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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인력, 젊을 땐 과잉근로…나이들면 과소근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7-12 14:54:26 게시글 조회수 3400

2016년 7월 12일 (화)

ⓒ 디지털타임스


"조기은퇴 인력 활용방안 강구해야"…산업연구원 보고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 의제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기를 맞아 소프트웨어(SW)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양극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소프트웨어(SW) 생애근로시간 모델'을 제시했다. SW 인력이 20∼30대에는 강도 높은 근로를 하지만, 조기 은퇴한 뒤에는 거의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SW 인력은 정보시스템 개발 전문가와 운영자 등을 의미한다. 작년 전체 근로자 중 1.4%를 차지했다. 이들의 실질적인 퇴직 연령은 45세 전후, 늦어도 50세 전후로 알려졌다. 

산업연구원은 "SW 분야는 기술 진보가 빠르고, 관련 분야 창업이 많고, 기업의 몰락도 많다"며 "(이런 요소들이) SW 인력의 근속연수와 경력을 짧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W 인력은 스타급 인력과 평범한 인력 간 생산성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며 "스카우트가 만연한 반면에 평범한 인력은 소모품으로 빨리 퇴출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SW 인력이 빨리 탈락하는 것은 기술수명주기가 짧은 것과 관련 있지만, 영세기업이 많은 열악한 환경, 연령 차별 등 한국 기업문화도 작용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이른바 '정보통신기술 혁명'이 스타트업 창업을 증가시켜 자영업자 수가 늘었고, 이에 따라 장시간 근로와 시간제(과소) 근로가 동시에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자영업자는 전통적으로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사업이 쇠퇴할 때는 과소 근로를 하게 된다. 결국 스타트업 창업이 늘면서 근로시간 양극화도 더 심해진다는 얘기다.

연구원은 "근로시간 양극화를 겪는 SW 인력의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SW 중심대학의 교수진과 초·중·고 SW 교사 등에 일찍 은퇴한 고급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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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7120210995467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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