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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 장비 도입업체 다변화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2-25 10:30:59 게시글 조회수 4242

2013년 02월 19일 (화)

ⓒ 디지털타임스, 정용철 기자 jungyc@dt.co.kr


서비스 장애 방지위해 다양한 제품 적용 `시스템 이중화`


KT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버, 스토리지 등 IT장비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비즈'의 하드웨어(HW)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특정 업체 제품에 집중됐던 IT장비 도입을 분산시키고 있다.

KT는 2011년 3월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DB) 등 IT 인프라 임대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비즈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년 2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하며 공을 들여왔는데, 현재까지 1500개가 넘는 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T는 이 서비스를 위해 2010년 대만의 서버회사인 퀀타시스템과 ODM(제조자생산개발) 계약을 맺고, 클라우드 서버로 자체 설계한 제품을 도입키로 해 주목받았다. 스토리지 역시 기존 서버에 인터널 디스크를 병렬로 묶은 넥센타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는 KT가 의욕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든 만큼 인프라도 자사 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도입해 상징성을 높이려 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화이트 박스 제품을 활용한 KT는 2011년 서비스 출시 후 1년간 수십 건의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KT는 네트워크나 디스크 에러와 같은 사소한 문제였다고 해명했지만, 업계는 안정성을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자체 설계 제품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성능보다는 가격을 우선시 여기는 정책이 빚어낸 결과였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KT 전산실에 가보면 서버, 스토리지 옆에 대체 부품을 쌓아두면서 실시간 교체가 이뤄질 정도로 HW 고장이 빈번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상용제품 도입으로 선회하고 있다. 서버의 경우 기존 퀀타시스템 제품을 도입하되 그 비중을 줄이고, HP나 IBM, 시스코의 제품 도입 비중을 늘려 시스템 이중화를 강화하고 있다. 스토리지도 서버 내 디스크를 묶은 게 아니라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넷앱 제품을 도입해 성능이 낮은 기존 제품을 교체하고, 신규 장비 증설까지 병행하고 있다.

한국넷앱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KT의 유클라우드 비즈 서비스에 기업고객 신규 비즈니스 용도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안정성 측면에서 넷앱 제품이 기존 제품보다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 서버의 무상유지 보수 계약기간이 2∼3년임을 감안할 때, 퀀타시스템과 계약을 연장하기보다는 HP나 IBM과 같은 업체 제품을 새롭게 도입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여전히 유클라우드 비즈 서비스의 주력 장비는 퀀타 시스템의 장비이며, 시스템 이중화 차원에서 다른 업체 제품을 도입하고 있다"며 "HP나 IBM도 퀀타 시스템 장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특별히 성능에 문제가 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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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2190201116078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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