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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부터 파이어베이스까지··· 구글 IO 2016 예측 9가지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5-17 11:45:05 게시글 조회수 3699

2016년 05월 13일 (금)

ⓒ CIO Korea, Steven Max Patterson | Network World



구글은 이미 구글 I/O 2016 기술 세션의 상세 일정을 공개했다. 그러나 구글의 CEO 순다 피차이가 이끄는 2시간짜리 개막 기조 연설에서 무엇을 공개할 것인지는 5월 18일 오전 10시까지 철저하게 비밀로 하고 있다. 다음은 구글이 기조 연설 발표할 수 있는 것에 관한 몇 가지 소문과 추측이다.

1. 증강 현실, 가상 현실 및 360도 비디오
구글은 아마 VR 헤드셋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다. 구글이 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개발자의 관심이 완전히 오큘러스와 HTC 바이브의 소용돌이에 쏠려 있기 때문이다. 내년 1월 열리는 CES에서는 50종의 서로 다른 VR 헤드셋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서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처럼 구글도 협력업체가 만든 헤드셋을 판매하기는 하겠지만, 헤드셋은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과 맞지 않는다. 구글은 다른 방식으로 VR을 수익화할 것이다.

프로젝트 탱고가 AR 영역에서는 구글의 대표주자가 될 것이다. AR은 VR에 비해 개발의 초기 단계에 있고, 소비자 또는 산업 제품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글이 참여할 여지가 있다. 프로젝트 탱고 기술은 입체 공간을 정확한 치수로 인간처럼 인식하는 앱을 제공하기 때문에 AR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레노버와 아수스, 또는 다른 협력업체의 하드웨어와 함께 AR 관련 논의의 최전방에 서게 될 것이다.

또한 360도 비디오 역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다. 올해 페이스북 360 ° 비디오 재생 기능과 유튜브 간의 경쟁이 뜨거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구글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실시간 VR 스트리밍이 바로 그것이다. 실시간 360도 비디오 스트리밍은 한 달 전부터 몇몇 유튜브 협력업체와 함께 출시되기 시작했다. VR은 모든 방향에서 확보한 오디오 및 비디오 이미지를 동시에 전송해야 하기 때문에 실시간 VR 스트리밍은 아니다. 구글이 협력업체와 함께 해결하고 있는 것은 프론트엔드 비디오 및 사운드 획득과 처리 문제일 것이며, 실시간 VR에 대한 표준이 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원격회의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거나 관중을 거실에서 바로 운동경지장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다.

2. 더 많은 개발자를 위한 인공 지능과 머신러닝
구글의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에 대한 약속과 투자는 구글이 언젠가 피차이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설득력있는 증거이다. 피차이는 "인공지능은 일상 업무 수행부터 기후 변화와 암 진단과 같은 더 큰 과제를 해결하는 것까지 모든 영역에서 우리를 도울 수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은 학계와 전문가의 영역으로, 아직 교육 받지 않은 대부분의 개발자가 접근할 수 없다. 구글이 인공 지능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음성 인식이나 언어 번역, 머신 비전, 무인 자동차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내부 개발 단계의 제품을 발표할 수도 있다. 구글은 자사의 오픈소스 머신러닝 시스템 텐서플로우(Tensorflow)와 같은 전문적이고 복잡한 툴을 독립 개발자들에게도 유용한 툴로 만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3. 파이어베이스 개발 가속화와 가격 인하
파이어베이스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다. 파이어베이스는 실시간 데이터베이스로, 개발자가 다수의 클라이언트에 걸쳐 데이터를 저장하고 동기화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한다. 파이어베이스를 사용하면, 다양한 영역의 모바일 앱을 백엔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지 않고 만들 수 있다. 자원이 제한된 모바일 개발자, 특히 소규모 독립 개발자 팀이 앱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 구글은 더 많은 사용 계층에 더 낮은 비용으로 파이어베이스를 제공해 비용 측면에서 가장 먼저 선택하는 데이터베이스로 만들 수도 있다. IDE나 구축 툴과의 긴밀한 통합이 이루어지면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우선 순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4. 파이어베이스의 사물 인터넷 확장
구글의 IoT 솔루션인 브릴로(Brillo)와 위브(Weave)은 이번 행사 일정에 올라와 있지 않다. 브릴로와 위브, 파이어베이스의 통합을 발표할 것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파이어베이스의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인증 및 보안은 IoT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안드로이드의 서브셋인 브릴로는 구글의 IoT 디바이스 운영체제이며, 위브는 저전력, 저속의 작은 패킷 커뮤니케이션용으로 만든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NXP나 프리스케일 등의 칩 제조업체가 채택한 초기 IEEE 802.15.4 표준과 호환된다.

구글의 개발자 관련 대변인은 파이어베이스를 이용한 IoT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파이어베이스와 브릴로의 긴밀한 통합은 브릴로 디바이스를 이용한 IoT 앱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다. 유사한 파이어베이스 지원을 표준 호환 위브를 넘어 다른 IoT 운영체제, 즉 애플 홈키트나 네스트 위브, MQTT, 올조인 등에 제공하면, IoT 영역에서 파이어베이스의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5. 안드로이드 N 
세 번째 베타 버전이 발표되고 즉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안드로이드는 서피스 프로나 아이패드 프로 같은 울트라북 설정을 포함하도록 재조정될 것이며, 키보드와 스타일러스, 터치스크린, 윈도우 앱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UI를 소개할 것이다.

6. 크롬 OS의 통합과 확장
크롬북 애플리케이션은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라고 불리운다. 크롬북 마케팅 예산이 적을 뿐 아니라 크롬이 전체 노트북의 2%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롬북 앱 역시 안드로이드 앱보다 훨씬 적다. 크롬북에서 실행되는 크롬 OS는 아크 웰더(Arc Welder)라는 가상머신 같은 크롬 OS의 기능을 이용해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아크 웰더는 최근 변경된 크롬 OS 51 버전의 배경이 되는 기술로, 설정 메뉴에서 "크롬북에서 안드로이드 앱 실행 지원"을 선택할 수 있는 체크박스를 보여준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과 안드로이드 앱 배포를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크롬북으로 병합하면, 크롬북 플랫폼은 그동안 부족했던 지원 범위와 마케팅 규모를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가까운 시일 내에 크롬OS와 안드로이드가 통합되지는 않을 것이다.

7. 프로젝트 오라
프로젝트 오라, 또는 구글 글래스 2를 발표할 수도 있다. 오라 프로젝트는 2015년 1월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이 취소된 이후부터 개발이 지냏ㅇ되고 있다.

8. 프로그레시브 웹 앱 개발용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프로그레시브 웹 앱은 구글에게는 중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이다. 프로그레시브 웹 앱은 웹 사이트를 점진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일련의 웹 기법과 기술을 사용해 구축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앱과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이 프로그레시브 웹 앱을 가속화하기 위해 폴리머 요소를 사용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발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9. 개선된 온허브
성능이 개선되고 가격도 낮춘 온허브(OnHub)의 새 버전을 볼 수도 있다.

올해 구글 I/O는 최대 7개 기술 세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곳에서 열린다. 하지만 일정표를 보면 7개 이하의 세션이 많다. 구글은 이런 여유 공간을 키노트와 관련된 기술 프리젠테이션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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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29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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