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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DB 오픈소스 전환 확산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10-21 21:30:30 게시글 조회수 2930

2014년 10월 21일 (화)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기업들 DB설치·유지보수 비용 절반까지 낮춰
LGU+ 등 '마리아 DB' 도입… 대기업도 관심


경비절감을 위해 상용 데이터베이스(DB)를 오픈소스 DB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사용정보가 추가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사용하던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상용DB를 오픈소스 DB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시디네트웍스는 표준 DB를 오픈소스 DB인 마리아 DB로 전환 중이다.


오픈소스 DB 전환이 확산되는 것은 기존 도입 사례를 통한 안정성 확보, 증가하는 DB 설치와 유지보수 비용 때문이다. 2010년 공개된 마리아 DB는 국내 네이버, 다음, 티켓몬스터 등이 도입했다. 이전까지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대기업들도 오픈소스 DB에 관심을 갖고 있다.


마리아DB를 개발하고 있는 스카이SQL AB는 이달 초 사명을 마리아DB 코퍼레이션으로 변경했다. 전세계적으로 마리아DB 도입 업체가 확산됨에 따라 개발과 지원 부분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마리아DB 확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서 마리아DB 유지보수 업무를 하고 있는 오뉴이노베이션 측은 "기존까지 인터넷업체와 중소기업들이 오픈소스 DB로 전환했지만, 최근에는 대기업들도 관심이 많다"며 "각 부문별로 도입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오픈소스DB 전환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들이 오픈소스 DB에 관심을 보인 것은 비용절감이 우선한다. 업계에 따르면 상용DB를 오픈소스 DB로 전환할 경우 30~5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MySQL 직원들이 나와 설립한 마리아DB는 MySQL과 호환성이 높아 기존 MySQL DB 사용업체들 전환비중이 높다.


최근 고객로그 분석을 마리아DB로 전환한 국내 한 모바일 게임업체 관계자는 "기업마다 다르지만 오픈소스 DB로 전환할 경우 관련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며 "DB 유지비용이 부담되는 업체들로서는 도입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오픈소스 DB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구글, 위키피디아, 레드햇 등은 MySQL DB를 마리아DB로 전환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오픈소스 DB에 대한 무조건적인 채택은 경계해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전문인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원하는 수준의 성능을 낼 수 없다는 것이다. 구글과 네이버 등 국내 업체 경우 오픈소스 DB관련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DB업계 관계자는 "상용DB는 설치와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만큼 서비스가 담보되는 반면, 오픈소스DB는 전문 인력이 없을 경우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며 "오픈소스DB에 대한 충분한 전문지식이 있는 인력이나 유지보수 업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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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10210210106071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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