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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혁신, 왜 오픈소스가 주도하는가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10-07 17:55:22 게시글 조회수 1084

2015년 10월 06일 (화)

ⓒ 지디넷코리아, 황치규 기자 (delight@zdnet.co.kr)


레드햇 사친 쉬리다르 이사 인터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이제 디지털의 미래를 프로그래밍하고 있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사물인터넷(IoT)에 걸쳐 100만개 이상의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나와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쓰는 클라우드 OS도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최근 위대한 아이디어들은 이제 독점 SW가 아니라 오픈소스 커뮤니티 기반으로 탄생하고 있다."


레드햇의 사친 쉬리다르 아태지역 프리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 수석 이사는 6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레드햇포럼에서 오픈소스SW는 이제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최신 IT혁신의 진원지로 부상했음을 분명히 했다.


쉬리다르 이사
쉬리다르 이사


그에 따르면 2007년에만 해도 20만개 정도였던 오픈소스 프로젝트 수는 이제 140만개를 넘어섰다. 오픈소스를 활용해 혁신하는 기업들이 커뮤니티에 결과물을 기증하고 이걸 기반으로 다시 혁신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오픈소스 생태계의 파괴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쉬리다르 이사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혁신하는 대표적인 기업사례로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와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를 들었다. 두 회사가 택시나 호텔 인프라를 실제 소유하지 않고도 관련 업계를 뒤흔들 수 있었던 배경은 오픈소스를 활용한 혁신 역량 때문이라는 것이다. 쉬리다르 이사는 "우버의 핵심은 오픈소스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라며 "사용자들에게 매일 매일 새로운 혜택들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혁신이 필수고 이걸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오픈소스"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버와 같이 빠르게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가 모듈화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아키텍처를 마이크로서비스라고 부른다. 쉬리다르 이사는 "우버 애플리케이션의 핵심은 오픈소스 컨테이너 기반 마이크로서비스"라며 "우버가 10년전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에 기반하고 있었다면 지금처럼 빠르게 혁신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서비스는 쉬리다르 이사가 꼽는 향후 SW분야의 가장 강력한 키워드다. 마이크로서비스란 애플리케이션 구성요소를 특정목적별로 쪼갠 뒤 독립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고, 구성요소를 조합해 완성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조립하는 아키텍처를 말한다. 이렇게 하면 우버처럼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업데이트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마이크로서비스는 2000년 중반 반짝 인기를 끌었던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개념과 유사하다. 그러나 현장에 적용하기 힘들었던 SOA와 달리 마이크로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실용적이라는 평가다.


마이크로서비스의 핵심은 바로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이다. 컨테이너 역시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쉬리다르 이사는 "컨테이너 기술의 대명사격인 도커도 오픈소스 기반"이라며 "2~5년안에 컨테이너 기술은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이제 리눅스를 넘어 클라우드, 모빌리티, IoT 분야에서도 오픈소스 맹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다. 특히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공세가 주목된다. 레드햇 클라우드 솔루션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IaaS는 오픈스택, PaaS는 오픈시프트가 핵심 플랫폼이다.


레드햇은 최근 오픈스택과 오픈시프트 새버전을 공개했다. 이중 오픈시프트 엔터프라이즈3의 경우 쉬리다르 이사가 미래를 주도할 IT기술로 꼽은 컨테이너로 중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도커 컨테이너 플랫폼, 도커 환경을 관리하는 쿠버네티스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7을 포함하고 있다.


레드햇 클라우드 전략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레드햇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은 앞으로 물리적 인프라, 가상화 기반 인프라,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버무려 쓸 수 밖에 없다. 클라우드가 뜬다고 클라우드로만 IT인프라를 돌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다. 민간한 부분은 여전히 물리적 인프라에 의존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은 이같은 환경을 겨냥한 결과물이다. 쉬리다르 이사는"다양한 환경이 섞여 있다면 통합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면서 "레드햇은 고객들이 물리적 인프라, 가상화 인프라,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하나의 관리 인터베이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 싱가포르 대학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한 대표적인 고객 사례 중 하나다.


쉬리다르 이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대학은 최근 오픈스택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기반으로 필요할 때마다 내부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인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옮기고 거꾸로 AWS에 있는 워크로드도 쉽게 내부에 소유한 IT인프라로 가져올 수 있다. 이 과정을 하나의 관리 콘솔에서 처리하고 있다는 것이 쉬리다르 이사의 설명이다.


쉬리다르 이사는 "레드햇이 주력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KT클라우드건 AWS건 상관없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면서 "고객이 어느 하나의 플랫폼에 종속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도 현대자동차는 물론 공공기관들도 오픈스택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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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1006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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