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06일 (수)
ⓒ 디지털타임스, 김유정 기자 clickyj@dt.co.kr
침체 분위기 전환?인력풀 확보 전략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타이젠 운영체제(OS)'의 개발자 회의가 11∼12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타이젠 폰 출시가 지연되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고 내년도 삼성의 타이젠폰 출시 직전까지 개발자 풀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새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타이젠의 개발자 회의가 11∼12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다고 타이젠 프로젝트의 공식 홈페이지가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마드 소우소우 인텔 부사장, 이응호 KT 상무 등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타이젠 연합의 회원사인 NTT도코모, 오렌지텔레콤 등도 기조 연설에 나선다.
타이젠 개발자 회의는 지난해와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적이 있지만,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회의에서도 타이젠과 관련한 별도의 분과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삼성전자가 개발중인 타이젠 스마트폰이 공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타이젠 폰을 연내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최근 내부 조율을 거치면서 출시 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 관련 업계에서는 타이젠 OS의 완성도가 아직 충분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으며,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첫 번째 타이젠 스마트폰에 대한 전략수립을 마무리짓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타이젠 개발자 회의가 다소 소상상태를 보이고 있는 타이젠 개발 그룹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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