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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조달청이 나섰다…공공 클라우드 도입 기반 마련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05-10 09:37:10 게시글 조회수 4154

2017년 5월 8일 (월)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지난달 말 조달청이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에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소프트웨어(SaaS)를 등록하겠다고 밝히면서 공공분야의 클라우드 도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나라장터에선 패키지화된 SW나 하드웨어(HW) 장비, 시스템 구축(SI) 프로젝트 형태로만 구매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사용한 기간만큼만 서비스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IaaS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인증을, SaaS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확인을 받은 서비스만 등록이 가능합니다. 납품실적 역시 기존 3건을 1건 이상으로 완화하고, 만약 납품실적이 없더라도 동일한 SW 상품이 나라장터에 등록돼 있는 경우 진입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기준으로 볼 때 현재 이용 가능한 IaaS는 KT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두 곳의 서비스이며, SaaS는 10여곳 이상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현재 미래부는 ‘씨앗’이라는 공공기관 전용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조달청 나라장터와 연계가 가능해졌습니다. 씨앗에는 현재 131개 서비스(SaaS 81개, IaaS 44개, PaaS 6개)가 등록돼 있습니다.


결국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인증’을 받으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가능한 셈입니다. 시간과 돈이 드는 ‘인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일부 있지만, 현재 많은 기업들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해 물밑에서 열심히 준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는 과연 공공기관의 조달체계가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져 있을지, 공공 클라우드가 얼마나 활성화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MSP)로 변신하려는 IT서비스업계의 모습도 흥미롭습니다. 그룹사의 IT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던 IT서비스업체들은 현재 클라우드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주요 IT서비스 업체들이 엘클라우드(롯데정보통신), 혼클라우드(한화 S&C), 클라우드제트(SK C&C) 등 자체 클라우드 브랜드를 앞세우면서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토털 IT서비스 제공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는 점이 IT패러다임의 변화를 느끼게 합니다.


오는 2021년 도입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보험권이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지난주 전해졌습니다. 보험권의 경우 특히 계리시스템 구축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나라장터에서 '빌려쓰는 IT' 허용…이용가능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는?=지난달 말 조달청이 일부 기준을 만족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국내 공공기관도 사용한 만큼만 빌려쓰는 형태의 IT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되기 위해선 IaaS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 SaaS는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확인을 받아야 한다. 또 SaaS는 망 서버가 국내에 위치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IaaS의 경우,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받은 업체는 KT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두 곳 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확인은 NIPA의 총괄 아래 7개 검증 항목이 완료되면 확인서를 발급한다. 지닌해 기준 NHH엔터테인먼트, 다우기술 등 15개사 17개 서비스(SaaS·IaaS 포함)가 품질‧성능 확인을 받았다. NIPA는 이를 올해 30개 이상 서비스로 늘릴 방침이다.


◆IT서비스업계, 클라우드로 체질 개선 가속화=IT서비스업체들은 기존 클라우드 전문업체와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로 거듭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라클과 SAP 등 대기업의 기간계 핵심 시스템, 전사자원관리(ERP)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이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사의 IT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던 IT서비스업체들로선 서둘러 클라우드 활용 역량을 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화S&C는 HPE와 ‘혼 클라우드’의 대외 비즈니스 공동 추진에 협약한다고 밝혔다. 앞서 SK(주)C&C는 IBM, 알리클라우드와 손잡고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지난 3월 VM웨어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놨다. 포스코ICT는 대외 고객 확보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보험권 IFRS 시스템 도입 분주, 클라우드 활용도 검토=금융권이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구축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보험권의 경우 계리시스템 구축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는 등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오는 2021년부터 보험업계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이라는 경영환경을 맞게 된다.  ‘IFRS17’은 오는 2021년 도입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이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보험 IFRS 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계리시스템은 강한 컴퓨팅 파워가 요구된다. AWS이나, IBM, 오라클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IFRS 시스템을 위한 상담창구를 늘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中 텐센트도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올해 서울에 데이터센터 설립=중국 알리바바에 이어 최근 텐센트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확장에 나섰다. 텐센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인 ‘텐센트 클라우드’는 지난달 말 서울을 포함해 미국 실리콘밸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도 뭄바이, 러시아 모스크바 등 5곳에 올해 중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립한다고 밝혔다. 해외 클라우드 역량 확대를 위해서다. 텐센트는 현재 중국 내 12곳의 데이터센터 포함해 싱가포르와 토론토, 홍콩 등에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5년 텐센트는 클라우드 사업에 향후 5년 간 14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 데이터센터 설립도 이같은 투자의 일환이다. 이같은 행보는 온라인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핀테크, 동영상 등의 산업군에서 지속적으로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갤럭시S8 ‘덱스’ 띄우기 나선 VDI 업계=지난달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갤럭시S8’의 ‘덱스(Dex)’에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제공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덱스는 갤럭시S8 혹은 갤럭시S8플러스를 연결하면 외부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 연결을 통해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독(Dock) 형태의 액세서리다. 가상PC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시트릭스나 VM웨어, AWS, 틸론 등 VDI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덱스’와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갤럭시S8에는 시트릭스와 VM웨어의 VDI 리시버 SW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VDI는 가상으로 만들어진 데스크톱을 네트워크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일반 개인용 PC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레드햇, 내부 구축형 API 관리 플랫폼 출시=레드햇은 완전히 컨테이너화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수명주기 관리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쓰리스케일(3scale) API 관리 플랫폼’은 기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을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형태로 재설계한 제품(버전)이다. 지난 2016년 레드햇은 쓰리스케일을 인수했다. 이번 솔루션은 인수 이후 처음 출시된 온프레미스 버전의 API 관리 플랫폼이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을 통해 구축돼 기업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도 전체 API 수명주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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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5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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