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14년 01월 07일 (화)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파나소닉, 연내 제품 출시
모질라의 개방형 운영체제 `파이어폭스 OS'가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부터 태블릿과 스마트TV로 영역을 확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모질라는 태블릿용 OS 베타버전을 배포 중이며, 올해 안으로 스마트TV용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모질라는 스마트TV에 파이어폭스 OS를 공급하기 위해 파나소닉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파나소닉은 빠르면 올해 안으로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스마트TV를 출시할 예정이다. 파이어폭스 OS는 웹브라우저가 중심이기 때문에 전자TV프로그램안내(EPG) 등이 웹 방식으로 구동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동안 TV업체들은 TV 모델에 따라 최적화하는 방식을 썼으며, 웹이 아닌 애플리케이션 기반으로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파이어폭스OS는 웹 기반이기 때문에 기존 인터넷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반대로 TV리모컨과 다른 웹 기반에 맞는 입력방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파나소닉이 이전부터 스마트TV와 스마트홈 연동에 집중하고 있어, 파이어폭스 OS를 스마트TV 뿐 아니라 스마트홈 부문에 적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질라는 올해 태블릿과 PC에도 파이어폭스 OS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모질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베타버전을 배포 중이며, 개방형 OS이기 때문에 빠른 성능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
파이어폭스 OS는 한글화도 추진 중이어서 올해 2분기 이내에 주요 기능이 한글화된 버전도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파이어폭스 OS가 스마트폰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직접적인 경쟁을 할 정도는 아니나, 낮은 사양에서도 구동될 수 있는 장점을 내세워 스마트가전 부문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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