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4월 05일 (금)
ⓒ 디지털타임스, 김유정 기자 clickyj@dt.co.kr
모질라재단과 손잡고 차세대 웹브라우저 개발 착수
삼성전자가 모질라재단과 차세대 웹브라우저 개발에 나섰다.
모질라재단은 공식 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와 새 웹브라우저 `서보(Servo)'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서보는 `미래의 더 빠른 멀티코어' 컴퓨팅 아키텍처를 적용한 차세대 브라우저 엔진으로, 현재 적용하고 있는 C++언어에서 벗어나 러스트(Rust) 언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서보엔진이 공개될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양사간 제휴가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블랙베리10은 물론 최근 발표된 오페라의 최신 브라우저에서 사용되고 있는 웹킷(Webkit)과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로서는 웹브라우저 경쟁에 가세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플랫폼 독자노선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새로운 모바일운영체제(OS)인 타이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자체 브라우저 기술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조만영 미래웹기술연구소 대표는 "웹브라우저를 모바일에서 구현하는데 여전히 한계가 많다"면서 "삼성전자로서는 칩 제조 단계부터 웹브라우저 기술을 최적화하기 위해 미리 협력을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구글이 모바일 플랫폼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웹브라우저 기득권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를 비롯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웹브라우저 독자 노선도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구글은 기존에는 휴대폰 제조사에 허용했던 브라우저 튜닝을 차단하고, 자신들이 지원하는 크롬만을 사용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히 삼성전자가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원하는 수준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윤석찬 한국 모질라커뮤니티 대표는 "모질라와 비즈니스를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게코 기반의 개발 참여를 해왔듯 다양한 오픈소스 생태계 지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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