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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빅데이터 기업 잘나간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1-24 15:33:33 게시글 조회수 3308

2014년 01월 23일 (목)

ⓒ 디지털타임스, 김지선 기자 dubs45@dt.co.kr

 

자체기술력으로 공공ㆍ대기업서 흥행… 해외서도 러브콜
그루터ㆍ클라우다인 등 주목 
 

 

오라클, EMC 등 외산 업체들이 득실대는 빅데이터 시장에서 토종 벤처 업체들이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선전하고 있어서 주목된다.

23일 그루터, 클라우다인, KT클라우드웨어 등 국내 빅데이터 전문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 출시와 신규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그루터는 최근 대량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인 하둡을 지원하는 `클라우몬 2.0'버전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 몇년간 그루터가 SK텔레콤, GS샵 등 국내에서 굵직한 하둡 프로젝트들에 참여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반영한 것이다. 그루터는 이 제품 출시를 비롯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교육 사업도 새롭게 진행한다. 또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기술 지원 사업도 시작한다.

권영길 그루터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사업 외에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클라우다인은 최근 지난 2년간 공을 들인 오픈소스 프로젝트 `플라밍고'의 정식 버전인 1.0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업에 있는 기술자들이 손쉽게 하둡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클라우다인은 조만간 영업 지원을 해 줄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솔루션 판매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웨어 역시 빅데이터 플랫폼인 `엔답(NDAP)'을 지난해 공공, 대기업 등에 공급했고 올해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빅데이터 시장은 오라클, EMC, IBM 등 대형 글로벌 IT기업들이 기술, 영업력 등을 앞세워 장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업체가 아직 매출 규모는 작지만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그루터와 클라우다인은 빅데이터 분야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직접 이끌고 있어 해외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그루터가 지난해 선보인 `타조'오픈소스 프로젝트는 링크드인에서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 대학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클라우다인의 플라밍고도 일주일에 300건 이상 다운로드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인도, 미국 등 해외 엔지니어들이다.

김병곤 클라우다인 대표는 "매출 규모는 작아도 자체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로부터 문의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꾸준히 기술도 개발하고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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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1240201066074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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