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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누구나 직접 조립, 대중화 시대 열렸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03-02 16:51:44

2015년 02월 27일 (금)

ⓒ 위키트리



[카이로스 큐트 3D프린터 / 이하 위키트리]
 



연일 3D프린터가 새로이 만들어낸 ‘업적’이 뉴스를 통해 보도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주변에서 3D프린터를 찾아보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3D프린터 1대당 200~300만 원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3D프린터의 대중화 시대를 열 제품이 나왔다. 

(주)트루바인에서 출시한 카이로스-큐트(KAIROS-Cute·이하 카이로스) 3D프린터는 사용자가 직접 부품부터 조립하는 보급형 3D프린터다. 

카이로스는 국내 최초 델타형 조립키트다. 사용자가 직접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세우고, 압출기, 쿨링팬 등 부품을 하나하나 조립해 완성품을 만들게 된다. 


자동차 튜닝하듯 직접 꾸미는 3D프린터

물론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지식에 맞게, 유행에 맞게 부품을 교체할 수도 있다. 조립 키트에 포함된 부품이 노후하면, 언제든 최신 부품으로 교환해 항상 최신 기종으로 유지할 수 있다. 

제작사인 트루바인 관계자는 “3D프린터는 자동차 튜닝하듯이 3D프린터 하드웨어를 사용자가 이것저것 바꾸고 변형해가며 발전해가는 분야”라며 “(카이로스는) 오픈소스를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3D프린터”라고 소개했다. 
 

[카이로스 조립키트에 포함돼 있는 3D프린터 부품들]
 

가격 역시 저렴하다. 카이로스는 다른 델타형 3D프린터의 반값 수준인 88만 원에 판매된다. 처음부터 제품을 팔겠다는 의도보다는 교육 목적으로 보급하게 된 프린터이기 때문이다. 

서정주 트루바인 이사는 카이로스 제작 계기에 대해 “학원에서 학생들을 교육할 때 기존 박스 형태로 나온 기성품으로 출력하는 교육을 진행했다”며 “하지만 3D프린터를 이해하려면 내부 구조와 동작 원리도 알아야 한다. 기성 판매 제품을 갖고는 그런 교육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80만원대 저렴한 가격...스스로 부품 찍어내 갈아끼우는 '자가복제'

그는 이어 “부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완성된 3D프린터를 두고 가르쳐도 이해도가 떨어졌다. 그래서 처음부터 부품을 조립해가며 가르치게 됐다”며 “그러면서 가공이 필요한 부품도 직접 가공하게 됐다. 부품을 직접 출력하게 되면서 가격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3D프린터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한 렙랩(RepRap)은 ‘자가복제’를 3D프린터의 궁극적 목표로 삼았다. 3D프린터가 직접 자기 부품을 프린트해 교체하고, 더 좋은 부품으로 갈아 끼우며 발전해나가는 것이다.

트루바인은 카이로스 역시 같은 목적을 두고 개발됐다고 설명한다. 분명 아직까지 ‘자가복제’에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전문가용 프린터로 직접 튜닝하거나, 노후한 부품을 갈아끼워 언제든 최신 기종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카이로스 3D프린터 조립키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와 조립 방법은 3D프린팅 자격사 온라인강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린터 조립 과정을 따라할 수 있는 동영상도 볼 수 있다. 물론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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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09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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