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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 광고된 최신 기술 12가지...빅데이터, QR 코드, 시리, 3D 프린팅 등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11-08 15:45:48 게시글 조회수 3697

2013년 11월 07일 (목)

ⓒ ITWorld, Jennifer Lonoff Schiff | CIO



소니 베타맥스, 애플 뉴턴, 푸쉬 기술, 웹 TV, 전기 자동차 등.
이런 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모두 대대적으로 프로모션된 기술들이지만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오늘날의 '차세대 관심거리'라는 칭호가 붙은 기술들이 너무 자주 등장하며, 시작조차 못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사라지고 만다. 미래 기술이 과대 광고되는 것도 일종의 트랜드다.

그래서 어떤 최근 기술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실패했는가? CIO은 IT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그리고 사업가들에게 질문했다. 최근 몇 년간 가장 과대 광고된 12가지 기술들은 다음과 같다.

1. 빅데이터
빅데이터는 두 가지 방향으로 과대 광고되고 있다.
스크라이브 소프트웨어(Scribe Software)의 제품 관리 부사장인 베티시 빌혼은 "먼저 모든 고객 정보를 통합해 전체적인 시각을 만드려고 하는 계획을 가진 기업들이 만든 것이다."

빌혼은 "데이터의 과잉은 결국 기업들을 산만하게 한다. 기업들은 포괄적이고 활용가능한 고객 데이터를 요구하지만, 중요한 정보는 모두 가려진 너무 세부적인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데이터와 연관된 모든 것을 빅데이터를 사용해서 설명한다. 누구에게 묻는 지에 따라 빅데이터는 하둡과 같은 기술적인 기반 기술일 수도, 비정형 데이터 혹은 두 개 이상의 소스로부터의 데이터 통합 등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라고 부르는 것과 같이 표준 정의가 없는 빅데이터는 아무 의미없다.

글로벌 테크니컬 솔루션스 그룹의 부사장인 프랭크 팔러모는 "빅데이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구현 정도에서 아직 광고된 것 만큼 활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팔러모는 "빅데이터에 대한 고객의 이해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빅데이터 개념의 안정기에 들어가기 전에는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트너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과장된 기대치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그 기술이 안정되거나 관심 주기에서 생산성이 증명되는 시점에서만 도입을 고려할 것이다.

2. QR코드
QR코드를 모르는 사람과 QR코드를 스캔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은 QR코드에 대해 거론한다. 전자상거래 컨설턴트인 론룰은 "만약 종이로 인쇄된 판매 정보를 이용해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려고 할때 QR코드는 상당히 편리하다. 하지만 쿠폰 대용으로 이용되는 것은 잘못 짚었다"고 말했다.

정부 경매 정보 포털인 거버먼트옥션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이안 에론비치는 "QR 코드의 문제점은 대부분의 사람이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많은 기업이 QR 코드를 광고나 마케팅 캠페인에 사용하고 있지만, 소셜미디어나 이메일 마케팅과 같이 전통적인 방법만큼 효과는 없다"고.

3. 3D 프린팅
3D 프린팅 제조업체의 설명을 들으면 3D 프린팅은 거의 모든 요구사항에 대해 유용한 도구인 것처럼 들린다.

넷케이블스플러스(NetCablesPlus) CEO 로드리구즈 주니어는 "하지만 사용자에게 전해 들은 현실은 막혀버린 프린터 노즐, 고르지 못한 프린팅, 소프트웨어 버그 그리고 극단적으로 느린 데이터 파일 생성을 포함해 컨셉을 완성품으로 만드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솔루션 통합업체 키카타(Kikata) CEO 토드 에머슨은 "3D 프린팅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뉴스를 많이 봐왔다. 그리고 아마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에머슨은 "학교와 기업은 3D 프린터를 요구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용 3D 프린터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3D 모델을 만드는 장비들은 사실 여전히 비교적 복잡하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3D 프린터는 이미 사용되지 않고 있다. 또다른 과대 광고된 기술인 립(Leap)을 사용해 어린이나 기술적인 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도 3D 모델을 만들기 위한 3D 랜더링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4. 게이미피케이션
게이미피케이션은 현재 너무 과장됐다.
모바일 비즈니스 앱 업체인 프라블레미오(Problemio)의 창업자 알렉스 게나디니크는 "게이미피케이션은 제품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오히려 사용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5. 지문인식
지문 스캐너는 여전히 아이폰 도난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에이치비게리(HBGary)의 매튜 스탠다트는 "지문 스캐너로 어느 정도는 도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도둑들이 훔치기 전이나 훔치는 동안에 인증 절차를 확인해보기 위해 멈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만약 저장된 데이터가 암호화되어 있지 않다면 도둑은 여전히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6. 시리(Siri)

길거리에서 시리를 사용하는 사람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가? 시리를 사용하는 것이 입력하는 것 보다 더 빠른가? 시리는 자신이 요청한 작업의 어느 정도를 이해하는가?

