라 너무 힘들었다”라며 밝혔다. 특히 당시 설립자이자 CEO였던 톰 프레스톤-워너와 그의 부인이 줄리 앤 호바스에게 부적절한 말을 했다고 전해져 언론에서 집중조명을 받았다. 깃허브는 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따로 진행했으며, 톰 프레스톤-워너 설립자가 어느 정도 적절치 않은 행동을 하고, 직원들이 제시하는 불만에 대해 무시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톰 프레스톤-워너 설립자의 부인이 사무실에 자주 방문해 직원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도 확인됐다.


2014년 깃허브의 여성 직원 비율은 21%였지만 2016년 36%까지 늘어났다. 미국 직원 중 6%는 라틴계 직원이었다. 유색 인종 여성은 2014년에는 전체 직원의 1%였지만, 2016년에는 10%까지 성장했다. 깃허브는 이러한 수치가 부족하긴 미국 비슷한 업계 평균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깃허브 임원진 중 흑인은 1명도 없었고, 기술직에 전반적으로 다양성이 부족하며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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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깃허브 다양성 보고서


▲사진:깃허브 다양성 보고서


깃허브는 여러 방식으로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 먼저 채용 과정에서 다양한 성별, 인종 등을 고려해 입사 지원자를 더 받고 있다. 또한 트랜스젠더를 위한 건강보험이나 육아휴직 혜택을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확장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차별적인 발언을 없애고 감정적인 대립을 줄일 수 커뮤니케이션 교육도 따로 진행하고 있다. IT업계 성소수자를 위한 단체나 유색인종을 돕는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깃허브는 “우리의 목표는 누구나 더 나은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게 돕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기 위해선 우리 회사가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곳으로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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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257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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