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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3년 07월 24일 (수)

ⓒ CIO Korea, Brian Eastwood | CIO



빅 데이터 시장은 2020년까지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빅 데이터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이 실패로 돌아갔으며 성공한 기업들조차 운영 효율에 적용해 보면 성공이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다. 싱크 빅 애널리틱스(Think Big Analytics)의 CEO론 보드킨이 빅 데이터 실패 대열에 들어서지 않기 위한 충고를 던졌다.


빅 데이터는 확실히 큰 비즈니스다. 위키본(Wikibon)에 따르면 빅 데이터 산업은 연간 31%의 성장을 기록하며 2017년에는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2012년 시장 규모는 110억 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아직은 낭비되는 돈이 많다. 올 초 진행된 인포침스(Infochimps)의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빅 데이터 프로젝트 가운데 55%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분석 서비스 및 솔루션 업체인 싱크 빅 애널리틱스의 CEO 론 보드킨은 빅 데이터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데에는 몇 가지 근원적인 원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명확한 비즈니스 목표 및 계획의 부재와 비즈니스 결과물을 고려치 않은 계획, 불충분한 예산, 프로젝트 범위의 이해 실패 등이 그가 지적한 원인들이다. (데이터 애널리틱스 기술의 부족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다. 이 문제는 향후 5년 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또한 프로젝트가 적절히 마무리되었더라도 그 가치가 IT 외부로 전달되지 않는다면(운영 효율성 증진 등) 그 역시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의 초점을 판매에 맞추지만, 물류와 금융 산업에서는 ROI가 핵심이다
최근 타타 컨설팅 서비시즈(Tata Consulting Services)가 세계적으로 진행한 ‘빅 데이터가 창출하는 거대 수익(The Emerging Big Returns on Big Data)’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빅 데이터 투자로 판매,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비즈니스 측면의 가치 창출을 특히 기대하고 있었다. 타타의 보고서는 ‘고객 가치, 고객 요구사항, 상품 품질, 캠페인 효과, 재고 추적 등 이른바 ‘금맥' 데이터는 기업의 곳곳에 묻혀있다. 이를 탐사함으로써 기업들은 새로운 가치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조금 다르게 물류/유통 산업 및 금융 산업에서는 빅 데이터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투자 수익률(ROI)에 보다 집중하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이들 산업 부문에서는 타타가 제시한 8 개의 비즈니스 기능 가운데 마케팅이 가장 낮은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이들 산업의 기업들에서 IT에 개별 정보 사일로들 내부의 데이터를 조직화하고 최적화할 것을, 그리고 빅 데이터의 규모와 속도, 다양성을 다룰 테크놀로지를 확충할 것을 가장 주도적으로 요구하는 집단은 역설적이게도 마케팅 임원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드킨 역시 일부 산업들에서 빅 데이터 프로젝트의 주된 초점이 투자 효용에 있음을 확인해왔다. 제조 업체들은 테스트 데이터를 이용해 효율성과 생산 주기를 개선하는데 관심을 뒀고, 빅 데이터의 얼리 어답터라 할 수 있는 금융 산업의 경우에는 ‘덜 전통적인’ 비정형 데이터셋을 통합하고 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 분석을 진행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퀀캐스트(Quantcast, 보드킨이 싱크 빅 애널리틱스 부임 전 엔지니어링 사업부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업체다)와 같은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은 어떤 웹사이트 유형에서도 방문자의 모든 정보를 포착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물 인터넷, 의료 산업에 빅 데이터의 기회를 제시하다
보드킨은 특히 두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관심사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다. 사물 인터넷이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든 유형의 인터넷 연결 기기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판매 증진, 프로젝트 관리 결정 주도, 효율성 증진, 폐기물 감소 등의 효용을 확보하는 기술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제너럴 일렉트릭(GE)와 같은 기업들은 이를 ‘산업 인터넷(Industrial Internet)'이라는 개념으로 확장하기도 한다.


그가 두 번째로 관심을 가지는 영역은 의료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혁신이다. 게놈 연구(genomic research), 착용 가능한 테크놀로지 등으로 대표되는 의료 혁신은 환자 치료에 있어 데이터 프로세싱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 가능성을 확인한 일군의 의료 관계자들의 주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 보드킨은 “의료 산업이 진행하는 시퀀싱(sequencing) 과정이 지금과 같은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의 급진적인 변화가 요구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보드킨은 또 “착용 가능한 테크놀로지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고 있지만, 개별 기기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하는 과정에서는 아직 미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 없이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심박수, 식이 요법, 운동량, 수면 패턴, 위치 데이터 등의 모든 데이터(대부분 비정형 데이터이다)를 통합적으로 분석해야 한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의료 IT가 상호 운용 및 통합의 문제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이 노력이 성공한다면 연례 건강 검진이 일반적이던 종전에 비해 보다 체계적인 실시간 맞춤형 의료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보드킨은 전망했다. 그는 “그때야 비로소 우리는 의료 산업이 빅 데이터의 가치를 온전히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성공은 타 산업 부문들의 적극적인 빅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빅 데이터의 내일?
보드킨은 이제 비즈니스는 단순히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개념의 빅 데이터가 아닌, 이를 적절한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할 수 있는 빅 데이터, 다시 말 해 자동화된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가능케 하는 예측적 분석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타타의 조사에서도 확인된 내용으로, 조사 참가자들은 새롭게 개선된 상품 오퍼링을 창출하는 자산으로서의 데이터를 원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설문 결과에 관해 보드킨은 “데이터가 하나의 자산 역할 한다는 것은 채널 간 경험의 일관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그리고 이를 통해 고객 참여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객들은 온/오프라인 및 모바일의 모든 환경에서 기업과 맺는 전방위적 관계에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관계 구축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사용자와 데이터 과학자들에게 데이터를 공급하는 민첩성이 요구된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5년 간 빅 데이터 테크놀로지는 성숙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빅 데이터가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비즈니스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 위해서는, 분산 되어있는 개념의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서비스로서의 빅 데이터를 구축해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보드킨은 말했다. 그는 다행이 이러한 노력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확산되어 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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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ciostory/17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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