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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맥OS X`도 보안 취약점 드러났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03-14 06:39:34 게시글 조회수 4017

2017년 3월 14일 (화)

ⓒ 디지털타임스, 이경탁 기자 kt87@dt.co.kr


리눅스 DCCP서 취약점 발견
최신패치·보안 업데이트 필요
맥OS X 겨냥 새 랜섬웨어 출현
몸값 내도 복구 불가능 '골머리'


`리눅스·맥OS X`도 보안 취약점 드러났다

운영체제(OS) 보안 취약점이라고 하면 흔히 윈도만을 떠올리지만, 최근 '리눅스'와 '맥 OS X' 보안에도 허점이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리눅스 커널의 '데이터그램 혼잡 제어 프로토콜(DCCP)'에서 'use-after-free'을 악용해 공격자가 루트 권한을 얻거나 서비스 거부를 유발하는 취약점이 발견됐다. Use-After-Free 취약점이란 특정 소프트웨어(SW)를 사용시 메모리에 문제를 일으켜 공격자가 원격에서 코드를 실행해 악성코드를 심는 것이다.

KISA에 따르면 리눅스 커널 4.9.11을 포함한 이전 버전을 사용하는 시스템은 모두 이 취약점에 노출돼, 데비안·우분투·레드햇·수세·페도라 등 리눅스 기반 OS 사용자는 최신 버전 및 보안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종원 KISA 취약점분석팀 선임연구원은 "이 취약점은 IPv6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IPv6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연구소 등에서는 활용하고 있어 이에 노출될 수 있다"며 "특히 우분투나 레드햇 등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리눅스 버전 사용자는 제조사 홈페이지에 가서 관련 최신 패치를 내려받거나, 소스코드를 수정해 커널을 컴파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맥 OS X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랜섬웨어도 발견됐다. 이 랜섬웨어는 애플의 소프트웨어(SW) 개발 도구인 스위프트(Swift)로 제작,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MS 오피스 등 인기 있는 SW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크랙파일로 위장해, 토렌트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이 랜섬웨어가 더욱 심각한 것은 명령제어(C&C) 서버와 통신을 위한 코드가 없는 것이다. 파일을 암호화하는데 사용된 키를 공격자에게 전송할 수 없어 피해자가 복구 비용을 지불해도 파일을 복호화할 수 없는 것. 이처럼 맥 OS X를 겨냥한 랜섬웨어는 지난해부터 종종 발견됐다. 키레인저라고 불리는 랜섬웨어는 맥 OS 내 SW를 감염시킨 후 3일간 잠복했다. 파일을 암호화하고 400달러(46만원) 가치의 비트코인 지불을 요구하는 것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리눅스나 맥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안심할 수 없다"며 "정품 SW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모든 중요한 데이터를 오프라인으로 백업하는 것이 랜섬웨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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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314021015600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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