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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철강사 최초 AI 도입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03-14 07:06:16 게시글 조회수 3493

2017년 3월 8일 (수)

ⓒ 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galileo@dt.co.kr


도금량 실기간 자동 제어 주목


포스코, 세계 철강사 최초 AI 도입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 네번째)이 폴 보리스 GE 부사장(왼쪽 두번째) 과 스마트팩토리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철강업체 중 세계 최초로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포스코는 최근 제철소, 기술연구원,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이종석 교수)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을 지난 1월부터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은 자동차강판 생산의 핵심기술인 용융아연도금(CGL)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도금량 편차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인공지능 기법의 도금량 예측 모델과 최적화 기법의 제어모델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자동제어가 가능하다.

도금량 제어는 완성차업체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조업 조건이 바뀌는 속에서 균일한 도금층 두께를 맞춰야 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그간 수동으로 도금량을 제어했던 탓에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 편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영역이었다. 자동제어 기술로 자동차용 도금강판의 품질 향상과 과도금량 감소로 인한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또 자동운전으로 인한 작업자 부하도 경감시켜 작업 능률과 생산성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고수익 고급강인 자동차용 도금강판은 현재 세계 800여개 철강회사 가운데 20곳 정도만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약 900만톤의 자동차강판을 판매해 전 세계 자동차강판의 10%를 공급했다. 포스코는 이 솔루션을 다른 CGL 뿐 아니라 해외 소재 법인 CGL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초까지 독일의 지멘스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을 방문해 각 회사의 스마트 팩토리와 디지털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고위 경영진을 잇달아 면담했다. 권오준 회장은 "이번 선진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으로 '스마트 인더스트리'라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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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3080210993200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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