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맞은 오픈소스의 현재를 이끄는 대표주자들
2018년 02월 06일 (화)
ⓒ ITWorld, Ian Paul | PCWorld
오픈소스를 정의하는 용어는 20년 전에 탄생했다. 리처드 스톨먼과 FSF(Free Software Foundation)의 노력으로 사용자가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볼 수 있는 자유로운 소프트웨어라는 개념이 이미 존재했다. 오픈소스 이니셔티브 초창기 회원들이 모여서 오픈소스라는 단어를 채택한 것은 1998년 2월 3일이었다. 며칠 후 오픈소스 정의가 공개되면서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를 공개한다는 개념을 둘러싸고 대중적인 움직임을 형성했다.
리눅스 개발자인 리누스 토발즈도 곧 이 용어를 채택했다. 리눅스 재단의 작업은 오픈소스 코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리눅스 재단은 오픈소스 코드를 중심으로 작업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오픈소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 조금씩 확대되었다.
수많은 단체, 독립 개발자, 사용자의 힘으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이제 컴퓨터 세계의 중요한 토대로 기능한다. 오픈소스 20주년을 기념해 몇 가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제품들을 알아보자.
오픈소스 운영체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PC라고 하면, 리눅스(GNU/Linux라고도 함)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FreeBSD와 OpenBSD 같은 BSD 변종의 다른 예가 있지만 리눅스와 다양한 배포판은 독보적이다.
데비앙 프로젝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리눅스 운영체제는 한때 초보 사용자에게 까다로운 운영체제로 알려졌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그러나 초보 입장에서 선택할 때 배포판을 잘 골라야 한다. 대다수 사용자는 현재 버전 17.0 사용자 친화적인 우분투를 선택한다. 그러나 우분투가 기반을 둔 데비앙도 인기가 많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사용자에게는 리눅스 중심 하드웨어 업체 시스템76이 최근 내놓은 팝!(Pop!) OS 배포판을 추천한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발전을 거듭해 거의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PCWorld의 ‘PC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소개된 것 말고도 싱크씽(Syncthing)인데,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싱크 서비스다.
오픈소스 앱 안에서 비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리눅스 박스의 가상 머신에서 윈도우를 실행할 수 있는데, 특정 윈도우 앱을 사용할 이유가 있지만 윈도우를 기본 운영체제로 쓰고 싶지는 않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가상 머신에서 실행되는 게임은 빠르지도 않고, 훌륭한 경험도 아니다. 그러나 조금만 기다리자. 점점 더 많은 게임이 리눅스를 지원하고 있다. 스팀의 공이 지대하다. XCOM 2, 로켓 리그,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문명 5,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같은 명작들이 모두 리눅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순수주의자라면, 이들 게임이 모두 오픈소스로 개발된 것은 아니며, 단지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에서 실행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오픈소스 하드웨어
시스템76의 갈라고(Galago) 프로, 퓨어리즘 리브럼(Purism Librem) 15같은 리눅스 빌드 전용 하드웨어도 있지만, 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처럼 전부 오픈소스인 것은 아니다.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공개된 하드웨어 설계도가 존재하기는 하나, 하드웨어 부품인 CPU나 GPU는 모두 독점 상용 권리의 산물이다.
예를 들어 35달러짜리 미니 PC인 라즈베리 파이도 핵심에서는 비오픈소스인 ARM 칩을 사용한다. 그럼에도 손바닥만한 크기의 PC 보드는 출시 처음부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왔다.
20년이 넘도록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과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은 용감하게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고 현재 세계의 가장 중요한 온라인 인프라에 기여했다. 다음 20년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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