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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기반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구현 조준"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7-20 17:49:21 게시글 조회수 3794

2016년 7월 19일 (화)

ⓒ 디지털타임스, 황민규 기자hmg815@dt.co.kr


PC·스마트폰 성능 향상 한계
IoT 기반 서비스 경쟁 시대
인텔 네트워크 칩 솔루션 집중
"지능적으로 소비자 요구 처리"
5G 지원 위해 국내외 합종연횡


'5G기반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구현 조준'


■ '초연결사회' 중심은 반도체 (중)

[디지털타임스 황민규 기자] 지난 수십년간 중앙처리장치(CPU)로 PC의 발전을 주도했던 인텔이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인텔은 이제 PC 제조사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소프트웨어, 통신, 솔루션 등 각계 기업이 5G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또 한번의 IT 혁명을 일궈내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 2~3년간 세계 전자 시장을 주도해온 PC와 스마트폰의 기기 성능 향상이 뚜렷하게 둔화하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과 삼성전자 역시 다양한 차별화 요소를 내세우고 있지만, 과거처럼 발표하는 신제품마다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형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부품수와 성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위한 '미션'은 이제 제조업체에서 플랫폼, 소프트웨어 업체로 넘어갔다.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우버 등 신진 IT 업체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혁신적인 솔루션, 기기 간 연결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기술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인텔이 PC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CPU보다 플랫폼용 솔루션에 집중하는 이유도 이런 맥락이다.

흔히 인텔은 CPU 부문에서의 독점 기업으로 알려졌지만 오히려 데이터센터의 두뇌인 서버용 칩 시장에서 점유율이 더 압도적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 세계 서버에 들어가는 칩의 99% 수준을 인텔이 독점하고 있다. 'IoT 월드'의 두뇌 격인 서버용 CPU 부문에서도 이미 인텔이 '판'을 쥐고 있다는 얘기다.

인텔이 구상하는 플랫폼 전략은 단순히 데이터센터에 사용할 CPU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 특히 IoT 시대 구현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바탕인 5G 통신 및 네트워크 칩 분야에서도 인텔의 접근 전략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인텔 관계자는 "이제 클라우드 서비스가 일반화하면서 더 많은 영역에 CPU가 들어가고 있다"며 "이전처럼 '윈도'를 돌리는 머리가 아니라 모든 서비스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5G는 기존 3G, 4G보다 속도 측면에서 발전한 것뿐만 아니라 '실시간 전송'이라는 새로운 서비스의 영역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가령 기존 속도라는 개념이 얼마나 빠르게 특정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느냐였다면 이제는 특정 콘텐츠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할 수 있느냐,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정보 분석을 데이터센터가 얼마나 빠르게 처리해 전달할 수 있느냐와 같은 '실시간성'의 기준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네트워크 시스템의 응답속도다. 인텔이 5G 환경 구현을 위해 가장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부분도 서버와 소비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네트워크용 칩 솔루션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기기가 요청하는 모든 서비스를 데이터센터가 직접 처리하면 어떤 통신 기술을 사용해도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며 "그 사이에 있는 네트워크가 지능적으로 판단해 소비자의 요구를 처리하는 것이 5G 기술 구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이 네트워크용 칩에 플래그십 모델인 '제온'(Xeon) 프로세서를 적용한 것도 이 같은 지능형 클라우드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인텔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5G 기술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영역을 가리지 않는 합종연횡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에서 인텔은 차이나모바일 등과 함께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초연결도시'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SK텔레콤, 페이스북과 손잡고 '텔코 인프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오는 2018년 KT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는 5G 기술에서도 인텔이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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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719021008327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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