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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HP, 오픈스택을 ‘표준’으로 선택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7-01 18:10:33 게시글 조회수 3997

2013년 07월 01일 (월)

ⓒ 디지털데일리,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2013년 상반기 마지막 주간 클라우드 동향입니다. 지난 주에는 HP와 시스코의 클라우드 관련 소식이 많았습니다. 


HP는 ‘오픈스택’을 자사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으로 삼은 모습입니다. HP는 오픈스택과 자사의 인프라, 서비스 등을 결합한 ‘HP 클라우드 운영체제’를 선보였습니다. 앞으로 HP의 클라우드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에는 이 운영체제를 공통적으로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실현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스턴스가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오고 가려면 공통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성돼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오픈스택 기반의 비(非) HP 클라우드와도 상호운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스코는 지난 주 미국 올랜도에서 ‘시스코 라이브 2013’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사물인터넷(IoT)과 애플리케이션 중심 인프라, 데이터센터 자동화 등에 대한 시스코의 전략과 기술이 소개됐습니다.


시스코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만으로는 데이터센터 혁신에 한계가 있다”면서 애플리케이션 중심 인프라 및 연합(Federated) 클라우드 네트워크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존 챔버스 회장은 “4세대 인터넷은 모바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이 결합한 ‘만물인터넷(IoE)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이를 비롯한 주간 클라우드 동향입니다.


◆오픈스택에 올인하는 HP…내외 클라우드 오픈스택 단일 아키텍처로=HP가 오픈스택에 모든 것을 걸었다. HP는 지난달 25일 중국 베이징 케리센터호텔에서 열린 ‘HP 월드 투어’ 컨퍼런스에서 오픈스택 기반의 ‘HP 클라우드 운영체제(OS)’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오픈스택 기반의 HP 클라우드 OS를 HP의 모든 클라우드 시스템 및 서비스의 공통 아키텍처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HP는 현재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형태의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모든 클라우드 비즈니스 핵심 아키텍처로 오픈스택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미 HP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HP 클라우드 서비스’는 오픈스택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오픈스택 구축사례로 손꼽힌다.


회사측에 따르면, 오픈스택 기반으로 HP의 모든 클라우드 환경이 통일됨에 따라 유연성은 더욱 강화된다. 예를 들어 HP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업무를 필요에 따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쉽게 내릴수 있고,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업무의 컴퓨팅 파워가 부족할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HP 클라우드뿐 아니라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연결된다.


HP는 클라우드 OS를 자사 제품과 연결해 공급할 예정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HP 클라우드시스템’에는 이미 오픈스택 기반의 HP 클라우드 OS가 내장됐으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HP클라우드서비스 자동화’ 솔루션과도 통합할 계획이다. HP가 최근 출시한 저전력 서버 ‘문샷’과 밀접하게 연결해 저전력 저비용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아시아 기업들, 클라우드에 관심은 많은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77%가 오는 2016년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계획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HP가 콜맨 팍스 연구소(Coleman Parkes Research)에 의뢰해 아태 지역 기업의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응답한 기업 임원들의 38%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호했으며, 17%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하겠다고 대답했다. 22%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아웃소싱하는 방식인 ‘매니지드 클라우드’ 방식을 택했다.


응답자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려는 이유에 대해 고객 서비스 개선(62%), 비용절감(59%),민첩성 촉진(58%) 등의 순으로 답했다.


클라우드 플랫폼은 ‘오픈 플랫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59%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 있는 업무는 고객관계관리(70%), 마케팅(66%), 스토리지 및 아카이브(63%) 순이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 가능성이 없는 분야는 금융 애플리케이션으로 나타났다.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보안(68%)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구체적인 서비스수준관리(66%), 엔터프라이즈급 작업 부하 처리 기능(48%) 등으로 이어졌다. 응답자가 가장 낮은 기능은 신용 카드(pay-as-you-go) 기반의 솔루션(43%)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큰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기업의46%는 클라우드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수익 분석을 전혀 실행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을 수행하는 경우에도 구축 시간이나 비용이점 등 한가지 기준으로만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스코 “SDN 기반 모델은 데이터센터 혁신에 한계”=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모델은 데이터센터에서 제기되는 단순화와 민첩성, 가시성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

시스코가 최근 새로운 네트워크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SDN의 한계를 이같이 지적하고 나섰다. 최근 데이터센터에서 나타나는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운영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롭 로이드 시스코 부회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시스코 라이브 2013’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전통적인 네트워크의 다음 단계인 SDN 모델은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가상화를 구현하지만, 복잡성을 줄이지 못하며 가시성도 떨어진다. 관리 역시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로이드 부회장은 그 이유로 “모바일과 클라우드 세상이 펼쳐지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계속 생겨나면서 더욱 역동적인 인프라가 요구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현재의 모든 고민은 애플리케이션 중심 인프라가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데이터센터 혁신을 위한 5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5단계는 ▲전통적인 계층적(Tiered)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가상화를 구현하는 패브릭 네트워크 ▲단순화를 위한 패브릭 자동화와 ▲민첩성을 구현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중심 인프라 ▲연합(Federated) 클라우드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다. 


◆시스코,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략 ‘애플리케이션 중심 인프라’ 제시=시스코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를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내놨다. 데이터센터용 넥서스 스위치를 출시하면서 유니파이드 패브릭 전략을 선보인 지 5년여만이다. 

