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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빅스위치네트웍스, 국내 시장에 첫 선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12-24 13:57:22 게시글 조회수 4897

2012년 12월 23일 (일)

ⓒ 디지털데일리,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지난 주는 18대 대통령 선거로 인해 IT업계는 조금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도 많지 않았습니다. 국내 업체들 소식보다는 해외 업체들이 눈길을 끄는 뉴스를 생산한 한 주였습니다.

우 선 최근 네트워크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업체인 ‘빅스위치네트웍스’가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흥미롭습니다. 미국과 영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입니다. 빅스위치는 SDN 업계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지난 주 빅스위치 션 하피즈(Sean Hafeez) 빅스위치 테크니컬 마케팅 담당자 한국을 방한, 잠재 고객을 만나고 국내 파트너사를 물색했다는 소식입니다.

델 이 오픈스택에 대한 투자 강화를 선언했습니다. 델은 지난 주 열린 ‘델 월드 2012’에서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며, 첫 단계로 ‘델 클라우드 데디케이티드(Dell Cloud Dedicated)’의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델은 향후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IBM은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펼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플러스’라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는

국 방부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됐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국방통합정보관리소 운영인프라 구축’ 사업을 발주했습니다. 이는 2개의 신규 통합정보관리소 내에 설치될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는 658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실리콘밸리 총아 ‘빅스위치네트웍스’, 한국 SDN 시장 진출한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급부상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신생업체인 빅스위치네트웍스가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다.

현재 전세계로 사업 반경을 넓히고 있는 빅스위치는 미국과 영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한국을 선택했다.

빅 스위치 관계자가 지난 15일 방한, 일주일간 상주하면서 국내에서 협력할 파트너사들과 통신사·대기업·포털 등 잠재 고객사들을 접촉하고 있다. 또한 조만간 파트너 두곳을 확보해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을 찾은 션 하피즈(Sean Hafeez) 빅스위치 테크니컬 마케팅 엔지니어는 기자와 만나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2개 리셀러와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18일에는 SDN 커뮤니티인 오픈플로우코리아가 개최한 정기 세미나에서 발표, 국내에서 처음으로 빅스위치의 ‘오픈 SDN’ 아키텍처와 SDN 제품군, SDN 구축을 통해 운영비용을 절감한 구축사례를 소개했다.

빅스위치는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2010년 3월에 설립된 SDN 전문업체다. SDN과 오픈플로우가 큰 관심을 모으면서, VM웨어가 인수한 니시라와 더불어 SDN 컨트롤러 업체로 단숨에 유명세를 탔다.

귀도 아펜젤러(Guido Appenzeller) 이 회사 CEO 겸 공동 창업자는 SDN을 구현하는 오픈플로우 프로토콜을 개발한 스탠포드 대학의 ‘클린슬레이트(Clean Slate)’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물이다.

니시라가 VM웨어에 12억5000만달러에 인수돼 먼저 알려지긴 했지만, 빅스위치도 설립 초기 1400만달러, 최근에도 2400만달러를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골드만삭스는 빅스위치의 고객사이기도 하다.

빅스위치는 ‘플러드라이트’ 오픈소스 오픈플로우 컨트롤러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 컨트롤러는 전세계에서 1만여개가 사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오픈API, 개방형표준(Open Standard)을 지원,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은 ‘오픈 SDN’ 아키텍처를 제공,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개발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을 가장 내세우고 있다.  

하 피즈 엔지니어는 한국 시장을 두고 “엄청난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데이터센터 가상화 시장 성장 가능성도 크지만, 무엇보다 고품질의 브로드밴드가 구축돼 있어 인터넷과 모바일 접속이 빠르다는 점에서 그렇다. 특히 모바일 환경이 발전돼 있어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이 SDN의 채택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T업계, “700억 규모 국방부 통합 데이터센터 사업 잡아라”=최근 국내 IT업계의 관심이 오는 2015년부터 본격 운영될 국방통합정보관리소, 즉 국방부의 통합데이터센터 사업에 쏠리고 있다.

