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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핫’한 오픈소스는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07-27 18:38:34 게시글 조회수 3340

2015년 07월 23일 (목)

ⓒ 미디어잇, 유진상 기자 jinsang@it.co.kr



오픈소스를 바라보는 눈들이 달라지고 있다. 이제 오픈소스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없으면 안 될 정도로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오픈소스로 도커, 스파크, 오픈스택, 마리아DB, 레디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오픈소스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환영받는 이유는 상용SW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기민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뿐 아니라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하고 개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IT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비용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전 세계 오픈소스 기반의 프로젝트는 14만 개에 달한다.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함재경 한국레드햇 지사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의 오픈소스 영향력은 엄청나다”며 “오픈소스 기반의 커뮤니티 프로젝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제품 또는 솔루션이 출시되면 오픈소스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리콘밸리 투자사들의 경우, 스타트업들에게 항상 묻는 것이 오픈소스를 사용하는지의 여부”라며 “이제는 오픈소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투자도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 ‘도커’

그럼 올들어 어떤 오픈소스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을까. 우선 ‘도커(Docker)’를 들 수 있다. 리눅스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 중 하나인 도커는 IT인프라 필수 SW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의 가상화보다 가볍고 빠르며, 개발자들에게 효율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커의 인기로 인해 리눅스 가상화 기술인 ‘컨테이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컨테이너 기술은 단일 컨트롤 호스트 상에서 여러 개의 고립된 리눅스 시스템(컨테이너)을 실행하기 위한 운영시스템 레벨 가상화 방법이다. 컨테이너 기술은 새롭게 생겨난 기술은 아니지만, 하드웨어 활용도 면에서 서버 가상화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컨테이너 기술은 리눅스 환경에서 쉽게 쓰기 어려운 기술이었다. 도커는 리눅스 환경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던 컨테이너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둡을 밀어낸 빅데이터 신흥강자 ‘스파크’

스파크는 최근 빅데이터의 대명사인 ‘하둡’의 뒤를 잇는 차세대 빅데이터 처리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IBM을 비롯해 MS, 클라우데라, 맵알 등의 SW기업들이 스파크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우버, 에어비엔비, 토요타, 바이두,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은 스파크의 주요 활용사례로 알려졌다. 


스파크가 ‘하둡’보다 인기를 얻는 이유는 하둡이 처리하지 못하는 ‘기계학습’을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둡 대비 1/10에 불과한 간편한 코딩도 특징이다. 특히 데이터 시각화, 즉각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해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내놓는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평이다. 

클라우드 시대의 중심 ‘오픈스택’

오픈스택은 IaaS(Infra as a Service)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픈스택 또한 관심의 중심에 서 있으며,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451리서치는 오픈스택과 관련한 기업의 매출이 오는 2018년 33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연평균 성장률은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의 후원도 늘고 있다. 레드햇, 랙스페이스, HP, IBM, VM웨어, 시스코, 델 등 클라우드에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기업들은 오픈스택 프로젝트에 자금과 코드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과 카카오, KBS, LG CNS, KT 등이 오픈스택을 도입했으며, 다수의 기업들이 오픈스택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이처럼 오픈스택 생태계가 커지는 이유는 혁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오픈스택 재단이 진행한 사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오픈스택을 도입한 가장 큰 이유는 혁신에 대한 대응 역량(47%)으로 꼽혔으며, 그 뒤를 이어 개방형 기술(47%), 비용절감 효과(46%), 특정 업체 종속 탈피(45%) 등으로 나타났다. 

DBMS 시장을 뒤흔드는 ‘몽고DB’, ‘레디스’

DBMS 시장에서는 ‘몽고DB’와 ‘레디스’ 등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DB 순위를 조사하고 있는 시장조사업체 DB엔진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몽고DB는 4위(284.4점, +48.6점), 레디스는 10위(95.08점, +26.34점)를 기록하고 있다. 상용SW인 오라클과 MS SQL서버 등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28.39점, -143.54점 등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보면 전체 DB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몽고DB는 NoSQL 데이터베이스로써 가볍고 빠르며 규모 조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웹 프로그램과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위해 만들어져 있으며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키값 저장 시스템만의 장점이 모여있다. 특히 몽고DB에 개발자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정형화 되지 않은 계층적 구조의 데이터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디스는 ‘REmote DIctionary System’의 약자로 인메모리 DB로 유명하다. 다양한 데이터 구조체를 지원한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다음카카오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등의 인터넷 업체들이 사용자들의 대규모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변하면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변할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오픈소스의 장점은 더욱 부각되고 앞으로 활용영역은 더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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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http://www.it.co.kr/news/article.html?no=2804366&sec_no=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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