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좋아요’ 페이스북이 지원한 프로젝트들

오랫동안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친구는 구글이었다. 이보다 큰 규모와 영향력을 가진 기업 중에 오픈소스에 우호적인 기업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 새로운 친구가 나타났다. 페이스북이 오픈소스의 세계를 점진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카산드라부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까지 페이스북이 지원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가운데 주목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

카산드라(Cassandra)
NoSQL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카산드라는 여전히 빅 데이터의 확장성에서 중요한 존재다. 데이터스택스(Datastax) 등이 현재 카산드라를 지원하고 있지만 본래는 페이스북이 2008년에 오픈소스화 한 것이다. 그리고 현재는 수백 개의 기업 및 기관들이 사용하고 있다. 카산드라는 페이스북의 가장 큰 업적이자 빅 데이터 및 NoSQL 분야의 선두주자로 존립할 것이다.



패브리케이터(Phabricator)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 관한 의사소통을 돕는 웹 기반의 앱들로 구성돼 있는 패브리케이터는 버그 추적, 소스 코드 브라우징, 코드 리뷰 등을 위한 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팀의 업무가 훨씬 수월해지며, 이것을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위시한 많은 대형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힙합-PHP(HipHop-PHP)
PHP는 오랫동안 인터넷의 공통어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보안우려와 기능성 때문에 많은 기관들이 PHP로 작성한 코드를 더욱 강력한 언어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런 작업이 쉽지 않았다. 힙합은 PHP 코드를 C++ 코드로 변환하는 손쉬운 무료 툴이다. 코드 작성자들과 해커들은 이런 툴을 매우 좋아한다.



프라이머(Primer)
자바스크립트 정리 툴인 프라이머는 자바스크립트를 작성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코딩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툴이 얼마나 유용한지를 알기 어렵다. 페이스북팀은 오랜 시간의 노력 끝에 이 툴을 개발했으며 모두에게 공개했다.


XHP
코드 작성자들과 해커들을 위한 또 다른 툴인 XHP는 PHP를 위한 확장 기능으로 XML 형식의 문서 조각들을 PHP의 수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독자들에게는 그리 대단치 않게 들리겠지만 웹 앱을 개발하면서 XML로 된 데이터를 취급하고 있다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파치 쓰리프트(Apache Thrift)
카산드라와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은 아파치 재단에 쓰리프트를 기증했다. 소프트웨어 스택과 코드 생성 엔진의 조합물인 쓰리프트는 자바, 파이톤(Python), PHP, 자바스크립트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사이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코로나(Corona)
지난 11월에 오픈소스로 공개된 코로나는 하둡으로 결정하려는 페이스북의 노력의 산물이다. 코로나는 작업의 일정을 결정하는 방식을 새롭게 구성하여 하둡을 더욱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하도록 하면서 사용성을 증가시킨다. 코로나를 왜 아파치 하둡 커뮤니티에 되돌려주지 않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오픈소스 커뮤니티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토네이도(Tornado)
토네이도는 프렌드피드(FriendFeed)를 운용하는 웹 서버의 오픈소스 버전이며 많은 양의 스탠딩(Standing) 연결을 동시에 처리하도록 개발되었다. 개발자들은 이것을 "실시간 웹 서비스를 위해 이상적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토네이도는 툴 이상이자 아파치와 기타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빅 데이터 문제를 위한 완전한 기능을 갖춘 웹 서버다.

아파치 하이브(Apache Hive)
그렇다. 하이브 또한 페이스북의 작품으로 현재 많은 사람들이 빅 데이터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HiveQL 언어로 운용되는 하이브는 대규모 데이터세트를 하둡 호환 파일 시스템에서 지원한다. 하지만 하둡은 그 이상으로 하둡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하둡과 빅 데이터가 크게 성장했듯이 하이브도 성장했다.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
이 대형 프로젝트는 모두를 위해 페이스북의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오픈소스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프로젝트의 개시 이후로 페이스북은 HP, AMD, 피델러티(Fidelity), 페이스북닷컴, VM웨어, 캐노니컬(Canonical) 등의 걸출한 기업들과 협력해왔다. 고귀한 목표를 가진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는 페이스북의 오픈소스 활동 중에서 크라운주얼(Crown Jewel)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