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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가 촉발하는 '산업 인터넷' 혁명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6-28 14:56:15 게시글 조회수 4027

2013년 06월 27일 (목)

ⓒ ITWorld, Thor Olavsrud | CIO



그간 빅 데이터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클릭스트림 데이터(Clickstream data), 정서 분석(sentiment analysis), 그리고 소비자 타겟팅(consumer targeting)을 위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기계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진 점, 분석기법이 발달한 점 등이 있다. 그리고 이들 또한 우리 세상을 여전히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이 회사에서 주장하는 ‘산업 인터넷(Industrial Internet)’의 비전을 들 수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산업 인터넷을 통해 마치 산업 혁명과 인터넷 혁명이 촉발시켰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과 삶의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GE의 글로벌 전략과 분석담당 임원인 피터 씨 에반스와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 부문의 임원이며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르코 아누지아타는 GE백서에서 “세계는 산업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시기를 앞두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에반스는 “컴퓨팅, 분석, 저비용 센서 및 인터넷의 확산으로 인한 연결성의 증대됨에 따라 글로벌 산업 시스템의 융합이 나타나고 있다. 기계와 디지털 세계의 융합이 진행됨에 따라 글로벌 산업에 가져올 일대 혁신적 전환의 가능성도 상당하다. 그리고 이는 다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비롯한 여러 삶의 양상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항공, 철도, 에너지 발전, 원유 및 가스개발, 헬스케어 산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속도와 효율이 증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산업 인터넷 : 정보처리기능을 가진 기계, 발전하는 분석기술과 인간
기계에 센서를 부착하거나 우수한 성능의 도구를 부착하게 되면서 이 모든 것이 시작됐다. 이를 통해 기계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기계를 연결하는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가능해졌다.


IT컨설팅 아웃소싱 회사인 와이프로 테크놀로지스(Wipro Technologies)에 따르면 보잉 737 엔진은 비행 30분마다 10TB의 데이터를 생성시킨다.


“뉴욕에서 LA까지 6시간이 소요되는데 그 동안 쌍발엔진의 기체는 240TB의 데이터를 생성시킨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엔진의 상태와 성능을 다방면으로 분석할 수 있다” 라고 와이프로 테크놀로지스의 제조기술부문의 선임연구원인 폴 마타이는 말했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에반스와 아누지아타는 현재 항공업에서 2만여 개의 상용 비행기가 운항 중이며 이중 4만 3,000대의 제트엔진이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게다가 15년 후에는 항공업에서의 수요확산에 따라 3만개의 제트엔진이 추가로 투입될 것이다. 소위 ‘인텔리전트 항공기’가 정보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나타나는 엔진 정비, 연료소비, 승무원 할당과 스케쥴링 등에서의 효율성을 생각해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1% 절감의 위력
데이터 수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이득은 실로 크다. 민간 항공에서 1%의 유류비 절감은 15년 동안 300억 달러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민항업계의 비용절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에반스와 아누지아타는 전세계 화력발전소에서 1%의 에너지 효율성의 상승은 660억 달러의 연료절감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절차적 비효율성을 1%만 줄여도 630억 달러의 의료보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빅 데이터 관리분석 기술을 도입한 제너럴 일렉트릭(GE)
이번 주 제너럴 일렉트릭의 인텔리전트 플랫폼에서는 기업 빅 데이터 관리와 분석 통합 솔루션을 내놓으며 자사의 산업인터넷 비전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바로 프로피시 모니터링 및 분석 소프트웨어 스위트(Proficy Monitoring & Analysis software suite)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이 솔루션을 통해 특정 위치의 공장이나, 전세계에 산재한 공장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 예를 들어 원격으로 장비의 접근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정되지 않은 공장의 가동중단시간을 낮추고, 산출량을 증대하며 불확실성, 정비비용, 재고관리의 어려움 등을 감소시키는 등 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6가지 세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에 나와 있는 4가지 프로그램과 새로 발매된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 프로피시 히스토리언(Proficy Historian), 제너럴 일렉트릭의 플래그십 데이터 수집 소프트웨어
- 프로피시 히스토리언 어날리시스(Proficy Historian Analysis), 데이터마이닝과 시각화를 위한 도구
- 프로피시 스마트 시그널(Proficy SmartSignal), 조건에 기반한 모니터링에 사용할 수 있는 예측적 분석도구
- 프로피시 씨센스(Proficy CSense), 프로세스 관련 문제를 해결, 프로세스 감독 및 프로세스 최적화 절차 구성
- 프로피시 히스토리언 HD(Proficy Historian HD), 하둡 클러스터의 데이터셋의 저장을 허용하는 신제품
- 프로피시 놀리지 센터(Proficy Knowledge Center), 여러 솔루션들을 통합해주며 프로세스 시각화 및 최적화를 도모하는 콘솔


