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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2011
-
ETRI 공개SW 기술 이전
ETRI 공개SW 기술 이전으로 부팅 솔루션 개발

FA리눅스는 작년 10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의 공개SW 기술 협력으로 부팅 솔루션 ‘제로부트’를 개발했다.

ETRI가 공개한 고속 부팅 기술을 부팅 매커니즘에 적용, 임베디드 리눅스 시스템에서 고속으로 응용 프로그램을 부팅할 수 있는 솔루션을 새롭게 개발했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

- 기     관 FA리눅스
- 수행년도 2011년
- 솔 루 션 ETRI 공개SW 기술 이전
- 도입효과 : 신제품 개발 및 경쟁력 제고, 비즈니스 모델 창출

FA리눅스  
FA리눅스는 임베디드와 리눅스와 32비트 프로세서 응용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제어 자동화 시스템과 제어 장비를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하드웨어나 SW 둘 중 하나에 주력하는 일반 업체들과 달리 두 가지 기술을 모두 확보한 회사로, 회사 수명이 짧은 임베디드 벤처 업계에서 10년 이상 버틴 내실있는 기업이다. 화재 수신기, 출입문 제어 시스템, 전력 전자 시스템, 빌딩 자동화 시스템, DVR , PMP 등 관련 산업 전반에 걸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개발용역과 컨설팅까지 병행하고 있다.

임베디드 리눅스 부팅 솔루션 '속도 불만'에 착안 FA리눅스는 그동안 임베디드 리눅스 부팅 솔루션이 속도가 느린 것을 감안, 속도에 중점을 둔 부팅 솔루션을 개발했다. 유영창 대표는 “기존 리눅스 커널의 약점으로 지적된 것이 로딩시간이 매우 길다는 것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냅샷 방식의 고속 로딩 매커니즘을 도입했고, 기술적으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부팅 솔루션 ‘제로부트’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임베디드 리눅스의 부팅 솔루션은 스크립트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스크립트 방식은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의 부팅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팅 절차와 파일 시스템을 최적화해 부팅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부팅할 때마다 커널과 하드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을 초기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낭비가 발생했다.

시간 단축을 위해 FA리눅스가 선택한 방식이 바로 스냅샷 부트 방식이다. 이 방식은 현재 수행중인 프로세스를 정지시킨 후 프로세스와 메모리, 레지스터 값을 보조기억장치에 이미지처럼 저장해두고 다음 부팅 시 저장된 이미지들을 한번에 불러들여 이전의 레지스터 값과 메모리를 그대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별다른 커널 초기화도 필요치 않으며, 하드웨어 초기화도 생략할 수 있어 부팅시간을 대폭 단축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부팅 시간 단축 뿐만 아니라 이미 작업중인 애플리케이션의 스냅샷 이미지까지 같이 저장했다가 부팅 시에 다시 복원시킴으로써,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던 애플리케이션의 시작 시간을 단축, 전체적으로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FA리눅스
▲ 스냅샷 부트 방식은 현재 수행중인 프로세스를 정지시킨 후 프로세스와 메모리, 레지스터 값을 보조기억장치에 이미지처럼 저장해두고 다음 부팅 시 저장된 이미지들을 한번에 불러들인다.


문제는 스냅샷 부트 방식의 경우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점이었다. 기술적 노하우가 없다면 최적화시키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했던 것.

FA리눅스 역시 새로운 부팅 솔루션을 개발함에 있어 이같은 난관에 부딪혔고, 이에 대한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수년간 협력관계를 맺고 있었던 ETRI의 공개SW 기술 이전을 받기로 결정했다.

ETRI는 2009년도부터 지금까지 공개SW를 활용해 개발 완료된 기술을 국내 기업들에게 이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FA리눅스와 협력이 이뤄질 당시 마침 ETRI는 스크립트와 스냅샷 기반 기술을 개발한 상황에서, 신기술이 국내 기업들의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 플랫폼 부팅 체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내·외 표준을 획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유 대표는 “고속 로딩 매커니즘은 갖고 있었지만 스냅샷 방식에 있어 기술적인 노하우가 부족했다”며, “ETRI로부터 복구하는 동작, 빠른 최적화에 대한 소스를 기술이전 받고, 공개SW노하우 전수와 기술 이전 과정에서의 학습을 통한 코드 재구축 등을 통해 솔루션을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개 SW활용 신제품으로 부팅 속도 단축, 경쟁력 제고

FA리눅스는 공개SW 기술 이전과 코드 재구축으로 핵심 코드인 ‘NAL 코드’를 개발, 기존 스냅샷 부트 방식보다 훨씬 빠른 부팅 속도를 구현해냈다.

