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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DBMS에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이유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03-23 15:27:14 게시글 조회수 3757

2015년 03월 18일 (수)

ⓒ 미디어잇, 박상훈 기자 nanugi@it.co.kr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들이 국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7일 엔터프라이즈DB와 다우기술은 올해 국내 오픈소스 DBMS 시장확대를 위해 210만 달러(약 24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제품 도입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교육을 강화하고 국내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특히 현지에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10여명 규모로 구성해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이 기술지원을 요청할 때 직접 방문해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밖에 토종 오픈소스 DBMS인 큐브리드는 메모리 캐시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인 '잼투인'과 협력해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고, 코오롱베니트는 유명 오픈소스 DBMS인 '마리아DB'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업체들이 활발하게 시장 확대에 나서는 것은 오픈소스 DBMS가 확산 단계에 다다랐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가 국산 오픈소스 DBMS인 큐브리드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고, KT는 엔터프라이즈DB 제품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김영훈 다우기술 대표는 "오픈소스 DBMS를 도입해 2년 이상 운영한 기업이 늘면서 이제는 실제 중요한 기업 업무에도 적용하고 있다"며 "상용 DBMS와의 호환성도 향상돼 올해부터 국내 도입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엔터프라이즈DB 측에 따르면,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다운로드한 국내 사용자 수가 지난해 대비 올해 2배 가량 늘어났다.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도 7만여 건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수를 확보한 마이SQL이 10만 건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이날 발표된 다우기술과 엔터프라이즈DB의 투자 계획을 보면 비용을 반반 정도씩 부담한다. 한국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그만큼 높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오픈소스 DBMS 업체들은 올해 제품 사용환경 개선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다우기술은 기술지원 센터와 교육센터 운영에 3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업체 관계자는 "기업의 핵심 업무를 처리하는 DBMS의 특성상 장애 발생시 전화로 지원하도록 한 기존 서비스 방식은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에 기술지원 센터를 설립해 장애 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면 기업이 오픈소스 DB를 도입해 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소스 DBMS에 대해 관심이 커지는 또다른 이유는 상용 DBMS 제품의 부담스러운 비용이다. 오라클을 사용하려면 라이선스 비용 외에 정가의 20% 이상을 매년 유지보수료로 내야 한다. 특정 기능 사용 여부를 놓고 '라이선스 위반' 논란도 종종 발생하는데, 최악의 경우 수십억 원을 물어줘야 한다. DBMS를 내장한 솔루션 개발 업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성권 다우기술 전무는 "지리정보시스템, 의료시스템 등 DBMS를 내장한 솔루션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그동안 상용 라이선스를 구입해 사용했지만 비용절감을 위해 오픈소스 DBMS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오픈소스 DBMS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려면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도 있다. 시장 규모만 놓고 보면 통계를 내기도 쉽지 않을 정도다. 구입해 사용할 기업 사이에서는 핵심 업무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장애 우려 때문에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우세하다. 판매업체는 '오픈소스는 곧 무료'라는 인식 때문에 유료 버전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나 기술 지원을 위한 서브스크립션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기업의 거부감이 여전하다고 말한다. 


그동안 국내에서 다양한 오픈소스 DB 기술지원 업체가 등장해 사용환경을 개선하고 동시에 시장을 키우는 '오픈소스 DBMS 생태계'가 만들어지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다우기술은 판매 협력사에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하고 기술 지원과 교육과 같은 부가 비용 중 상당 부분을 다우기술이 부담하는 것을 대안으로 내놨다. 이 전무는 "결국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문제"라며 "일단 우리는 장기적인 시장 가능성을 보고 꾸준히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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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co.kr/news/article.html?no=2797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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