앞 서 국방부는 지난 2003년부터 1단계 군 전산소 통합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에 산재해 있던 230여개 전산소를 2007년까지 77개로 통합하고,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이를 다시 2개소로 구축‧운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미 경기도 용인시와 충남 계룡시 일대에 부지를 선정하고 올 2월부터 통합정보관리소 건물 신축에 들어갔다.

19일 관련 업계 및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국방통합정보관리소 운영인프라 구축’을 발주했다. 이는 2개의 신규 통합정보관리소 내에 설치될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는 658억원에 달한다.

전 체 사업비 약 1300억원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이번 사업을 둘러싸고 이미 시스템 통합(SI) 업체를 비롯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 등 관련 업계 전체가 치열한 물밑 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사업은 소프트웨어(SW) 산업진흥법의 예외 적용 심사를 통과한 만큼, 대형 SI업체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와 SK C&C, LG CNS 등 빅3 업체를 비롯해 쌍용정보통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4파전이 예상된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참고로 지난해 진행된 ‘국방통합정보관리소 구축을 위한 정보시스템 및 운영 인프라 설계 사업’은 삼성SDS가 수주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지난 8월까지 완료됐다.

한편 이번 운영인프라 구축 사업은 통합정보관리소 건물 신축과 연계해 추진되고, 특히 이전‧통합과 병행해 진행되는 만큼 인프라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로 지적된다.

또 한 용인과 계룡에 신축될 2개소를 마치 현재 정부통합전산센터의 대전과 광주 센터처럼 1센터, 2센터로 상호 보완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센터를 개별적으로 운영, 관리하되 재해, 재난 등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한 상호 백업 체계가 구성된다.

여 기에 국방통합정보관리소의 보다 전문적인 운영 및 관리를 위한 각 군과 주요기관 인력으로 구성된 별도의 부대를 창설할 예정이다. 국방부 측은 국방통합정보관리소 부대창설 후 즉시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이번 사업에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에너지 최적화 등 최신 IT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국 방부가 발주한 이번 사업의 제안 요청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운영 정책 수립과 관리, 가상화자원관리, 서비스수준관리, 프로비저닝 관리 기능 등을 포함한 클라우드운영관리시스템 개발 및 전력효율지수(PUE) 통합관리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국IBM, 해외진출 기업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유닉스 옵션 제공=IBM이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국IBM(www.ibm.com/kr)은 ‘스마트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플러스(이하 SCE+)’ 서비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SCE+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가상화를 제공하는 IaaS(서비스로서의 인프라)와 유지 보수 및 보안이 종합적으로 포함된 매니지드 서비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는 초기 투자 비용 없이 운영비만으로 개발, 테스트 및 단위 업무 서버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어 해외 사업의 진출 및 확장, 신사업 추진을 위해 고민하는 기업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IBM 측의 설명이다.

특히 IBM의 고성능 유닉스 서버 옵션 제공 등이 가능하며, 개별 기업의 글로벌 IT 운영 환경의 특수성을 반영한 기업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 객의 업무를 가상머신(VM) 단위로 할당 운영하며, 네트워크 접속, 보안 관리, OS 관리 및 패치, OS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카탈로그, 백업, 로드 발란서 및 방화벽, 클라우드 컴퓨팅 포털을 통한 셀프 프로비저닝과 시스템 운영 및 모니터링, 사고 및 장애 분석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현재 미국, 브라질,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등 전세계 6개의 전용 데이터센터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씨티은행, 아우디, 드라이브와이즈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를 이용 중이다.

