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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오픈소스 등 `경비절감 SW` 성장세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4-01 14:47:48 게시글 조회수 3303

2016년 03월 31일 (목)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기업 IT예산 감소로 기존 자산 효율화
PC가상화로 관리인력·유지보수비 줄여
오픈소스 SW 활용 인프라 구축도 확산


경기 영향으로 올해 소프트웨어(SW)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가상화와 오픈소스 등 경비 절감과 연관된 분야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공공과 일반 SW 부문에서 경비절감 관련 SW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공정보화 사업 중 SW 구축 예산은 2조72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0.2%) 증가했지만, 유지보수 비중은 57.6%로 신규 사업 예산은 오히려 줄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국내 기업 IT투자가 지난해보다 0.4% 하락한 31조 95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SW투자를 가상화나 오픈소스 등 경비 절감 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 전문업체 VM웨어코리아(대표 유재성)는 올해부터 적용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업들이 가상화를 통해 기존 IT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서버에서 스토리지에서 네트워크까지 가상화가 도입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네트워크 부문 가상화가 구체화 되면서 전체 IT시스템 효율이 극대화 될 것"이라며 "경비절감 뿐 아니라 금융권 경우 망분리 등 보안성 강화를 위해 가상화를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레드햇(대표 함재경)은 최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영역도 기존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소프트웨어정의 스토리지, 클라우드 솔루션 오픈스택 등으로 확대하면서 현재 60여 명인 직원을 수시채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SW는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구축 서비스와 컨설팅 서비스로 수익을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매출액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기존 사업에 신규 사업 영역까지 추가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본사는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도 기업들이 오픈소스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어 올해도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엔클라우딩(대표 전영권)은 캐나다 가상화 솔루션 유저풀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유저풀은 PC와 서버를 이용해 수십 대에서 최대 200대까지 PC 가상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을 도입하면 PC 관리 인력과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서버 중심으로 구성하는 VM웨어나 시트릭스 가상화 솔루션과 달리 클라이언트 중심이기 때문에 속도와 성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기업과 공공부문 전산실, 대외 PC용으로 문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엔클라우딩은 최근 양양군청, 김천대학교 등에 가상화 솔루션을 공급했다. 전영권 대표는 "공공기관과 기업, 학교에서 전산실, 공용PC 관리를 위해 가상화 솔루션을 많이 찾고 있다"며 "기업과 단체들이 장기적으로 PC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데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가상화와 오픈소스 관련 업체들이 성장하는 것이 불황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SW업계는 이 같은 추세가 국내 IT경기를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 SW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IT예산이 감소하면서 가치를 만드는 새로운 SW 구입보다 고정비용을 줄이는 부문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국내 SW업체들은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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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4010210166071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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