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정보마당 > 공개SW 활용 성공사례

공개SW 활용 성공사례

“젠 비롯한 공개SW 적용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력 높여”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업체 가운데 하나인 이노그리드는 지난 2011년 중소기업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잇(www.cloudit.co.kr)의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버전 개발을 추진했다. 그 과정에서 이노그리드는 기존 하이퍼바이저의 문제점과 보안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공개SW인 젠(Xen)을 도입해 서비스의 안정성은 물론 신속한 장애 대응능력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회사 측은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SW에 기반을 두고 개발된 서비스 템플릿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또 다른 경쟁력 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 기     관 이노그리드
- 수행년도 2012년
- 도입배경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품 추천 서비스 플랫폼 구축 요구. 특히, 내부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에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자체 역량 확보가 우선시됨
- 솔 루 션 서버 – 톰캣(Tomcat)
하이퍼바이저 – 젠(Xen)
템플릿 - 오운 클라우드(Own Cloud), 슈가CRM(Sugar CRM), 아이레드 메일(iRedMail) 등
- 도입효과 : 안정성을 입증한 사례가 확보된 공개SW 도입으로 신속한 장애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개발 생산성도 확보. 공개SW 기반 서비스 템플릿 제공으로 중소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지원 가능

이노그리드 로고

해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간의 경쟁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VM웨어는 기존 ESXi 하이퍼바이저 도입 기업을 위한 IaaS형 서비스인 V클라우드 하이브리드를 선보였고,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는 기 구축한 클라우드 인프라의 유연성과 운영비용을 절감시켜줄 관리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여 해당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SAP는 사파이어 나우 2013에서 최근 인수한 클라우드 기반 인사관리시스템 석세스펙터와 공급망관리시스템 아리바가 자사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구글, 아마존웹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 등은 가격 인하와 같은 서비스 개선을 꾸준히 진행 중이며, 드롭박스는 기업용 스토리지 서비스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도 주요 수요층으로 기대하는 중견중소기업(SMB)에서 서비스 도입에 대한 관심이나 의향이 현저히 미약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중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통신업계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대한 수준 제고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와 솔루션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클라우드잇_메인
▲ 클라우드잇_메인


서비스 개발 시 필요한 소스 코드 확보 요구돼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잇 역시 중소기업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향하며 2010년 개발됐다. 클라우드잇 1.0은 도입 기업의 특성에 맞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고,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지 않아도 서버 과부하 시 자동으로 신규 서버를 생성하고 복제하는 기능을 탑재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잇 1.0에 클라우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가상화 기술을 구현할 하이퍼바이저로 시트릭스 젠 서버 프리웨어를 채택했다. 하지만 실제 운영과정에서 프로그램상의 오류들이 다수 발견되면서 채택한 하이퍼바이저의 안전성이 의심됐다. 특히 외부 보안 위협요소들이 그 오류들을 활용해 사용자 시스템에 쉽게 침입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되자 시급한 개선이 요구됐다.

게다가 시트릭스 젠 서버 프리웨어가 상용SW이었던 까닭에 문제점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운영 중 문제가 발생해도 이를 즉각적으로 해결하기가 어려웠다. 또한 후속 버전에서는 보다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기로 로드맵이 마련돼 있었기 때문에 문제점 개선과 함께 하이퍼바이저 성능도 업그레이드해야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클라우드잇의 새 버전 개발을 주도한 손호준 이노그리드 CTO는 “기능적인 차별화를 모색하기보다는 장애가 발생하면 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이 진행됐고, 이를 위해 무엇보다 아마존이 아마존웹서비스를 개발할 때와 동일하게 가능한 한 많은 소스 코드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잇 아키텍처
▲ 클라우드잇 아키텍처


“장애 대응 위한 소스 코드 획득은 공개SW이기에 가능”


이에 따라 2011년 8월 시작된 클라우드잇 2.0 개발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손쉬운 개발 및 유지보수 그리고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노그리드가 가장 주력한 부분은 이전 버전에서 문제가 됐던 하이퍼바이저에 대한 소스 코드 확보였고, 이를 위해 다양한 하이퍼바이저 관련 SW를 비교 분석했다.