◆델, 오픈스택 기반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청사진 발표=델이 대표적인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된 ‘델 월드 2012’에서 델은 오픈스택에 대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에 따르면, 델은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첫번째 단계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델 클라우드 데디케이티드(Dell Cloud Dedicated)’의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델은 향후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앞 서 델은 VM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v클라우드)도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이는 미국 텍사스와 워싱턴, 미국 등의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델 측은 이는 헬스케어 등 철저한 보안이 요구하는 민감한 데이터 분야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의 2013 회계년도 3분기에 클라우드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부 마리우스 하스 사장은 “델은 고객들이 개방적이면서도 유연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까지 생성되는 데이터량은 40ZB…“전세계 해변 모래알수 57배”=전세계적으로 올 한해 생성, 복제 및 유통되는 디지털 데이터의 양은 2.8제타바이트(ZB), 오는 2020년까지는 그 수치가 40ZB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40ZB라는 수치는 전세계 해변에 있는 모래알의 수 7억 50만 조의 57배에 해당되는 양으로, 2005년 디지털 데이터 양인 0.13ZB의 300배에 해당한다.

17일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의뢰한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 빅데이터, 더욱 길어진 디지털 그림자, 이머징 마켓의 놀라운 성장’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올 해 6번째로 발표된 이번 보고서에는 빅데이터가 미치는 거대한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인 영향들과 더불어 빅데이터 크기에 비해 실제 분석 및 보호되고 있는 정보의 양, 국가별 차이를 나타내는 ‘빅데이터 갭(Big Data Gap)’에 대한 연구 결과가 최초로 기술돼  있다.

IDC 측은 “디지털 유니버스의 크기를 이처럼 거대한 규모로 팽창시키는 데에는 개인용 IT 디바이스의 활성화, 이머징 마켓의 인터넷 보급률 확대, 감시 카메라와 같은 디지털 기계가 생성하는 데이터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데이터의 양은 매 2년마다 2배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약 40ZB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 같은 수치를 환산하면 전세계 해변에 있는 모래알의 수 7억 5십만 조의 57배에 달한다.

또한 40ZB 데이터를 저장한 모든 블루레이 디스크의 무게를 달면 바다 위의 움직이는 도시라 불리는 니미츠급 항공모함 424대의 무게에 해당하며, 이는 인구당 약 5247기가바이트(GB)의 디지털 데이터를 소유하게 되는 셈이다.

이 밖에도 디지털 기계가 생성하는 데이터의 양은 오는 2020년에는 전체 디지털 데이터 양의 약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5년에는 11%에서에 불과했다. 이같은 기계 데이터의 증가는 디지털 유니버스 팽창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스토리지 시장, 성장 요인은 x86 서버 때문?=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스토리지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원인은 x86 서버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17일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3분기(7월~9월)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IDC 측은 기업용 하드웨어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x86 기반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에 힘입어 올해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대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 국IDC가 발표한 3분기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내장/외장형 모두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성장한 1609억원 규모이며, 이중 외장형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1217 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약 5%의 환율 상승분이 반영된 결과임을 고려하더라도, 외장형 스토리지 용량 수요만 36.4% 확대되며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 국IDC 측은 “통신사 차세대 및 업무지원 시스템 고도화, 일부 은행 및 보험사의 e금융 차세대를 비롯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과 시군구 연계시스템 통합 및 교육정보화 사업 등 공공 수요가 시장을 견인했다”며 “특징적인 것은 미드레인지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55.9%로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증가 배경에는 최근 다수의 벤더가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유니파이드 스토리지가 x86 기반 가상화 환경에서의 확장성과 관리 편이를 장점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 국IDC 박예리 선임 연구원은 최근의 스토리지 시장 성장세에 대해 “지난해 부터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스마트워크 및 VDI 환경 구축을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빅데이터 관리 니즈가 확대되면서 스토리지 수요도 동반 상승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박예리 연구원은  “그러나 수요가 소수 대기업군에 집중되면서 대규모 계약에 따른 디스카운트 효과로 마진을 보전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업계는 솔루션 중심의 차별화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향후 빅데이터 이슈와 관련하여 스토리지 자동 계층화나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객체 스토리지 기술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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