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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가르치고 심부름도 하는 로봇 '나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9-11 17:29:59 게시글 조회수 3774

2014년 09월 10일 (수)

ⓒ 블로터닷넷, 이성규 기자 dangun76@bloter.net



알데바란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NAO)가 어린 아이들에게 수학과 물리학을 가르치는 교육 로봇으로 한층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심부름을 대행하는 용도로도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NAO_Evolution_V5
알데바란사가 개발한 로봇 나오.(사진 출처 : 로봇랩)


<테크크런치>는 9월10일 로봇 제조 및 유통사인’로봇랩‘이 로봇 나오의 교육용 버전 ‘나오 에볼루션 V5′와 심부름 대행 로봇 ‘나오 카’를 함께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나오 에볼루션 V5와 ‘나오+카’ 가격은 7990달러, 우리돈으로 800만원이다.


<테크크런치> 보도를 보면, 나오 V5는 수학과 물리, 컴퓨터 과학 등 로봇 관련 과목을 어린 아이들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나오 구매 시 제공되는 ‘코리그라피’(Choregraphe) 등 소프트웨어들을 아이들이 직접 프로그래밍 하면서 로봇을 자연스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은 간편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자신의 제스처를 로봇이 모방하도록 조작하거나, 방 안에서 물체를 인식하고 찾아가도록 재설계하면서 손쉽게 로봇 관련 지식을 익힐 수 있다. 교사들도 나오를 활용해 수학이나 물리학, 컴퓨터 과학 지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


교육용으로 개발된 나오 에볼루션 V5와 달리 ‘나오+카’는 유아용 전기차를 운전해 심부름을 돕는 용도로 개발됐다. 소프트웨어의 명령에 따라 신문을 가져오고, 맥주를 배달하는 역할도 해낸다. 이 모델은 9월12일 개최되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를 위해 특별히 고안 모델이기도 하다.


58cm 크기의 로봇 나오에는 촉각 센서, 초음파 센서, 적외선 센서, 물리력 감지 센서 등이 장착돼 있을 뿐 아니라 인텔 아톰 등 2개의 CPU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의 한계로 한 번 충전 시 1시간30분밖에 운영하지 못하는 단점도 갖고 있다. 로봇랩의 CEO인 엘라드 인바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초기 단계 모델”이라며 “현재 로봇랩은 여러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는 소프트뱅크 ‘페퍼’를 제작한 프랑스 로봇 기업 알데바란이 제작한 오픈소스 로봇이다. 나오에 탑재된 OS(나오키2.0)를 변형하면 다양한 용도와 목적으로 로봇으로 변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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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20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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