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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삼성, 타이젠 생태계 구축 서둘러야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9-09 19:04:49 게시글 조회수 3609

2013년 09월 09일 (월)

ⓒ 디지털타임스



삼성전자의 탈 안드로이드 전략의 시험대가 될 타이젠 폰 출시가 차일피일 늦춰지고 있다.


삼성전자, 인텔 등이 주축이 된 타이젠 연합은 올 초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3`에서 삼성전자의 타이젠폰이 오는 7∼8월 일본의 NTT도코모를 통해 최초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타이젠폰 출시는 7∼8월을 넘긴데 이어 10월을 넘겨 빨라야 올 연말경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최초의 타이젠폰 출시를 위해 최신작 `갤럭시 노트3`에 채택된 퀄컴의 `스냅 드래곤 800`을 탑재키로 하는 등 제품 개발작업에 막바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모바일 생태계 구축을 위해 큰 공을 들였던 타이젠폰 출시가 당초 일정보다 지체되면서, 삼성의 모바일 OS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닌가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세계 모바일 시장은 말 그대로 대 격변기를 맞고 있다.


구글(안드로이드), 애플(iOS), MS(윈도우)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세계 모바일 OS 시장을 독과점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삼성, 애플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5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며, 물고 물리는 한치앞도 모르는 대결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열세에 있던 MS가, 과거에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로 군림해 온 노키아를 전격 인수하면서, 세계 모바일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구글은 세계 최초로 휴대폰을 개발한 모토로라를 인수하며, 플랫폼-단말기 시장 평정에 돌입한 상태다.


구글은 전 세계 모바일 OS의 70% 이상을 독과점하며 최대 모바일 업체로 군림하고 있는 실정이다.


MS가 노키아를 전격 인수하면서, 이제 모바일 플랫폼 진영과 휴대폰 제조업체간 합종연횡은 거역할 수 없는 대세가 됐다.


문제는 구글이나 MS 등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업체들이 휴대폰 제조사까지 전략적으로 인수하면서, 현재의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언제까지 유지할지 기약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모토로라에만 폐쇄적으로 제공하거나 특정 이해 당사자에만 조건부로 제공할 경우,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의존해 온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한순간에 사업기반이 붕괴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최근들어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삼성이나 LG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제조사들이 이같은 `구글의 배신`에 대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쏟아내고 있는 것도 이같은 배경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윈-윈 공조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 충격`을 극복하고 단숨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로 등극했다.


그러나 자신만의 특화된 플랫폼 없이,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 없이는 곤란하다.


모토로라, 노키아의 추락은, 결국 시장의 변화나 요구를 뛰어넘는 변화와 혁신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영원한 승자, 영원한 1위도 없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플랫폼 독립,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중인 삼성의 타이젠 프로젝트에 더 속도를 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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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909020123516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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