시스코는 물리·가상·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환경 전반에서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이 자동화된 방식으로 빠르게 연동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26일(현지시간) 시스코는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한 ‘시스코 라이브 2013’ 행사에서 데이터센터에서 최근 다양하게 등장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중심 인프라(Application-Centric Infrastructure, ACI)’를 선보였다. 


ACI는 시스코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아키텍처다. 네트워크가 클라우드 컴퓨팅·이동성·분산 컴퓨팅을 요구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데이터센터를 혁신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최근 여러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거쳐 구동되는 새로운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이 출현하면서 새로운 데이터센터 아키텍처가 필요하다는 것이 시스코의 입장이다. 웹2.0, 모바일과 클라우드 환경이 발전하면서 점점 더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더욱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스코는 현재 하둡 등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과 세일즈포스, 시스코 웹엑스 등의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넷플릭스, 유튜브 등과 같이 대용량의 확장성을 필요로 하는 비디오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신규 애플리케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ACI를 선보인 배경으로 시스코는 “세계 전역에 걸쳐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은 ‘다운타임’ 없이 지속적인 가용성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이 전제돼야 한다”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은 물리적, 가상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모두 이용하면서 복잡성을 증대시키는 동시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새로운 수요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코, 데이터센터 패브릭 자동화 기술 ‘DFA’ 출시 =시스코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운영관리를 대폭 간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다이내믹 패브릭 오토메이션(DFA)’ 기술을 선보였다. 40G·100G의 고용량 넥서스 스위치 신제품도 발표했다. 

시스코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시스코 라이브 2013’에서 자사의 ‘유니파이드 패브릭’ 아키텍처에 네트워킹 용량과 민첩성, 관리 기능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 기능을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시스코 DFA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프로비저닝을 자동화하고 패브릭 관리 업무를 간소화하는 기능이다. 또한 네트워크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패브릭 인프라를 최적화한다. 


스파인·리프(spine-leaf) 구조로 물리적 환경과 가상화 환경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이동성을 보장해 준다. 한층 향상된 복원력과 1만개 넘는 멀티테넌트 네트워크 확장성도 지원한다. 

또한 DFA는 개방형 API(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로 클라우드 플랫폼과 오케이스레이션, 자동화 툴 간 통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지원하는 솔루션은 시스코 프라임 DCNM 7.0과 시스코 프라임 네트워크 컨트롤러 3.6이다. 

시스코 프라임 DCNM(Data Center Network Manager) 7.0은 물리적 워크로드 및 가상 워크로드 전반에 대해 자동 배치, 통합 패브릭 액세스, 토폴로지 뷰, 모니터링 및 상태 점검 등 중앙에서 패브릭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일 관리지점에서 인프라 배치 작업을 자동화,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상머신(VM) 배치를 위한 동적 인프라 프로비저닝을 가능케 해주며, 동시에 고장수리 툴도 제공해 준다. 


◆존 챔버스 회장 “4세대 인터넷은 IoE, 모바일·클라우드·IoT 결합”= “모든 사물이 IP화, 디지털화 되면서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기업과 국가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주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도태될 위기에 처할 것이다.”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이 전세계 기업과 국가들에 변화와 혁신을 실행할 것을 주문했다. 디지털화로 인한 세상의 변화에 적극 동참해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성장을, 국가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 선진화된 교육과 의료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챔버스 회장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한 ‘시스코 라이브 2013’ 행사 기조연설과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4세대 인터넷은 모바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이 결합한 ‘만물인터넷(IoE)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4세대 인터넷은 지금까지의 인터넷보다 더욱 큰 사회적 영향을 불러올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의 속도는 높은 비즈니스 기회와 성장을 지원하지만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챔버스 회장에 따르면, 현재 포춘 500대 선두기업 가운데 24%만이 25년 전에도 존재했던 기업이다.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의 87%는 반드시 수익 정체 위기를 겪는다. 이같은 위기상황을 극복해 정상 회복시키는 기업은 9곳 가운데 1곳에 불과하다. 결국 현존하는 기업의 1/3만이 향후 수십년 간 생존이 가능하다. 

대신에 챔버스 회장은 “가상화, 비디오, 모바일, 클라우드 등 IT 기술이 변화하면서 실현될 IoE 세상은 2022년까지 10년간 14조4000억달러의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제시하면서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자”고 제안했다. 


◆CJ헬로비전, 클라우드 사업 진출…‘비전클라우드’ 선봬= CJ헬로비전이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

CJ헬로비전(www.cjhellovision.com 대표 변동식)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비전클라우드’를 출시하고 기업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서비스에 필요한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등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이를 이용해 각 분야에 최적화 된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대 케이블방송사업자로서 보유한 미디어 콘텐츠 관리와 운영 노하우를 통해 ▲방송 ▲영화 ▲온라인 교육 ▲온라인 커머스 ▲게임 등에 맞춤형 인프라를 지원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3개 지역으로 분산했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가격은 타사 대비 20% 이상 낮췄다.


◆산업부, R&D 전담 3개 기관에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연구개발(R&D) 전담 3개 기관에 오픈소스 및 국내 기술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서버시스템 및 개인 PC환경 가상화)을 공공기관 최초로 구축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산업부 R&D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등 3개 기관이 개별로 보유·운용중인 정보시스템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하드웨어 증설 등을 최소화 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중견·중소 기업이 참여하고 국내기술을 적용해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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