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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SW간 호환성 극대화 초점"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9-16 18:41:10 게시글 조회수 3552

2014년 09월 14일 (일)

ⓒ 디지털타임스, 김유정 기자 clickyj@dt.co.kr


퀄컴 '만물인터넷' 생태계 정조준
2020년 인터넷 연결 사물 최대 500억개로 늘듯
OS 호환지원 '올조인' 주목… SW개발킷 제공도


세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최근 가장 큰 화두는 바로 만물인터넷(IOE;Internet of Everything.사물인터넷이라고도 한다)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만물인터넷을 지원하는 기기는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제외하고도 260억대에 이를 전망이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는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의 수는 이미 2008년부터 70억 세계 인구수를 초과했고, 2020년엔 최다 500억 개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사물인터넷이 앞으로 10년간 창출할 경제 가치는 총 19조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2경2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다.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만물인터넷은 경계가 없다. 성장 가능성과 속도에서도 한계가 없고, 제한도 없다. 이 때문에 세계 유수 기업들이 만물인터넷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통신칩 업체인 퀄컴은 이처럼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들이 모두 연결된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상호호환성'(Interoperability)을 꼽았다. 이미 수많은 전자 제품이 출시돼 있지만, 제조사 또는 운영체제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기기끼리 호환되지 않거나, 제한된 연결성을 지원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퀄컴은 이같은 상호호환성을 위해 독자적 기술 또는 통신 프로토콜과 관계없이 기기가 스스로 주변 제품을 발견해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올조인'(AllJoyn)이라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올조인이라는 오픈소스 코드를 토대로 보편적인 만물인터넷 소트프웨어 프레임워크를 회사는 개발하고 있다. 운영체제, 하드웨어 종류에 상관없이 기기간 연결 호환성을 지원하는 올조인은 퀄컴 자회사인 퀄컴이노베이션센터(Qualcomm Innovation Center)가 개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만물인터넷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올신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가 올조인 기반 플랫폼을 핵심 플랫폼으로 채택, 만물인터넷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도 프리미어 회원사로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올조인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모든 제품과 서비스, 생산업체나 운영체계와 관계없이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 인터넷에 접속할 필요 없이 와이파이(WiFi)나 이더넷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물간 통신을 지원한다. 지난 10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4'에서 퀄컴 자회사인 퀄컴 커넥티드 익스피리언스는 이같은 올조인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인 '퀄컴 올플레이'(Qualcomm AllPlay)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회사는 '올플레이 클릭'(AllPlay Click)과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퀄컴 올플레이는 스마트폰 등 개별 기기나 클라우드에 저장된 음악 등 기기나 서비스에 상관없이 무선으로 스트리밍해 들려주는 미디어 플랫폼이다. 올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미디어 기기들은 와이파이를 통해 서로 연결돼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또 애플의 iOS나 구글 안드로이드 등 기기별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모두 연동 가능하다. 인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를 통해 같은 음악을 가정 내 여러 스피커로 들려주는 '파티 모드'도 지원한다.


롭 챈덕 퀄컴 인터렉티브 플랫폼 사장은 "퀄컴은 소비자를 비롯해 오디오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에 기기와 소프트웨어간 상호호환성을 보장,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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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9150210063175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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