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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4년 03월 17일 (월)

ⓒ 블로터닷넷, 이지현 기자 jihyun@bloter.net



오픈소스 협업 커뮤니티로 유명한 깃허브 내부에 성차별이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유명 여성 개발자로 활약하던 줄리 앤 호바스는 3월15일 트위터를 통해 깃허브를 그만 둔 사실을 알리면서 “깃허브 내부에 성차별이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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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스가 깃허브에 입사한 건 2012년이다. 이 당시 깃허브에는 여성 개발자가 없었기에, 줄리는 깃허브에 들어온 첫 번째 여성 개발자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녀는 깃허브를 대표해 깃허브 문화와 여성 개발자의 삶에 대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에 밝혀 왔다. 2013년 3월에는 여성 개발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패션 프로젝트’란 커뮤니티를 깃허브 지원을 받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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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호바스가 언론에 보도한 내용과는 달리, 트위터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다. 줄리는 “동료를 괴롭히지 않는 더 좋은 기업환경에 갈 수 있어 기쁘다”라며 “나는 2년간 깃허브 리더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계속 시달려 왔고 깃허브를 그만둔 첫 번째 개발자”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녀는 또한 “그동안 깃허브가 여성들을 위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변호해 온 것에 대해 후회스럽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불과 2달 전 호바스는 리드라이트 인터뷰에서 “패션프로젝트는 톰 프레스톤-워너 깃허브 최고경영자(CEO)와 내부 컨퍼런스에서 먼저 아이디어를 얻었다”라며 “톰은 내게 와서 여성 개발자를 깃허브에서 더 고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었다. 호바스는 3월15일 테크크런치를 통해 “그동안 공격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가진 깃허브에 적응하느라 너무 힘들었다”라며 “내 의견을 존중해 주는 남성 동료를 만나기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호바스는 테크크런치를 통해 몇 가지 사례를 직접 들었다. 그녀는 창립자 부인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깃허브 내부 채용 방식이나 인사 문제에 대해 부적절한 언행을 들어서 기분이 나빴는데, 오히려 이후 창립자로부터 자신의 부인에게 왜 잘 해주지 못했냐는 비난을 들었다고 했다. 또한 “직장 내 몇몇 남성 직원들이 여성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모습이 스트립바를 연상시킬 정도로 지나칠 때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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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2012년 벤처캐피탈 앤드리센 호로위츠로부터 1억달러를 투자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는 스타트업 중 하나이다. 많은 기업이나 비영리단체가 깃허브를 개발 활동을 위한 협업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리드라이트, 더버지 등 주요 IT외신들은 호바스가 차별을 받는 동안 창립자나 인사담당자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깃허브는 줄리 앤 호바스가 밝힌 내용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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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8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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