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열린마당 > 공개SW 소식

공개SW 소식

중 SW기술 경쟁력 급성장… 한국에 6개월미만 `맹추격`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6-07 16:55:37 게시글 조회수 3286

2016년 6월 7일 (화)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SW경쟁력 중국에 역전당하나… 기술격차 2년새 6개월로


- 2년새 기술격차 2년이나 좁혀져
- 추세 지속땐 올해 추월 당할 듯
- 한국, 미국과 격차 계속 벌어져


SW경쟁력 중국에 역전당하나… 기술격차 2년새 6개월로


IITP '2015년 ICT 기술수준조사'


소프트웨어(SW) 부문에서 중국이 우리나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중국 SW 경쟁력이 우리나라를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은 정부 지원으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해 기술격차를 줄이고 있다. 이에 SW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SW 기술력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부문 조사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6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서 발간한 '2015년 ICT 기술수준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과 SW부문 기술격차를 6개월 미만으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조사에서 집계됐던 기술격차 2년 6개월을 2년이나 앞당긴 것이다.

기술수준조사는 국내 부문별 기술력, 기술개발력 등을 다른 국가와 비교해 정부지원이 필요한 분야와 연구개발 배분 등에 활용하기 위해 진행하는 조사다. 과학기술기본법과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 관리 규정에 따라 핵심기술은 2년마다, 정보통신과 방송기술은 매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이동통신과 방송 부문 기술 수준은 높지만 SW와 위성 부문에서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W부문에서는 미국과 격차는 늘어나고 중국과는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W기술 수준을 점수로 치환했을 때 최고 수준인 미국을 100%로 보면, 한국은 76.7%이며, 유럽은 83.8%, 일본 79%, 중국은 70.1%로 나타났다. 

한국 SW기술수준은 시장 변화에 맞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스템SW 기술 수준은 SW분야에서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ICT 부문이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가상화 관련 SW원천 기술을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아마존웹서비스, VM웨어, IBM 등 미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은 미국 기업들의 기술을 도입해 공급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중국도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SW 부문 원천 기술력은 취약하지만,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기업을 중심으로 자본력과 정부지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SW기업들이 오픈소스, 국제 표준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IITP 측은 "SW부문에서 기술 수준이 낮은 것은 원천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뿐 아니라 모바일, 클라우드 등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SW업계는 현재 SW 부문 투자가 창업에 몰려 있는 점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SW부문 경쟁이 대규모 자본력을 갖춘 규모의 경제가 좌우하는 데 반해 정부 SW 부문 지원은 창업과 중소기업 비중이 너무 높다는 분석이다. 국내 중소 SW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제공하는 창업을 위한 지원과 혜택은 다양하지만 중견기업과 대기업 대상 지원은 상대적으로 적다"며 "SW부문 핵심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규모에 따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본 내용은 (주)디지털타임스(http://www.dt.co.kr/)의 저작권 동의에 의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60702100151718001]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