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빅데이터 ROI, 분석으로 실현“

SAS가 말하는 빅데이터의 투자수익(ROI)은 분석을 통해 실현된다.

SAS코리아는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SAS포럼코리아2013'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초점을 두고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사례 발표들이 중심이 됐다. 클라우드 분석 환경으로 구현되는 SAS9.4 플랫폼 기반의 분석로드맵이 공개됐다.

현장에서 조성식 SAS코리아 대표는 "이제는 빅데이터의 가치와 비즈니스 ROI를 조금씩 확인해 봐야 할 시점이며, 이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분석"이라며 "SAS는 모바일 사용 급증, 웹과 클라우드 환경 확대, 소셜 미디어 증가 등 미래의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속에서 기업이 빅데이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데이터 규모와 다양성과 복잡성의 증가를 포괄하는 유연한 분석 역량을 제공하는 선두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행사를 통해 오는 6월 출시할 SAS9.4 플랫폼을 미리 선보였다. 또 데이터 수집, 비정형 분석, 인데이터베이스(DB)프로세싱, 인메모리분석, 시각화 기술을 통합해 빅데이터분석로드맵으로 소개했다.

SAS코리아에 따르면 SAS9.4는 프라이빗과 퍼블릭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플럭스ESP 솔루션', '하이퍼포먼스분석(HPA)2.0', '비주얼애널리틱스(VA)6.2', '텍스트분석(TA)' 등을 더 유연한 아키텍처로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SAS9.4는 또 웹기반 콘텐츠관리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SAS통합관리매니저'를 포함한다. 단일관리프레임워크 'SAS매니지먼트콘솔'보다 많은 기능을 제공해 소프트웨어(SW) 설치, 삭제, 유지관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회사쪽은 강조했다.

이밖에도 SAS9.4는 하둡이나 인DB 프로세싱 등 SAS애플래키이션 효율과 하둡통합 기능을 늘린 것으로 묘사된다. VA6.2 버전에서 장바구니분석, 의사결정트리, 왓이프시뮬레이션 기능을 품어 예측결과 정확성도 높여줄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했다.

짐 데이비스 SAS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부회장은 "기업들은 데이터가 얼마나 큰지 적은지에 상관없이 데이터 속에서 획득할 수 있는 통찰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들이 하이퍼포먼스 조직을 갖춘다면 현장에서 경영 전략까지 더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실질적인 ROI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오후 ▲LG전자 PDP사업부 공정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품질 변동 안정화 사례 ▲동부화재해상보험 보험사 건전성 감독기준(Solvency II) 규제와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 마련 사례 ▲이랜드시스템스 패션 상품 기획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삼일PWC 제조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 구축 방안 등을 소개했다.

회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 급여 비용 심사 건수가 1980년 1천644건에서 2012년 14억건으로 폭증함에 따라 평가 자료 수집 및 분석 시스템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건평원은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징(DW)과 온라인분석처리(OLAP) 기반 환경에 SAS솔루션을 도입해 연간 진료 100억건과 심사 14억건 이상을 평가, 분석케 된 사례로 전달됐다. 의료비 평가 및 분석대상 확대로 서비스 과다제공, 과소제공, 오용을 줄였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