‘NAL 코드’는 스냅샷을 진행 시키기 위한 시스템 분석과 저장을 담당하며, 부팅시 응용 프로그램과 운영체제를 빠르게 복구해준다. 다만, 하드웨어 의존도가 높아 부팅과 디바이스 드라이버에 대한 노하우가 없다면 최적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유 대표는 이 믄제 또한 공개SW기술 이전시 얻었던 노하우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스냅샷 이미지의 저장과 복원이 하드웨어에 많이 의존하는 방식이어서 개발 및 최적화가 어려웠는데, 기술이전을 통한 노하우를 도입해 코드 개발에 있어 수월해졌고 시간도 대폭 단축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FA리눅스
▲ NAL 코드는 스냅샷을 진행시키기 위한 시스템 분석과 저장을 담당하며, 부팅 시 운영체제를 빠르게 복구해준다.


또한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얻었다. 기존 임베디드 리눅스 시스템에서 로딩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기 부담이 됐던 점을 없앤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 특히 해외에서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FA리눅스는 3월 독일에서 열린 세빗(CeBIT)전시회에서 제로부트 기술 전시를 한 후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다수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유 대표는 “빠른 부팅속도로 시스템 로딩속도의 부담을 줄여 임베디드 리눅스에 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FA리눅스
▲ NAL 코드는 스냅샷을 진행시키기 위한 시스템 분석과 저장을 담당하며, 부팅 시 운영체제를 빠르게 복구해준다.


제로부트를 이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했다.

새로운 모델인 ‘제로부트 SDK(Software Development Kit)’는 제로부트 솔루션을 자사 제품에 적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시험을 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모델이다.

그동안 부팅 솔루션의 경우 SW만을 제공해 테스트하기가 어려웠던 것을 보완한 모델로, 제로부트를 적용하고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평가보드와 문서, 샘플 등을 모두 포함해 제공한다.

유 대표는 중소 기업들이 공개SW를 기술 이전 등의 지원을 받고 적극 활용할 것을 권유했다. 또한 국내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을 겨냥한 SW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공개SW를 활용한 임베디드 모델은 국내에서 비즈니스화하긴 어렵지만 해외시장의 경우 공개SW 시장이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해외를 노리고 개발하는 것이 좋다”며, “ETRI나 정부의 기술 이전을 받는다면 국내에서 상용 테스트를 거칠 수 있고 각종 기술 노하우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내에서 SW만 단독 판매하기 보다 하드웨어와 함께 붙여 내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 대표는 “국내시장에서는 가급적 하드웨어나 장비에 SW를 붙인 모델이 가능성 있어 보인다. 서버의 솔루션을 판매한다면 서버와 함께 파는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국내에 더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유영창 FA리눅스 대표------------------------------------------------------

“정부가 공개SW 발전 모델 지원해야”

유영창
Q> 국내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이유가 있다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내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실패한 이유는 개발자들이 시간이 없어서다. 오후 8시나 10시에 퇴근하는 개발자는 국내 사정상 없다고 봐도 된다. 또 하나는 영어의 영향이다. 공개SW에 대한 정보가 해외에 많이 있는데 언어 문제 때문에 국내 커뮤니티만을 이용해 좁은 정보를 얻고 그 안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같은 교육기관에서 공개SW교육과 활용을 장려해야하고, 기업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일본의 경우 공개SW협회가 있다. 그리고 정부에서 그 그룹을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ETRI에서 지원을 받아야 하지만 그쪽은 협회에 가입만 하면 모든 것을 다 쓸 수 있다. 당연히 발전 속도와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차이가 난다. 국내도 해외와 같은 SW 발전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신제품 비즈니스도 비즈니스지만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오픈소스 공유에 주력할 것이다. FA리눅스의 회사 이념은 ‘오픈 마인드’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과정 및 결과물을 같이 공유하는 마인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FA리눅스 포럼’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임베디드 리눅스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와 개발자들에게 최신 정보와 동향을 제공할 것이다. 1년에 한두번 정도 진행하는 공개 세미나도 더욱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발전 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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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부트 <제로부트>

FA리눅스와 ETRI가 공동 개발한 고속 부팅 솔루션. 1초가 안되는 시간에 부팅이 가능해 ‘제로부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임베디드 리눅스 시스템에서 전원 인가 후 부팅 즉시 응용 프로그램을 동작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 시스템에 최소한의 변경 만으로 적용이 가능하며, 적용된 프로세스는 정상 부팅 시와 동일한 동작을 나타낸다. 운영체제 및 플랫폼에 독립적이며, 리눅스 운영 체제라면 모든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예: 내비게이터, 모바일 기기, 태블릿, 스마트TV, 넷북, 디지털 카메라 등).

하드웨어 기반의 MMU(Memory Management Unit, 기억관리장치)가 있는 ARM9 이상의 싱글 코어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동작하며, 이미지를 저장하기 위한 플래시 메모리 등의 저장장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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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팜 <시드팜 (SEED-farm)>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가 지난해 8월 개설한 사이트. 오픈소스 핵심 기술을 공개 및 지원한다.

현재 ETRI에서 개발한 고속 부팅 솔루션 및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한 9가지 기술 등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고, 사용하기 힘들 경우 ETRI에서 무료 기술교육 및 기술이전을 제공한다.

자세한 설명은 사이트를 참조(www.seed-farm.org).



- 아이티투데이 이근 기자 btn_sendmail.gif eggn@ittoday.co.kr

- 공개SW 역량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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