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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R "통계언어 'R'로 예측분석 내재화"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5-24 13:52:02 게시글 조회수 3812

2013년 05월 23일 (수)

ⓒ 지디넷코리아,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가 새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플랫폼에 '예측분석'을 구현한 오픈소스 통계 프로그래밍언어 'R'을 지원한다. 갓 출시한 MSTR 9.3.1 버전 환경에 R로 짠 분석알고리즘을 넣어 분석을 수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R 분석알고리즘이 미국 시장에서 분석솔루션업체 SAS의 통계패키지 대신 도입되는 흐름에 맞춰 대응한 결과다.

이혁구 MSTR코리아 대표는 23일 MSTR 9.3.1 플랫폼 출시에 따라 집중할 전략시장으로 금융, 제조, 유통, 공공, 통신, 5개 분야를 지목하고 기존 대용량데이터 분석의 강점을 살려 신규고객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5대 산업군에 대한 노하우, 채널파트너 역량, MSTR만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하고 각 부문별 전담영업팀을 신설한다고 알렸다. 회사는 이 방침에 따라 영업 및 컨설턴트 인력 확충 등의 투자를 계획했다.

MSTR 9.3.1은 데이터디스커버리, 모바일, 고급분석을 아우르는 BI플랫폼으로 묘사된다. BI기술 특성상 앞단에 IT조직의 데이터정제와 거버넌스 과정이 필요하지만, 분석과정에 들어가면 현업이 IT의 도움을 받지 않고 쉽게 시각적으로 데이터디스커버리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쪽 설명이다. 업계에 확산 추세인 오픈소스 하둡의 하이브, 피그, 임팔라같은 데이터 소스와 연결과 R기반 분석환경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MSTR이 R을 지원한다는 것은 그 고객사의 BI 사용자인 현업에서 직접 R로 프로그래밍한 분석 알고리즘을 BI 플랫폼에 통합해 온라인분석처리(OLAP) 리포팅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는 SAS가 강점으로 제시하는 예측분석 영역에서, SAS같은 분석전문업체의 통계패키지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회사쪽 설명이다.


▲ 이혁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대표
이 대표는 "고객사들이 통계패키지와 구축서비스를 (SAS같은 업체의) 컨설턴트 인력에 의존하다보니 내부 비즈니스와 데이터 모델에 대한 '노하우 유출'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며 "과거 통계패키지로 SAS 아니면 SPSS를 쓰던 미국 대학 교육시장에서 오픈소스인 R을 채택하는 사례가 많이 늘었고 그 역량을 활용해 민간 시장에서도 R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BI플랫폼에 R을 도입할 경우 R이라는 통계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루는 내부인력을 키워야 한다. 값비싼 통계패키지 사용에 비해 이득이 된다는 판단에서 통계 패키지를 공급하는 업체의 외부컨설턴트 의존성을 덜려고 이를 결정한 기업이 외국에는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STR에 따르면 자체 예측분석모델을 갖고 SAS같은 통계패키지업체들의 역할을 직접 맡아 하는 국외 고객 비중이 30%에 달한다. 또한 예측분석모델 수요가 5%에 불과한 국내 시장에서도 일부 대기업 하이테크나 생산관리 분야에서 자체 R 인력을 키워야겠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MSTR BI 플랫폼을 표준으로 채택한 KT의 넥스알(KT클라우드웨어)도 R을 다룬다. 통신분야는 엔터프라이즈 BI를 통한 투자수익(ROI)이 명확한 분야로 평가된다. 다만 R분석알고리즘은 SAS의 금융권 자금세탁방지같은 최적화된 분야 수요를 대체한다기보다 현업 BI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영역에서 확산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데이터 생산량에 비해 축적과 활용 경험, 분석 기반이 약한 것이 국내의 현실인데 데이터에서 가치를 뽑아내고 이를 업무에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며 "국내서 유통이나 금융같은 산업이 성과를 높이려면 규모자체를 늘릴 수는 없으니 BI를 비즈니스경쟁도구로 깊이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MSTR코리아는 MSTR 9.3.1의 큰 장점으로 빠른 시각적 데이터디스커버리 기능을 꼽았다. 몇주간에 걸친 IT지원이 불필요한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몇시간 안에 실행이 가능하다고 회사쪽은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모바일기기에서 그래프, 그리드, 전사리포트, 대시보드를 쉽게 활용 가능한 'MSTR모바일'을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용으로 제공중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BI 사용자라이선스 10개와 온라인 교육 및 개발도구 세트를 포함한 무료솔루션 'MSTR모바일스위트'로 사용자 관심을 높이고 고객수요에 맞춘 모바일 앱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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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052312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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