제너럴 일렉트릭 플랫폼의 산업 데이터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그룹의 부장인 브라이언 코트니는 프로피시 히스토리언 HD(Proficy Historian HD)이 산업계의 시간 순서로 저장된(time-series) 데이터와 분석도구를 하둡 기반의 빅 데이터 솔루션을 구축하는 유연한 저장용량과 조합하여 데이터 스토리지 비용을 85%까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것이 제너럴 일렉트릭이 산업인터넷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내딛는 첫 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코트니는 “제너럴 일렉트릭은 날마다 5TB의 시간별 저장 데이터를 관리한다. 우리가 빅 데이터와 분석기술에서 가진 경험을 장비와 프로세스 수행을 최적화하며 다른 기업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성을 최소화한다. 우리도 이 소프트웨어를 우리 회사의 모니터링 & 다이그노스틱스 센터에서 사용하며 이를 통해 자산가치상 수조달러의 데이터를 관리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날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산업 퍼포먼스 및 신뢰성 센터(in the GE Industrial Performance and Reliability Center)에서는, 엔지니어들이 고객의 데이터 자산을 모니터하며 이를 통해 가동시간 및 전반적인 생산 작업 처리량 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한편 설명에 따르면 프로피시 놀리지 센터(Proficy Knowledge Center)는 모델기반, 브라우저 기반의 시각화 도구로서 자산 데이터 모델을 시간 순서로 저장된 데이터와 연결시킨다. 이는 생산성과 의사결정을 위한 프로세스와 장비의 안정성과 관계가 있다.


프로세스 헬스(Process Health)의 발전은 비용절감을 의미
코트니는 이 솔루션이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점으로 우선 자신들의 자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지목했다. 설명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기기의 일반적인 행동패턴을 습득해서 예상 결과값에서 벗어날 때 이를 즉시 지적해 준다. 다시 말해, 잘못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여준 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용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경미한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미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자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이뤄지면 이 솔루션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프로세스 헬스를 한 단계 더 깊숙이 들여다 보도록 해줌으로써 프로세스상의 여러 변수에서 나타나는 최적화 되지 않은 퍼포먼스에 대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연관관계를 찾게 해준다. 그리고 이는 다시 기업들이 시스템에 과도한 부하를 주지 않고도 시스템의 최적 능력을 뽑아낼 수 있도록 하게 해준다.


코드니는 “자산의 건전성 확보는 추가적인 이점이 될 수 있다. 장비나 기기가 작동할 때 마다 이는 다른 방법으로는 확보할 수 없었을 이점이 되는 것이다. 프로세스 측면에 있어서 이러한 이점은 더욱 배가된다. 매일 장비나 기기를 작동시켜 5%의 추가적인 산출량을 얻을 수 있다면, 1년으로 따졌을 때 이는 상당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미미한 변화라도 ‘산업인터넷’에서 큰 의미
에반스와 아누지아타는 “산업 전반에 걸쳐 효율성이 미미하게 개선될지라도 이것이 합쳐져 나타났을 때는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점은 간과되어선 안 된다”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1%의 비용절감만으로도 여러 산업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이뤄질 경우 상당한 금전적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산업인터넷의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가 미국의 생산성을 1~1.5% 상승시킬 수 있다. 경제적 성장 측면에서의 이익은 상당하며, 이는 1인당 GDP가 25~40% 정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넷 혁명이 지난 10년간 생산성을 1.5% 늘려왔다면 우리는 산업인터넷이 더 장기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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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2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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