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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버스' 안드로이드 앱, 오픈소스로 공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5-07 10:48:56 게시글 조회수 5034

2013년 05월 06일 (월)

ⓒ 블로터닷넷, 정보라 기자 borashow@bloter.net



개인이 만든 ‘부산버스’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앱)오픈소스로 공개됐다.


네오위즈인터넷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일하는 김민수 씨는 부산버스 앱을 혼자 개발해 2010년 7월 출시했다. 부산의 실시간 버스 정보를 알려주는 모바일 앱은 10여개가 있지만, 김민수 씨가 만든 부산버스 앱이 가장 인기 있다. 다운로드 수가 120만회에 이른다. 부산시가 만든 ‘부산교통정보’ 안드로이드 보다 12~24배 더 많이 다운로드됐다.


김민수 씨는 이 앱을 3년째 혼자 운영하다 누구나 부산버스 앱 개발에 이바지하고 재가공하도록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그 이유로 김민수 씨는 “공공정보를 한 사람이 관리하기에 어려워 여러 개발자가 협업해 품질 좋은 앱을 만들자는 취지로 소스코드를 오픈했다”라며 “버그나 기능 요청 사항, 노선 데이터 문제로 하루에 수많은 문의 메일을 받는데 직장에 다니는 상황에서 요구 사항을 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즐겁고 편안한 삶을 만들자’라는 제 개발 철학과도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수 씨는 부산버스 앱 소스코드를 공개하며 제3자가 2차 저작물을 만드는 것도 허용했다. 가장 인기 있는 부산버스 앱 소스코드가 공개되고 누구나 앱 개발에 참여하게 되면 좀 더 나은 부산버스 앱이 나올 수 있으리라. 그 앱이 꼭 김민수 씨가 만든 부산버스 앱이란 법은 없다.


“제 앱을 기본으로 실력있는 개발자가 제2, 제3의 앱을 만들어 사용자가 좀 더 편리하게 쓸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부산버스는 서비스 초기 김민수 씨 개인 컴퓨터를 서버로 사용했으나, 이후 비용 문제로 앱 안에 데이터를 넣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김민수 씨는 부산시도 부산버스 소스코드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버스 앱 소스코드는 깃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버스 앱 이미지
▲김민수 씨가 개발한 부산버스 안드로이드 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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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5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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