손호준 CTO는 상용SW인 VM웨어 ESXi나 하이퍼V를 도입하면 문제나 장애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없고, 안전성이나 유연성 그리고 확장성 등을 고려하면서 소스 코드를 확보하려면 성공적인 활용사례가 있는 공개SW를 도입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음을 강조하며 “당시 도입사례가 적고 활성화되지 못했던 KVM 대신 젠을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x86 서버 기반 하이퍼바이저인 젠은 미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처음 개발돼 2003년에 첫 공개 버전이 발표됐다. 이후 시트릭스가 2007년 젠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젠과 관련한 소스 코드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올해 초 열린 리눅스재단 콜레보레이션 서밋(Linux Foundation Collaboration Summit)에서 시트릭스의 기증 의사가 공개됨에 따라 리눅스재단이 젠의 지속적인 개발과 유지보수를 지원하게 됐다.

젠은 클라우드잇 2.0의 안정성 및 유연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이노그리드는 아마존웹서비스 구축사례에서 젠의 안정성과 기술력이 입증된 만큼, 젠 활용으로 개발 생산성과 확장성을 강화함과 더불어 소스 코드를 확보한 상태에서 서비스 아키텍처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업데이트도 꾸준히 진행되는 덕분에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잇 템플릿
▲ 공개SW를 활용해 개발한 클라우드잇 템플릿들


서비스 경쟁 주도할 공개SW의 역할 확대에 기대


한편 클라우드잇 2.0은 가상 환경에서 서버, 스토리지, DB 등과 같은 중소기업을 위한 IT 인프라 외에도 공개SW로 개발된 메일, 고객관계관리(CRM), 개인용 클라우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템플릿 형태로 제공한다.

대표적인 서비스 템플릿들에는 2007년 개발된 아이레드메일 기반 템플릿과 2012년 중순 IBM이 오라클 시벨 CRM을 대신해 채택하며 주목받은 슈가CRM 기반 템플릿이 있다. 또 사용자가 직접 서버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공개SW 기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운클라우드 기반 템플릿도 제공 중이다.
이노그리드 측은 이런 공개SW 기반 서비스 템플릿이 클라우드잇뿐만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반적인 확산을 앞당길 것으로 분석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 포인트가 이제 기업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얼마나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느냐로 전환되면서, 지금부터는 누가 얼마나 많은 서비스 모델을 확보했는지에 따라 경쟁력이 평가될 것이란 뜻이다.

그리고 템플릿 개발에 생산성과 유연성을 고려했을 때 공개SW를 도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다수 입증된 터라, 공개SW 활성화를 주도하는 단체 및 커뮤니티와 서비스 프로바이더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인터뷰]

“선제적 대응 가능케 하는 것이 공개SW의 차별화된 경쟁력”
손호준 이노그리드 CTO

손호준 이노그리드 CTO

젠이 다른 서비스 개발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는가

당연히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서 VM웨어, 시트릭스, 하이퍼-V와 같은 외산 상용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하는 것은 개발 기업이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측면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장애 발생에 따른 즉각적이면서 선제적인 대응은 불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공개SW 기반 하이퍼바이저로의 윈백이 얼마든지 이뤄질 수 있고, 다른 서비스 개발에도 활발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젠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에게 조언한다면

가상화나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얼마나 신속하게 기술 지원과 장애 대처 능력을 제공하는지’ 여부다. 그런 점에서 젠은 아마존웹서비스에 도입됨으로써 안정성과 기술력에 대한 확실한 인증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자체적인 기술력이 보장돼야만 한다. 특히 보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 컨설팅을 통해 안전한 가상화 및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해야 함을 기억하자.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이병혁 기자 saemosi@imaso.co.kr

- 공개SW 역량프라자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