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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레드햇, '클라우드API 표준화' 팔걷어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09-03 15:28:40 게시글 조회수 5972

2012년 08월 31일 (금)

ⓒ 지디넷코리아,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오라클과 레드햇을 포함한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업체 7곳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플랫폼(PaaS) 표준화에 팔을 걷어부쳤다. 각자 제공하는 클라우드 PaaS 호환성 표준을 마련해 그 위에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 사용 기업들이 쉽게 옮겨다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해외 업계 대세가 클라우드로 굳어지면서 대다수 업체들이 자사 플랫폼이 개방적이고 높은 상호운용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결국 핵심 경쟁력이 되는 부분은 고유한 기술을 지향함으로써 이를 도입시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기 어려운 종속성이 없잖았다.

 

그런데 30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기업용 SW업체 7개사의 컨소시엄이 결성돼 PaaS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기업 활동을 더 쉽게 만들 산업표준을 내놓으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오픈소스업체 레드햇뿐아니라 자사 기술 중심의 통합을 강조해온 오라클까지 가담해 눈길을 끈다. 랙스페이스, 소프트웨어AG, 화웨이, 클라우드소프트, 클라우드비스가 나머지 회원사다.

 

이들 컨소시엄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매니지먼트 포 플랫폼(CAMP)'이라는 규격 초안에 전반적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정의하는 활동을 예고했다. CAMP의 API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실행, 운영, 모니터링, 패치할 때 쓰인다.

 

▲ 오라클, 레드햇, 랙스페이스, 소프트웨어AG, 화웨이, 클라우드소프트, 클라우드비스, 7개사가 상이한 PaaS간 애플리케이션 이동을 자유롭게하는 CAMP API를 만들기로 공언하고 규격 초안 1.0 버전을 내놨다.

이 런 API가 필요한 이유는 기존 클라우드 업체들의 PaaS 환경에서 지원하는 관리 기능이 제각각 다른 형태로 제공됐기 때문이다. 특정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플랫폼으로 가져갈 때 일일이 새 관리 환경에 맞는 형태로 고쳐야 해서 어려웠다는 얘기다.

 

돈 더치 오라클 최고표준책임자(CSO) 겸 부사장은 "CAMP는 단순한 API를 정의해 이로써 고객들이 여러 업체가 제공하는 클라우드간 애플리케이션을 옮기고 그 수명주기를 쉽게 관리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마크 칼슨 오라클 수석 클라우드 전략가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CAMP가 흔히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그들의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는 시스템 관리자가 되기 싫은 특정 PaaS 고객들을 위해 설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CAMP는 추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구성요소, 그에 의존하는 플랫폼 요소 등의 상태를 나타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제공자의 인프라를 아주 세밀한 하부 수준까지 제어하기 위한 API는 없다는 얘기다.

 

칼 슨 전략가는 "PaaS 클라우드 고객들에게 중요한 건 PaaS 클라우드를 이해하는 건데 이는 뭔가를 돌아가게 할만한 추상화된 내용을 다뤄야 접할 수 있다"면서 "가상머신(VM)이나 연산능력, 스토리지, 네트워킹같은 여러 자원은 그런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CAMP가 PaaS 업체를 옮겨갈 때 애플리케이션을 고치기 위해 파악해야 할 각 플랫폼 구성요소에 관한 규격 명세나 요건들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얼핏 들으면 기업들에게 상당히 편리한 구상이다. 특정 클라우드 인프라에 많은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의존하거나 자체 가상화 환경을 클라우드화해 여전히 자원 제약과 관리 부담을 떠안고 있는 조직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들린다.

 

하 지만 이를 전한 외신은 그 발상이 별로 끌리지 않는다고 평했다. CAMP가 정의하는 어떤 인터페이스도 PaaS를 관리하는 용도로 접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만일 플랫폼이 메시지 서비스 버스를 제공한다면 CAMP는 그쪽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표준화된 방식을 정의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 CAMP가 프로그래밍언어나 플랫폼에 대해서도 엄밀히 모든 상황에 대응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컨소시엄은 오라클과 레드햇만 봐도 알 수 있듯 기업용 표준 자바 플랫폼을 다루는 업체들이 유력한데, CAMP 규격에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닷넷 기반으로 쉽게 옮길 어떤 인터페이스도 정의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 회원사 7곳은 모두 현재 PaaS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칼슨 전략가는 자신들이 산업표준화를 추진하기엔 비교적 작은 모임이라 인정하면서도 소규모의 장점도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업체별 클라우드 플랫폼은 CAMP가 실산업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이질적이기 때문이란다.

 

일단 CAMP 규격은 첫번째 초안을 내놓은 상태다. 오라클이 가장 많이 애썼다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 컨소시엄은 첫 초안을 내놓으면서 기술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비영리기구 OASIS 표준협회 기반 작업을 통해 향후 18개월이내에 가능한 많은 플랫폼 서비스를 아우르는 API를 정의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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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831101509&type=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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