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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젠에서 파이어폭스 OS까지 ··· 주목받는 대안 모바일 OS 4인방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3-29 14:03:54 게시글 조회수 4848

2013년 03월 28일 (목)

ⓒ ITWorld, Michael Homnick | TechHive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95% 이상이 안드로이드와 iOS가 차지하고 있다. 이 두 운영체제의 절대적인 위상은 절대적이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애플-구글 양자 택일의 모바일 환경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안드로이드의 취약한 보안이 걱정되고, iOS의 지나치게 간섭하는 자동 교정 기능에 질렸거나 애플 대 구글 모바일 전쟁에서 한걸음 물러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내년을 전후해서 새롭게 등장할 몇 가지 오픈 소스 모바일 OS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캐노니컬(Canonical)의 우분투(Ubuntu)에서 파이어폭스, 삼성에 이르기까지 여러 유력 기업과 조직들이 올해 안에 자체 오픈 소스 스마트폰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우분투

캐노니컬의 인기 있는 데스크톱 OS인 우분투가 마침내 모바일 영역으로 진출한다. 안드로이드용 우분투(폰을 PC에 도킹하면 우분투 풀 버전이 실행됨)와는 별개인 우분투 터치 버전은 현재 개발자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다.

 

캐노니컬은 우분투 터치 버전을 통해 독보적인 무언가를 만들 것이라고 거듭 밝혀왔는데, 개발자 프리뷰 버전에서 직접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잠금 화면이 없다는 것이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환영 화면'(welcome screen)은 부재 중 전화, 수신 메시지, 트윗 등의 맞춤형 정보를 표시하는 원 모양 애니메이션이 표시된다.

 

 

이 OS는 터치 제스처에 따라 작동하며 화면 구석구석까지 모두 활용한다. 왼쪽으로 손가락을 밀면 앱 목록이 표시되고, 오른쪽으로 밀면 이전의 열린 앱으로 전환되고, 아래쪽으로 밀면 앱 내 내비게이션 컨트롤이 표시되고, 위쪽으로 밀면 앱을 나가지 않고 폰의 상태 아이콘이 표시된다.

 

이러한 제스처를 통해 홈 화면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모든 앱 또는 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홈 화면의 용도는 따로 있다. 위키피디아, 음악, 비디오,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한 수백 가지의 소스에서 가져오는 정보로 맞춤 구성할 수 있다고 캐노니컬 측은 설명했다. 우분투 터치 버전을 탑재한 하드웨어는 본래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2014년 초 정도에 선보일 전망이다.

 

 

파이어폭스 OS

모질라는 크롬 OS를 모방해 완전한 HTML5 모바일 운영 체제인 파이어폭스 OS를 개발했다. 구글의 브라우저 기반 데스크톱 OS인 크롬 OS와 마찬가지로 파이어폭스 OS 역시 공개 웹 표준에 기반을 두며 폰의 전화 기능을 포함한 모든 요소가 HTML5 애플리케이션으로 실행된다. 따라서 파이어폭스 OS에서 '앱'은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이 알고 있는 앱이 아니라 OS가 폰의 기능과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는 웹 앱으로 연결되는 링크로 보면 된다.

 

 

이 OS는 터치 제스처에 따라 작동하며 화면 구석구석까지 모두 활용한다. 왼쪽으로 손가락을 밀면 앱 목록이 표시되고, 오른쪽으로 밀면 이전의 열린 앱으로 전환되고, 아래쪽으로 밀면 앱 내 내비게이션 컨트롤이 표시되고, 위쪽으로 밀면 앱을 나가지 않고 폰의 상태 아이콘이 표시된다.

 

이러한 제스처를 통해 홈 화면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모든 앱 또는 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홈 화면의 용도는 따로 있다. 위키피디아, 음악, 비디오,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한 수백 가지의 소스에서 가져오는 정보로 맞춤 구성할 수 있다고 캐노니컬 측은 설명했다. 우분투 터치 버전을 탑재한 하드웨어는 본래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2014년 초 정도에 선보일 전망이다.

 

 

타이젠(Tizen)

삼성과 인텔은 IT 업계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기업들이다. 따라서 이 두 기업이 협력해 개발하는 타이젠 모바일 OS도 자연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이젠은 오픈 소스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으로, 겉모양과 느낌 측면에서 안드로이드와 공통점이 많다. 그러나 안드로이드가 많은 기능을 구글 서비스에 의존하는 데 반해 타이젠은 구글 외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손쉽게 수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유연성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하다. 중국의 경우 구글 서비스 대부분이 차단되어 있고, 각 지역 시장에서 구글의 인기도 바이두와 야후 재팬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금의 강력한 위치에 올랐다. 삼성이 타이젠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4일,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특이한 갤럭시 S4 발표가 진행된 몇 시간 후 삼성은 올 하반기 타이젠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이젠 단말기를 출시하는 첫 통신업체는 일본 최대의 통신 사업자인 NTT 도코모다. 삼성은 구글과의 관계를 끊을 생각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모든 달걀을 안드로이드라는 하나의 바구니고 담는 상황은 피하려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욜라 세일피쉬(Jolla Sailfish)

핀란드 신생 기업인 욜라의 세일피쉬 OS는 전 노키아 직원들이 개발한 리눅스 기반 모바일 OS인 미고(MeeGo)의 환생이라고 할 수 있다. 세일피쉬는 아직 알파 단계지만 지난 달에 리눅스 사용자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했다.

 

 

새로운 OS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별로 없지만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탑재했고 멀티태스킹을 위한 제스처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사람들은 세일피쉬 플랫폼의 홈 화면 아이콘이 윈도우 폰 8의 라이브 타일과 비슷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세일피쉬는 올해 안에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통된 테마는 오픈 소스

우분투 터치, 파이어폭스 OS, 타이젠, 세일피쉬가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구글과 애플이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들의 등장에 어떻게 대응할 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또한 여기서 살펴본 대안 OS들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실제로 사용해 보려면 앞으로도 몇 달은 더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OS 개발의 뒤에 다수의 유력 기업과 조직들이 버티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2013년 모바일 산업의 동향을 낙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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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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