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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만들려면…”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11-05 17:21:40 게시글 조회수 5895

2012년 11월 04일 (일)

ⓒ 디지털데일리,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현재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아마존과 연동되지 않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앞으로 고립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시트릭스시스템스(이하 시트릭스) 엄수창 이사는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시트릭스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마존 스타일의 클라우드 환경 구축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존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중에서 아마존 스타일 클라우드 환경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것은 클라우드스택”이라며 “전 세계 130여 개의 레퍼런스가 이를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엄 이사는 한국시장 ‘클라우드스택’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다. 클라우드스택은 오픈소스 클라우드플랫폼으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IaaS)를 구현하고자 할 때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를 통해 서버 풀(Pool)을 만들 수 있고 프로비저닝 자동화, 스케일링 자동화 등 클라우드 환경의 필수적 요소를 제공한다. 시트릭스는 지난 해 클라우드닷컴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스택을 확보한 후 지난 5월 아파치 재단에 기증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KT의 유클라우드가 클라우드스택 기반으로 개발된 서비스다. 삼성전자도 일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해 클라우드스택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클라우드스택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클라우드플랫폼은 오픈스택, 유칼립투스, 네뷸라 등 4개 정도다. 이중 클라우드스택의 최대 경쟁 플랫폼은 같은 오픈소스 기반인 오픈스택이다. 오픈스택은 렉스페이스, 레드햇, 델, HP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후원하는 플랫폼으로, 시트릭스도 오픈스택 멤버였지만 클라우드스택에 집중하면서 그 진영에서 떠나왔다.

엄 이사는 오픈스택과 클라우드스택의 차이를 집 짓는 것에 비유해 설명했다. 그는 “오픈스택은 집의 뼈대만 세워놓고 고객이 알아서 벽돌 쌓고 기와 올려야 하지만, 클라우드스택은 고객이 원하는 페인트와 도배만 하면 입주할 수 있도록 집을 거의 다 지어서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픈스택으로 구현된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HP클라우드, AT&T 등 4개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에 비해 클라우드스택은 130개의 구현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내공의 차이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클라우드스택은 아마존 스타일이다. 때문에 클라우드스택 기반으로 구현된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과 연동된다. 예를 들어 국내 KT의 유클라우드에 올려놓은 워크로드는 그대로 아마존 클라우드에 올릴 수 있다. 엄 이사는 “아마존과 클라우드스택 조합은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엄 이사는 이어 “시트릭스 전략의 중심이 클라우드스택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트릭스는 지금까지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회사다.

엄 이사는 “넷스케일러나 젠서버 등 시트릭스의 기존 솔루션들은 이미 클라우드스택에 맞춰졌고, 젠데스크톱과 젠앱도 클라우드스택에 맞춰가고 있다”면서 “시트릭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모든 전략을 집중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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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97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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