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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소스공개로 대중화 속도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6-07 16:48:26 게시글 조회수 3267

2016년 6월 7일 (화)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일본 와세다대 히로시 교수
흑백사진 컬러채색기술 발표
OS · 웹브라우저 플랫폼 성격
영향력 확대·표준확보 유리
세계 소스공개 추세에 가세


AI기술 소스공개로 대중화 속도
지난달 26일 와세다 대학이 공개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천연색으로 보정한 1933년에 촬영한 흑백사진. 색상 출처 : 와세다 대학


일본 와세다 대학교는 지난달 26일 100년 전 촬영한 흑백사진을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천연색사진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관련 기술을 개발한 와세다 대학교 이공학술원 이시카와 히로시 교수는 오는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컴퓨터 그래픽 관련 전시회 '시그라프(SIGGRAPH) 2016'에서 관련 기술과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알파고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까지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을 때 해당 기술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개인이 기업이 배타적인 권리를 행사하는 것과 정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와세다대학이 최근 공개한 기술 뿐 아니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도 소스코드 공개에 나서고 있다. 각 업체들이 힘들게 개발한 AI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은 AI 자체가 운영체제(OS)나 웹브라우저와 같은 플랫폼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된 AI를 특정 분야에 독점적으로 활용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또, AI 관련 표준확보에도 유리한 위치에 서기 때문에 이 같은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구글과 페이스북, MS는 주요 AI 기술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앱 기능을 자동으로 개선하는 AI '텐서플로(TensorFlow)'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텐서플로는 구글이 기계 학습과 딥러닝을 위해 만든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다. 텐서플로를 활용하면 빅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작업과 문자 등을 인식, 자동화 할 수 있다. 사진에서 특정 이미지를 인식하거나, 스팸 메일을 분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구글은 텐서플로를 '구글 포토', '지메일' 등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지난해 12월 기존 서버 대비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인공지능 서버 '빅서(Big Sur)'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빅서는 머신러닝 정보를 학습할 때 사용되는 서버다. MS는 지난 1월 딥러닝 툴킷 'CNTK(Computational Network Toolkit)'를 깃허브를 통해 소스공개를 했다. MS는 CNTK를 번역부문, 음성인식서비스 등에 활용하고 있다. SW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AI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것은 더 이상 특정 기업이 해결할 수 없는 수준으로 AI 프로젝트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소스코드 공개라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기업들이 외부 사용자와 데이터를 통해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활용하는 측면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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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6070210156071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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