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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6년 12월 2일 (금)

ⓒ ITWorld,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주요 IaaS 서비스 업체 간의 가격 비교는 단순히 특정 가상머신의 가격을 다른 곳과 비교하는 과정과는 다르다. 더 정확하게 비교하려면 가상머신의 크기와 유형, 계약 기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그리고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 가운데 업체에 제일 적합한 것은 어느 곳일까? 물음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우선 자사의 사용 실례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다.

라이트스케일(RightScale)은 주요 업체들의 클라우드 비용을 분석한 블로그 포스트에서 “클라우드 가격 비교는 복잡한 과정이다. 각 클라우드 공급 업체는 각기 다른 가격 모델, 할인 옵션을 제공하고, 수시로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1:1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스케일은 온디맨드 가상머신의 경우 구글과 애저가 아마존 웹 서비스보다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라이트스케일이 발표한 클라우드 가격 비교 전략을 살펴보자.

어떻게 예산을 아낄 것인가
IaaS의 장점 중 하나는 고객이 필요에 따라 자원을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가상머신은 온디맨드 방식으로 이용할 때 비용 부담이 가장 크고, 장기 계약 시 일정한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의 경우 RI(Reserved Instance) 요금제를 기본으로 한다. 라이트스케일은 “아마존의 RI 옵션은 1년, 3년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데, 계약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요금의 전부나 일부를 선결제하는 경우에도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RI 방식을 통해 사용자는 온디맨드 방식 대비 24~75%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RI 요금제는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 사용자의 워크로드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다. 라이트스케일은 워크로드 규모가 안정적인 경우라면 80~90%의 가상머신을 RI로 구매해도 괜찮다고 조언한다. 반대로 워크로드 수요가 더 가변적인 환경이라면, 가상머신의 30~50%만 RI로 운영하고, 나머지는 온디맨드 방식으로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와 달리 구글은 클라우드 사용이 많을수록 혜택이 커지는 지속 이용 할인(SUD, Sustained Usage Discount) 요금제를 지원한다. 라이트스케일은 “SUD 요금제는 특정 패밀리 내 인스턴스 월간 구동 시간에 기초해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별도 계약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SUD는 가상머신을 많이 이용할수록 단위 비용이 감소하는 방식이다. 인스턴스가 한 달 중 25%를 차지하면 사용자는 20%의 요금할인을 받게 되고, 50% 구동되는 경우에는 다시 20%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월 이용률이 100%라면 온디맨드 요금 대비 30%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정적인 할인 체계 대신 개별 고객 단위로 협상을 진행하는 엔터프라이즈 어그리먼트(Enterprise Agreements, EA) 방식을 운영 중이다. 라이트스케일에 따르면 이들 기업 역시 장기 이용 계약 시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 비교 기준
어떤 클라우드 업체가 가장 저렴한 가상머신을 제공하는지를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많다. 각 업체마다 다양한 가상머신 옵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옵션들을 찬찬히 분석해본다면 이용 요금에 대한 어느 정도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생각해보자.

- 솔리드-스테이트 메모리 드라이브(SSD)를 이용하는 업체라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가장 경제적인 옵션일 것이다.
- SSD가 필요 없는 경우에는 구글이 최적의 선택지일 가능성이 높다.
- 중간 가격대의 옵션을 고려중인 기업은 아마존 웹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본 요금 체계에 더해 RI나 SUD, EA 등 장기 계약 할인까지 고려 요인에 넣는다면 비교하기가 더욱 복잡해진다. 라이트스케일의 조사에 따르면 온디맨드 요금의 경우 일반적으로 구글이 가장 저렴한 요금을 책정하고 있었으며, 애저와 아마존 웹 서비스 간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거나, 애저가 약간의 가격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 밖에 고려할 점
리소스 구동 지역 등 기타 요인 역시 서비스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점이다. 대부분의 공급업체는 해외 운영에 더 높은 요금을 책정하고 있었다. 워크로드를 분할할 수 있는 경우라면, 아마존 웹 서비스의 시간 단위 요금제보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분 단위 요금제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 측면을 살펴보면, 애저를 비롯한 주요 업체 모두 오픈소스 운영체제가 아닌 윈도우 기반 가상머신을 이용할 때 추가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

물론 서비스 비용이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닌 업체도 있을 수 있다. 또는 플랫폼에 대한 개발자 친밀도나 공급자가 제공하는 특수 도구 등 사용자의 개별적 요구를 더 충실하게 반영하는 솔루션이 존재한다면, 작은 가격 차이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는 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일 수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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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10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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