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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닷넷 서버 스택 오픈소스로 공개…비주얼 스튜디오도 무료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11-14 17:05:30 게시글 조회수 3635

2014년 11월 14일 (금)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NET(닷넷)은 버려지지 않는다, 절대로.”


아네르스 하일스베르 마이크로소프트(MS) 테크니컬 펠로우가 4월 열린 ‘빌드2014’에서 한 말이다. 그의 말이 맞았다. 아니, 그 이상이다. MS가 툴과 닷넷플랫폼을 아우르는 오픈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서다.


MS는 11월 12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에서 진행된 커넥트 개발자 행사에서 ‘비주얼 스튜디오 커뮤니티 2013′의 모든 에디션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MS는 전체 .NET(닷넷) 서버 스택을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리눅스와 맥 OS 플랫폼에서도 닷넷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MS의 첫 번째 오픈 전략인 ‘툴의 오픈’으로 ‘비주얼 스튜디오 커뮤니티 2013’의 모든 에디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비주얼 스튜디오는 MS의 자체 개발 도구다. 개발자들이 모든 디바이스와 플랫폼에서 다양한 언어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커뮤니티 에디션은 개발자들에게 엔터프라이즈 앱 아닌 범용 앱을 개발하는 데에 활용된다.


이날 ‘비주얼 스튜디오 2015’도 나왔다. 이 버전은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를 지원한다. 거의 모든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셈이다. 지금은 프리뷰 버전만 확인 가능하다. MS와 손잡고 자마린스튜디오(Xamarin Studio, C#으로 iOS와 안드로이드에 앱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툴)을 제공하는 자마린은 올해 말 부터 무료로 제공될 예정인 자마린 스타터 에디션에 비주얼 스튜디오를 추가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오픈 전략은 ‘닷넷 스택 오픈’이다. 2002년 개발된 닷넷 프레임워크는 MS의 윈도우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 환경이다. 그런데 이 프레임워크를 이제 리눅스와 OS X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들이 모든 플랫폼에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MS는 또한 전체 닷넷 서버 스택을 오픈소스화했다.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스택에는 ASP닷넷, 닷넷컴파일러, 닷넷 코어 런타임,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등이 모드 포함됐다.
그동안 닷넷 프레임워크의 빗장을 서서히 열던 MS가 이로써 완전히 그 문을 열어젖혔다. 2007년 MS의 레퍼런스 라이선스에 따라 소스 코드를 푼 데 이어 2012년 ASP닷넷의 웹 API와 웹페이지를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올해 빌드2014에선 더 큰 규모로 닷넷 플랫폼에 오픈소스 성격을 부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MS는 닷넷 C#과 로슬린(비주얼베이직의 차세대 컴파일러로 불림)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자마린과 닷넷재단도 설립했다. 닷넷재단은 MS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오픈소스 재단이다. MS는 여기에 닷넷 개발 프로세스를 개방했다. 당시 소마세가르 MS 개발자사업부 부사장은 “자마린에 의해 MS가 오픈소스와 커뮤니티 혁신에 더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된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닷넷스택 오픈 이후에도 MS는 닷넷 재단과 협업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마세가르 부회장(출처 : MS 빌드 유튜브 계정)
소마세가르 부회장(출처 : MS 빌드 유튜브 계정)


앞으로 MS는 무엇을 더 열어보일 수 있을까. 소마세가르 부회장이 빌드2014에서 꺼낸  말에 힌트가 있다. 당시 그는 “필요성이 입증되면 베이스클래스라이브러리(BCL)와 커먼랭귀지런타임(CLR)도 공개하겠다”라며 BCL 도큐먼트를 자마린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MS 개발 도구들의 업데이트도 이어졌다. ASP닷넷 5.0 프리뷰 버전, 비주얼 스튜디오 2015 프리뷰 버전이 공개됐다. 특히 비주얼 스튜디오 2015는 ‘커넥티드 서비스 매니저’로 오피스 365 API, 세일즈포스 등 비즈니스 API에 앱을 쉽게 연결하도록 돕는다. 비주얼 스튜디오 2014도 4번째 업데이트를 했다.


MS는 개발자 출신인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의 주도로 오픈 전략을 빠르게 펼쳐내고 있다. 결국 사티아 나델라 CEO가 늘 이야기해 온 ‘개발자를 위한’ MS로 향해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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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news.imaso.co.kr/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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