사무자동화 통합플랫폼 제공업체 모토믹사의 제품관리 및 마케팅 담당인 캐리 레벨은 "시리는 한 단어 이상의 제품이나 기업 상호를 이해하지 못하고 좀 더 나은 명령을 기다리며 대부분의 경우 '죄송합니다. 이해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한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사람들은 시리의 신선함과 멋진 요소에 감탄했지만 잘 작동하지 않는 실망감에 감탄은 빠르게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는 수동 입력으로 돌아갔다.

7. 근거리통신(NFC)
NFC는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 결제와 기기간의 통신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처럼 보였다.
브랜드 경험 에이전시 페놈블루(Phenomblue)의 기술담당 리안 펠란은 "NFC 기술이 적용된 기기들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아직 많이 사용하는 건 아니다"며, "여전히 NFC는 적절하게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팔러모는 "NFC는 모바일 지갑과 신용카드를 대체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부족한 표준, 미비한 포스 터미널의 지원 그리고 NFC를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과 같은 기기들이 이 기술의 도약을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엠커머스(mCommerce) 부사장 매튜 탈봇은 "NFC는 향후 모바일 결제에 이용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6월, 가트너는 구글 지갑과 ISIS의 비관적인 결과로 인해 NFC 결제량을 40%까지 하향 조정했다.

NFC에 대한 관심은 사라졌지만 기술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NFC는 2013년 말까지 2% 그리고 2017년까지 5%의 거래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간신히 말이다.

8. 디지털/모바일 지갑
디지털 지갑으로 알려져 있는 모바일 지갑은 지난 2년동안 큰 기대를 받고 있지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문제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카드페이먼트옵션닷컴(CardPaymentOptions.com) CEO 필립 파커는 "판매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장비에 반드시 투자하지만 고객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판매자들이 모바일 지갑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모바일 지갑은 현재 너무 복잡하다.

9. 증강현실(AR)
대 환호를 받는 가운데 발표된 구글 글래스는 증강현실의 분야에서 최근에 가장 진보된 결과물이다.

펠란은 "하지만 기기는 다루기 힘들고 제한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증강현실은 아직 참신한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아직 사용자들에게 실제로 유용한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0. 웨어러블 기술
소비자 영역에서 스마트 시계와 구글 글래스와 같이 몸에 착용이 가능한 기술에 대해 기대가 많다.

이동보안 솔루션 제공업체 굿 테크놀로지(Good Technology) 기술 담당 닉코 반 소메란은 "사용자가 조작할 수 있는 영역이 작은 기기에서는 사업자의 관점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제한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환경에서 사용자 인증은 해결하기 쉽지 않은 부분인데, 이 기기는 쉽게 잃어버릴수 있기 때문에 인증 부문은 아주 중요하다. 또한 기업 데이터의 노출 위험성이 있다.

11. 실시간 마케팅
현재 실시간 마케팅을 하고 있거나 시도하려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강제로 서비스를 중지했다. 그리고 서비스 중단은 소설 사이트에서의 역풍을 초래했다.

디지털 에이전시 디지타리아 부사장 탐 시버트는 "아무도 실시간 마케팅을 갑자기 시작하게 되지는 않는다. 만약 팔로워와 팬 리스트 확보를 위해 몇 년간 투자하지 않았다면 몇 개월은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마케팅을 사용해서 실제 홍보를 하는데 준비 시간은 실제로 상품을 개발하는 시간만큼 소요된다.

12. 데일리 딜 웹사이트
얼마 전에 그루폰은 구글의 큰 인수제안을 거절하고 주식상장으로 향했다.

컴퓨웨어 프로페셔설 서비스 디지털 전략 책임자인 메튜 데이비드는 "오늘날 그루폰, 리빙소셜 그리고 다른 데일리 딜 사이트들의 미래는 밝지 않다"며, "이런 사이트들을 이용하는 것이 사업에 해가 될 수 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쿠폰 발급 기술은 간단하게 복제 가능하고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딜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같이 좀 더 큰 서비스의 일환으로 제공돼야 하기 때문에 데일리 딜의 유행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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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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